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나는 오웰 부부의 내밀한 삶을 파고드는 일이 꺼림칙했다. 그건 마치 조지 오웰이었다면 싫어했을 법한 (누구라도 싫어할 법한) 일종의 사생활 침해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아일린을 찾는 과정에서 내가 오웰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고 느낄수록, 한 가지 사실을 점차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다.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와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 권리를 두고 저울질을 하면서 그곳을 들여다보지 않는다? 그건 사실상 “수컷 동물은 암컷보다 더욱 동등한 존재”라는 논리를 받아들이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과도한 섹스>,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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