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6. <조지 오웰 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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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로니아 찬가』 외에도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유명한 문학 작품은 많죠. 이 책에서도 이름이 등장하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0), 앙드레 말로의 『희망』(1937) 등의 소설은 고전이고. 둘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스페인 작가 카밀로 호세 셀라의 『벌집』(1951) 같은 작품도 국내에 소개되어 있답니다. 카밀로 호세 셀라는 1989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입니다. 『벌집』은 스페인 내전이 끝난 직후인 1943년 마드리드의 한 카페를 배경으로 내전의 상처로 폐허가 된, 제2차 세계 대전과 프랑코 독재를 감당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내부인의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에요. 『카탈로니아 찬가』와 함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상'열린책들 세계문학' 205-206권.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헤밍웨이의 중기 대표작. 헤밍웨이가 스페인 내전을 직접 경험하고 쓴 장편소설로, 폭파 장교로 참전한 젊은 미국인 로버트 조던이 3일 동안 겪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하'열린책들 세계문학' 205-206권.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헤밍웨이의 중기 대표작. 헤밍웨이가 스페인 내전을 직접 경험하고 쓴 장편소설로, 폭파 장교로 참전한 젊은 미국인 로버트 조던이 3일 동안 겪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희망시인, 소설가, 탐험가, 비행사, 예술사가이자 문화 행정가 등 다양한 얼굴로 20세기 동서양의 크고 작은 사건에 참여했던 프랑스의 '행동하는 지성' 앙드레 말로. 그가 파시스트에 대항하여 스페인 내전에 참전했던 경험을 토대로, 인간에 대한 탐구를 심오하게 녹여낸 소설이다.
벌집<파스쿠알 두아르테 가족>의 작가 카밀로 호세 셀라의 대표작. <벌집>은 복잡한 건축물 같은 정교한 형식과 뛰어난 인물 묘사로 작가의 작품들 중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스페인 내전 직후, 황폐한 도시 마드리드를 배경으로 작품이 펼쳐진다. 언급되는 인물만 300여 명이고, 주요 등장인물도 50여 명에 이른다.
오, 이 책들 읽어보고 싶네요. <스페인 내전> 이 글케 재미있나요? 우리 집 만년 소년 가장 방에 아직도 안 버리고 책꽂이에 꽂혀 있는데 읽어봐야 하나 고민되네요. 넘 두꺼워서 쳐다도 안 봤는데... 암튼 워크숍 잘 다녀 오십시오. 다행히도 날씨는 갤 것 같습니다.
앗... 부럽습니다..ㅜㅜ 전 주말 내내 마감에 쫓겨 일해야할 것 같은데..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안그래도 이 책을 읽으니 카탈로니아 찬가도 다시 읽어보고 싶고 스페인 내전에 대한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는데 감사합니다.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는 얼마전에 읽어봤고 앙드레 말로의 희망과 카밀로 호세 셀라의 벌집을 읽어봐야겠어요. 생각해보니 헤밍웨이도 오웰도 그렇고.. 스페인 내전을 외국인의 입장에서 쓴 책들만 읽어봤네요.
앤터니 비버 책.. 안그래도 2차 세계대전이나 스탈린그라드 베를린 등 전쟁 역사책을 하두 많이 쓰고 유명해서 저도 킨들딜로 여러 권 챙긴 게 있는데 아직 못 읽어봤네요. 스페인 내전 책도 원서로도 800페이지가 넘어가네요..ㅋ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벽돌! 그래도 말로와 셀라의 책을 읽으면서 궁금해진 점을 찾아보기에 좋을 것 같네요.
안그래도 스페인 내전에 대래서 더 깊게 알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덕분에 좋은 책 알아갑니다
와, 지금 부여에 계시겠네요. 독지가님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희망>과 <벌집>은 몰랐던 책들인데, 책지피티님 덕분에 또 새로 알아가네요. 감사합니다.
