“ 재신타는 문제의 그 만남 이후 오웰에게 편지를 쓰면서 "그가 강제로 성관계를 하려 한 것에 대한 충격과 혐오감을 전했다... 당시 오웰은 재신타의 몸을 찍어 눌렀고, 재신타가 몸부림을 치며 그만하라고 소리를 치는데도 스커트를 찢고 어깨와 왼쪽 엉덩이에 심하게 멍이 들게 만들었다" ”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99,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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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 여성의 행위를 누락하는 가장 교묘한 방법은 수동태를 사용하는 것이다. 원고는 타자 치는 사람 없이 타자로 쳐지고, 목가적인 환경은 그것을 만들어낸 사람 없이 존재하고, 스탈린주의자인 추격자들로부터의 도피는 이루어진다. ”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수동태, 뻣뻣한 101,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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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 전기들을 읽으며 나는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가부장제는 오웰이 자기 아내의 보이지 않는 노동으로부터 이익을 얻도록 허용해 주었다. 그런 다음 똑같은 방식으로, 전기 작가들이 그가 그 모든 일을 혼자 해냈다는 인상을 주도록 허용해 주었다. ”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수동태, 뻣뻣한 102,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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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 나는 궁금하다. 자신의 야망이 부서지고 불탄 자리에 오웰을 대신 들여놓으면서 아일린도 이것과 비슷한 일을 하고 있었던 걸까. 그리고 일단 오웰이 거기 들어서자 아일린은 그를 떠날 수 없게 되었다. 오웰의 작업은 아일린의 목표가 되었다. 오웰과 그의 작업은 아일린과 그의 작업이 있어야 할 자리를 차지했다. 아일린은 오웰의 후류속에 있었다. ”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후류 113,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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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 그럼에도 아일린은 리디아에게는 오빠에게 의지하면 된다고 말한다. "지구 반대편에 있다가도 내가 '당장와줘'라고 전보를 치면 오빠는 와줄 거야." 아일린은 말한다. "조지는 안 그러겠지. 그에겐 그 어떤 사람보다도 자기 작업이 먼저니까." 리디아는 안심이 되지 않는다. ”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목가적인 삶, 122,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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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 구
리디아가 할 수 있는 건 타인을 불안하게 만드는 데서 기쁨을 느끼는 오웰의 성향을 훗날 이야기로 전하는 것 뿐이다.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박하사탕, 127,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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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 이 변화를 좀 더 분명하게 알아차린 몇몇 전기 작가들은 이렇게 쓴다. "오웰의 작가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결혼 생활의 시작과 겹친다는 건 그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거침없는 감정표현, 관대하고 자비로운 태도, 겉정. 오웰의 초기 작품에는 부재했던 이런 요소들이 결혼 후부터 그의 작품에 등장하게 되는데, 이는 최소한 부분적으로는 아일린의 영향 덕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박하사탕, 130,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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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
아일린은 오웰의 결핍을 최대치로 채워주었지만 정작 아일린에게 오웰은 무엇을 남겼을지 생각해보게 돼요. 책 끝까지 읽으면 좀 변화가 있을지…
borumis
저도 궁금해지네요..^^
연해
저도요. 읽으면 읽을수록 아일린의 심경이 어땠을지 궁금합니다.
오구오구
“ 리디아의 말에 따르면, 하인을 고용하지 않는 여자는 스스로 하인이 될 수밖에 없다. 리디아는 또 이렇게도 말한다. 러시아 혁명은 노동자들을 고용주들로부터 해방시켰지만, 여자들은 남자로부터 해방시키지는 못했다고. ”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기적 일으키기, 손톱 다듬기, 163,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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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 찰스가 생각하기에 오웰은 "의심의 여지 없이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아내가 필요했다. 세상으로 통하는 창문으로서 말이다. 아일린은 이 말주변 없는 남자가 다른 사람들과 고통하게 도와주었다. 결혼한지 채 일 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아일린은 이미 오웰의 대변인이 되어 있었다." 정말이지 아일린은 오웰이 "세상을 향해 뻗은 손"이었다. ”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스파이와 거짓말 바르셀로나, 1937년, 179,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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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 오웰은 보통 세부사항에 신경을 쓰는 편이었지만, <카탈로니아 찬가>에 이 방문에 관해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 당신이 생각하기에도 언급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그때 오웰은 아일린과 재회했고 아일린은 적의 포화 아래에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일은 마치 일어나지조차 않은 것 같다. 아일린은 아예 그곳에 있지도 않았던 것 같고 말이다. ”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중개자, 186,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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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 보이지 않는 사람의 관점에서 인과관계를 재구성하는 동안, 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속임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 수 있었다. 일단 그 기술을 알아차리면 가부장제의 마술은 작동하지 않게 되고, 당신은 아일린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바로 거기, 사건의 심장부에 있는 그를. ”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전투를 찾아서 1937년 5월 3일, 200,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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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 오웰은 자신이 받은 병원 치료에 대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데 2,500 단어 이상을 쓰면서도 아일린이 곁에 있었다는 사실은 한번도 언급하지 않는다. 나중에 그 글을 타자로 치면서 아일린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전투 한복판 1937년 5월 3일, 220,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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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vrnc
“ 찰스가 생각하기에 오웰은 의심의 여지 없이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아내가 필요했다. 세상으로 통하는 창문으로서 말이다. 아일린은 이 말주변 없는 남자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게 도와주었다. 결혼한 지 채 일 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아일린은 이미 오웰의 대변인이 되어 있었다. 정말이지 아일린은 오웰이 세상을 향해 뻗은 손 이었다 ”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p.179,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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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오늘 9월 12일 금요일에는 2부 ‘중개자’부터 ‘전투 한복판 1937년 5월 3일’을 읽습니다. 한국어판 종이책 기준으로 180쪽부터 231쪽까지입니다. 계속 내용이 이어져서 읽을 분량이 52쪽으로 이번 달 읽기표에서는 최고입니다. 하지만,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어요. 주말도 끼어 있고요. :)
이번 부분에서는 바르셀로나의 아일린이 조지 오웰의 스페인 내전 여정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또 그런 활약상이 어떻게 은폐되었는지를 저자의 시각으로 짚고 있습니다. 특히 1937년 5월 3일의 그 숨가뿐 순간은 한 편의 영화 같아요. (이 대목을 살린 영화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YG
“ 오웰은 보통 세부 사항에 신경을 쓰는 편이었지만, 『카탈로니아 찬가』에 이 방문(아일린의 전선 방문)에 관해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 당신이 생각하기에도 언급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그때 오웰은 아일린과 재회했고, 아일린의 적의 포화 아래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일은 마치 일어나지조차 않은 것 같다. 아일린은 아예 그곳에 있지도 않았던 것 같고 말이다. ”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186쪽,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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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한 편의 영화같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스페인 내전을 재경으로 한 영화중 제가 본게 뭐가 있을까 떠올려보니 몇 편 안되더라구요. The Disappearance of Garcia Lorca (1997), The Pianist (1998), Butterfly's Tongue (1999), Soldiers of Salamina (2003), The Anarchist's Wife (2008), Guernica (2016). 이 중에 가장 좋았던건 1997년 영화에요
도롱
스페인 내전에 관련된 자료들이 궁금했는데 영화로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추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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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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