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6. <조지 오웰 뒤에서>

D-29
<또 오해영>은 <나의아저씨>를 쓴 작가의 작품이란 걸 나중에 알고 챙겨 볼까 했는데 띄엄띄엄 보다 말았습니다. 별로 안 땡기더라구요. 서현진 연기 잘 하는데. 그러고 보니 <나의 해방일지>도 작가가 같지 않나요? 손석구 배우 여기서 떳죠? 전 그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뜰 줄 알았죠. 거기서 손석구 배우 빈술병 플렉스하지 않던가요? 뭐 자랑할 게 없어서. ㅋㅋ 벌써 오래된 작품이네요. 작가 글 넘 잘 쓰는 것 같아요. 좌절입니다. ㅠ
네, 세 작품 모두 박해영 작가님의 작품이라는 걸 저도 나중에 알게 됐어요. <또 오해영>과 <나의 아저씨>는 분위기가 전혀 달라서요. 심지어 <나의 해방일지>는 문어체도 많고(그게 좀 과할 때도 있고), 감정의 밀도가 높은 대사도 여럿 등장해서. 그 분위기를 따라가는 게 살짝 버겁기도 했지만! 역시나 좋았습니다(하하). 저는 손석구 배우님을 <멜로가 체질>에서 처음 인식(?)했는데요('뭐지, 이 사람은?' 싶었던). <나의 해방일지>에서 그분이 맡았던 구씨역은 사실, 저한테는 불호였어요. 너무 방탕한 느낌이라... (지극히 제 개인적인 취향일 테지만, 그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왜 그렇게 열광하는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고요) <나의 아저씨>에서 이선균 배우가 맡았던 박동훈 역이 제가 좋아하는 사람의 유형이긴 합니다. 좀 답답할 때도 있지만 우직하고 바른 사람 같아서요. 저 근데 혼자 또 되게 진지해져 있네요(헷).
오, 저도 <사랑의 이해> 좋아했어요. 저는 드라마를 먼저 보고 책을 읽은 케이스인데요. <사랑의 이해>는 과거 책걸상에도 올라와있길래, 따로 찾아 들었답니다. 그 책을 직접 편집하신 박혜진 평론가님도 함께하셔서 책 표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어 좋았던 기억이 나요(등장인물 이름을 헷갈리셨다는 게 반전이었지만요, 하하). 근데 드라마랑 책이랑 결이 살짝 다른 느낌은 있더라고요. (지극히 개인적인 제 감상이지만) 드라마 속 안수영이 책 속 안수영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요.
앗, <사랑의 이해>도 책걸상에서 다뤘나요? <광인> 다룬 건 들었는데. 그때 YG님 사랑 유치하지 않냐고 하셔서 엄청 웃었는데. ㅎㅎㅎ 솔직히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거기 박혜진님도 그렇고, JYP님도 그렇고 동의할 수 없어하는 그 벙찌는 분위기 정말 웃겼어요. 그때 제가 있었으면 편들어 드렸을텐데. 하하.
@stella15 <사랑의 이해>는 제가 좋아하는 작품이라서. 다뤘었어요. 지금은 뭐라고 떠들었는지 전혀 생각은 안 나지만요. 부끄럽습니다만, 링크 드립니다. https://youtu.be/Y-fbiEsZ1nI?si=QPl5rqu8eJl-a1q4 https://youtu.be/l0c52s3x374?si=ojDxETIulcygh2W-
아, 들어야죠. 무슨 말씀을! 듣고 리뷰하겠습니다! 고맙슴다!
저는 '핍진'이란 단어를 몇년 전, 김연수 에세이에서 처음 들었는데 그후에도 몇번씩 되새기는데도 뒤돌아서면 잊어버리는데 여기서 또 만나네요. 박평님께서 확실하게 설명해 주시네요.^^
드라마로 만들어지기 전에 다뤘던 내용이네요. 아무래도 이 방송은 이혁진 작가를 처음 알렸던 거라 재미는 <광인> 때가 더 재밌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이 잘 안 팔렸군요. 저야 뭐 나이도 들고 로맨스를 좋아하진 않지만, 젊은이들이 안 읽는 게 의외긴 하네요. 사실 멜로나 로맨스를 안 좋아하는 건 아마도 연출가들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롭게 보여 줄려고 하지 않고 너무 애써 부각시킨다는 느낌에 좀 질려서리. 그리고 연애는 인생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지 목숨 걸만큼은 아니거든요. 연애에 목숨건다? 그럼 그게 아가페지 에로스인가? ㅋ 아무튼 인생을 보여주고 사랑을 보여주면 좋을텐데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을 보여주겠다고 달려 드니까 시청자의 입장에선 질리는 것 같습니다. 사랑의 유통 기한을 아는데. 드라마 <사랑의 이해>는 공들인 작품이라는 건 알겠더군요. 전 얼마 전 <우리 영화>란 드라마를 봤는데 그건 같은 멜로라도 좀 신선했어요. 시한부를 사는 사람과의 사랑을 다룬 작품인데 그러니까 시작부터 확 깨더군요. 