아일린은 자신이 표적이라는 걸 안다. 자신의 생활반경 안에 있으면서 실은 스탈린의 심복인 사람이 대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하지만 곧 무슨 일인가가 일어날 것이다. 나는 나중에야 깨달았다. 나는 아일린을 보며 정치적인 공포 속에서 살아가는 일이 끼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목격한 것이었다.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p.193,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 there are two fictions protecting her. The first, that nothing ever happens to Pig. This brings Norah's gentle, smiling face near. The second is the illusion that because she's done nothing wrong she cannot be imprisoned. But democracy, like money, requires everyone to believe in it. Otherwise the law is just flimsy paper, same as the chequebook and passports she's lying on.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169,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He comes through the revolving door like a revenant. Her heart races but she forces herself to move slowly. Smiling while everything inside her is screaming.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173,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하, 진짜...멈출 수가 없어서 Part 2 끝까지 읽고 월요일 아마 하루 종일 출장 가 있을 것 같아서 미리 올리는데.. 문장 수집은 스포일러 표시를 할 수 없네요;; 그래도 이름은 안 밝혔습니다. 그나저나 정말 무슨 카사블랑카 영화도 아니구 이 작가 소설이나 영화 시나리오 써도 잘 쓸 것 같아요.. 짤막한 몇 마디로도 그리고 차마 말로 담지 못한 마음 속 대사로도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카탈로니아 찬가에서 아내의 이름을 한 번도 안 쓴 오웰처럼 남자들의 이름을 한 번도 안 쓰고 그녀의 입장에서 쓴다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she 뿐만 아니라 위에 올린 세 문장의 he가 과연 누구일지 이름을 쓰지 않았습니다.
진짜 올드 무비 생각나게 하지 않나요? 오웰은 제멋에 쩔어 사는 사람이었을까요, 아님 태생이 저랬던 걸까요? 몇날 며칠 남편이 나타나길 기다리면서 호텔 로비에서 문만 보고 앉아있던 아내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도 모자를 판에....저는 이제 오웰 이름만 들어도 뒷목을 잡게 되네요. 전 답답한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싫은데, 하는 짓이 얄미운건 둘째치고 매번 고구마 백개 삼킨 느낌을 갖게 하는 답답함이란.....
'You're being patient with me, aren't you?' he smiles.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175,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It's not fine!' she laughs, but hot tears spring up. 'I don't want to leave you here.' He shrugs, still holding her. 'What will happen, will happen. Or not.'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177,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한 전기 작가는 아일린이 했던 전문적인 역할을 지워버리면서, 그가 부대를 위해 한 일이 대원들에게 “어머니처럼 관심을” 갖는 것이었다고 묘사한다.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184쪽,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Democracy like money requires everyone to believe in it otherwise the law is just flimsy paper same as the checkbook and passport she is lying on. -In Plain Sight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저는 오디오북으로 출퇴근 시간에 듣다 보니 제가 들을걸 대충 옮겨 적긴했는데, punctuation mark 다 빠졌을거에요. 분명히 문법상으로는 쉼표가 좀 들어가야하는데 작가가 어떻게 적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서 그냥 제가 들은 것만 옮겨봤습니다. 제가 잘 못들은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요. 보르미스님이 전자책으로 읽고 계시니, 이 문장 제대로 알려주셔도 좋을거 같아요. 문장수집은 스포일러 표시가 안되네요? ^^; 월요일 부분에서 따온 문장입니다. 저는 3부까지 일단 들어뒀어요. (요즘 시간이 금이 아니라 다이아몬드급으로 바빠서 시간 여유 있을 때 읽어두려고요)
책 속의 시간 순서를 분해했다가 다시 짜 맞추는 일은 마치 얽힌 거미줄을 풀어내는 일 같았다. 보이지 않는 사람의 관점에서 인과관계를 재구성하는 동안, 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속임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 수 있었다. 일단 그 기술을 알아차리면 가부장제의 마술은 작동하지 않게 되고, 당신은 아일린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바로 거기, 사건의 심장부에 있는 그를.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200-201쪽,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총격이 계속되는 한 전쟁은 재미있어. 상점 진열창 속의 비행기보다 훨씬 놀라움이 덜하기도 하고. 하지만 평소에는 상당히 제정신이고 지적이었던 사람들에게 전쟁이 끔찍한 영향을 끼치는 건 사실이야. 어떤 사람들은 일종의 고결함을 유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를 쓰고, 또 어떤 사람들은 전혀 애쓰지 않지만, 거의 어떤 사람이든 분별력을 유지하기가 힘든 상태야. 정직함은 말할 것도 없고.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215쪽,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러시아 혁명은 노동자들을 고용주들로부터 해방시켰지만, 여자들을 남자들로부터 해방시키지는 못했다고.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주말엔 푹 쉬셨나요? 오늘 9월 15일 월요일은 2부를 마무리합니다. 읽기표대로 2부 '다섯 낮, 다섯 밤'부터 '보이는 존재'까지 읽습니다. 한국어판 종이책 기준 232쪽에서 264쪽까지입니다. 주말에 여기까지 먼저 읽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조지 오웰과 아일린이 프랑스로 탈출하기까지의 일주일을 그리고 있어요. 저자는 이 탈출에서 아일린이 했던 역할을 적극적으로 조명하면서, 『카탈로니아 찬가』에서 '아내'로만 언급된 이의 활약상을 인정하라고 독자에게 말 그대로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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