죽음을 생각하니까 사랑이 얼마나 진지하고 소중하겠어요? 사랑에 영원성을 부여해도 좋지 않을까? 뭐 그런 가능성을 느껴지고. 제가 남궁민을 좋아하는데 그 때문에 보기 시작 하다 전여빈이란 배우를 발견하게 됐죠. 두 배우 내면 연기가 정말 좋더군요. 그래도 전 총 12부작중 11부는 건너 뛰고 12부도 빨리 보기로 끝냈습니다. 뒷심이 좀 약하더군요. ㅋㅋ 지금은 <마녀>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아시죠? 강풀 작가 원작 작품인 거. 작품이 좀 엉뚱한데 그래도 처음엔 좀 산만한 것 같은데 보면 볼수록 재밌더군요. 사실 마녀 캐릭터가 웃겨요. 남자들이 여자 주인공한테 대시를 하거나 사랑하는 감정만 가져도 죽거나 다쳐요. ㅋㅋㅋ 그걸 또 통계를 내서 그녀가 마녀가 아닌 걸 증명하려고 하는 남주가 있고. 골 때리는데 진지하고 재밌어요. ㅎㅎ 지금은 말을 아끼는 중입니다. 나중에 혹시 기회되면 얘기하죠. 거기 <책걸상>에서 이런 작품 다루면 진짜 배꼽잡을 것 같은데 만화 같은 건 안 다루지 않나요? 암튼 이혁진 작가 그렇게 여러 가지 결말의 버전을 썼다니 대단하네요. 과연 이런 뚝심있는 작가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겠죠. 잘되길 응원하고 싶네요.^^
마녀 1~4 세트 - 전4권 (포스터 에디션)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강풀 작가의 『마녀』가 채널A 드라마 방영을 기념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미정이를 좋아하면 죽는대”라는 소문에 휩쓸려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과 그녀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이 서로의 구원자가 되어주는 미스터리 로맨스물이다.
스텔라님 글을 읽다보니 생각나네요. 저도 한때는 사랑에 목숨을 걸던 시절이 있었드랬죠. 불꽃같고 불나방 같은 연애! 정말 아름다…ㅂ진 않은 추억이네요. 만일 세상에 단 하나의 진리라는 게 있다면 그건 ‘영원한 건 절대 없어’인 것 같아요.
향팔님은 웬지 그러셨을 것 같아요. 하하. 그런데 사람으로 태어나서 그런 사랑 한번쯤은 해야지 우리가 90, 100세를 사는데 그런 추억 하나 없으면 되겠습니까? ㅎㅎ 저도 지금 생각하면 왜 내가 그런 사람을..? 하는데 그 사람도 나와 같은 생각이겠지 합니다. 남사친이나 두어 명 알고 지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나이에 남새스럽게 연애는 무슨! 하하.
나의 아저씨는 저도 어떤 아저씨의 강추로 봤는데...좋아하는 사람은 왜 좋아하는지, 싫어하는 사람은 왜 싫어하는지 너무 잘 알겠는 드라마죠. 좋아하는 이유도 한시간쯤 싫은 이유는 두시간쯤 떠들수 있을만큼 집중해서 본 드라마네요. 저는 굳이 줄서자면 좋은 드라마였다...에 서겠지만요.
@연해 @stella15 @aida '나의 아저씨'는 '절대 그런 드라마가 아니야~'란 소문을 많이 들어서 봐야 하나 하지만, '그런 드라마'의 정의를 내리지 못해 아직도 안 보고 있습니다. '브레이킹 배드'의 주인공 아저씨 너무 사랑해서(영화 '트럼보'에서 먼저 봤지만) 그리고 끝도 너무 맘에 들어서 <오자크>도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레이킹 배드의 아저씨가 저의 '나의 아저씨'입니다.
오, 브레이킹 배드가 그리도 좋은가요? 함 찾아봐야겠어요.
@stella15 님, <브레이킹 배드>도 진입 장벽이 높아요. 시즌 1 여섯 편은 정주행하셔야 빠져듭니다. 반면, <오자크>는 처음부터 그냥 멱살 끌고 갑니다. :)
@프렐류드 ㅎㅎ 안하던 짓 하면 안 되겠군요. 외화시리즈는 거의 안 보는데. 그냥 한드나 열심히 파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고맙구만요. 사실 전 지니TV 보는데 혹시 있나해서 찾아봤는데 없더군요. <오자크>도 없지 싶네요. ㅋ
스핀오프 베터 콜 사울까지 보면 올해가 날아갑니다! ㅋㅋㅋ
전 브레이킹 배드 볼 때 진짜 사울 꼴보기 싫어 죽을 뻔 했거든요. 뭐 저런 인간이 다 있나 하면서 봤어요. 근데 캐릭터 매력은 있긴 있었어요.
저는 책걸상에서 YG 님 추천 듣고 <오자크>를 보기 시작했는데, 말씀하신대로 초반에는 훅 빠져들어서 쭉 봤는데, 뒤로 갈수록 긴장도가 떨어지더라고요. 결국 완주는 못 했습니다. (그 즈음에 제가 정신이 없어서 였을수도 있지만요)
브레이킹 베드는 한번 시작하면, 한달이 그냥 날아갑니다.
ㅋㅋㅋㅋ 브레이킹 배드의 아저씨도 멋진 아저씨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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