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6. <조지 오웰 뒤에서>

D-29
‘죽쒀서 개준다’ 도요.
딱이네요 ㅋㅋㅋㅋ
아, 그렇죠! 저는 기껏 생각나는 게,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이거 아니었겠습니까? 이건 소니아 좋으라고 하는 소린데 하며...ㅋㅋ
전 이와중에 집에 놔두고 온 넬리 이모를 걱정하고 부모님 걱정할까봐 그리고 검열당할까봐 편지도 자제하고 항상 남들만 챙기는 아일린이 참 안쓰럽네요. 일종의 착한 여자 콤플렉스같아요;;;
그렇죠. 착한 여자 콤플렉스 아니면 설명할 길이 없는 것 같아요. ㅠ
전 줄리아가 1984에서 참 인상적이어서.. 그런 여자의 모델이었다는 게 참 신기했어요. Taylor의 전기에서는 그다지 좋지 않은 이미지로 나오고.. 메를로퐁티 뿐만 아니라 여러 학자, 예술가, 작가들과의 인맥을 즐겼던 다소 괴짜같은 여자로 나오는 것 같아서요. 아일린과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사교적이고 E인 여성에게 끌리는 취향만은 확실하군요.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오웰과 고작 3개월 결혼 생활을 한 소니아가 공식적인 유산 관리인이 되었죠. 그 과정에서 특히 조지 오웰의 일기를 많이 태워버렸는데, 그게 두고두고 욕먹는 일입니다. 어디서든 주목받는 그런 여성이었던 듯합니다. 메를로퐁티랑의 혼외 연애는 아주 유명해요!
ㅋㅋ 맞아요. 제 생각에는 소니아가 계속 오웰의 전기를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못 쓰게 막아서 전기 작가들이 더 그녀를 냉혹하게 그렸던 것 같기도 합니다. 나중에 펀더가 그녀를 어떻게 묘사할지 궁금하네요.
어머, 이런내용이 나오는 군요 기대되네요. 그 유명한 메를로퐁티요??? 오마나... 증오의 시대에 나왔었나요? 시대가 달라서 안나왔나.. 궁금
'줄리아'의 모델이 될 만한 게, 『1984』를 쓰던 시점에 조지 오웰이 가장 열렬하게 구애했지만 거절을 당했던 여성이었거든요. :)
아하!! ^^ 그래서 그런 주도면밀한 구애 공작을.. (소니아 주변 인물들도 피곤했겠네요;;)
메를로퐁티의 내연녀였다니… 루살로메 같은 여인이었을까요? 프랑스라 더 자유로웠던건지, 새로운 사실이에요.
제가 넷플릭스 계정이 없어서... 이 드라마는 이름도 처음 알았습니다(그래서 검색 찬스!). 근데 '결혼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자기가 아는 여성한테 쭉 전화 돌리는 장면'이 시작이라니, 새벽서가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단전부터 뜨거운 김이 차오르는 기분이네요. 다들 멋없게 왜들 그러나 몰라요.
저도 수리남은 못 봤지만, 학교 다닐 때 봤던 한 선배의 행태가 어렴풋 떠오르네요. 이 사람에게 가서 한번 찔러봤다가, 안 먹힌다 싶으면 금방 또 저 사람에게 쪼르르 고백하고, (당연히) 거절 당하면 또 다른 사람에게… 여학생들 사이에서 그 선배 별명이 변액 유니버셜 보험이었나? 그랬었지요.
어딜 가나 이런 선배 한 명쯤은 다 있나봐요. 저희 과에도 그런 분 계셨거든요. 심지어 여자친구도 계속 바뀌는데, 다 우리과 사람들... (안 창피한 건지, 부끄러움을 모르는 건지, 도대체 왜 그러는 건지). 그걸 알고도 만나는 그 친구들도 이해가 안 가고요. '변액 유니버셜 보험'이라는 별명까지 생길 정도면 그 선배님도 참, 징하네요. 근데 이건 비단 성별에 국한된 건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팜므파탈이 되고 싶어 하는 친구들도 더러 봤거든요(그대가 이 멘트를 입으로 뱉는 순간, 팜므파탈은 안녕).
푸핫. 변액 유니버설 보험;;;; 너무 웃겨요...;;; 그냥 인기녀도 아니고 정말 팜므파탈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군요;;; 신기 @_@;;; 혼자 노는 게 더 좋아 남자랑 연애하는 것도 귀찮아하던 저로서는 이해를 못하겠는;; 바람둥이 남자들도 그렇고 팜므파탈도 그렇고..에너지가 넘치는 분들 같네요..
하하, 그러니까요. 저도 사회생활 시작하고 다양한 인간군상을 접했는데,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인물인 줄 알았더니, 현생에도 계시더라고요(자기애가 충만하다 못해 주변을 불편하게 하는 이들...). 저도 @borumis 님 말씀처럼 '다들 에너지도 좋다'라고 생각했어요.
아 진짜 ㅋㅋㅋ 너무 웃기네요. 현웃 하고 갑니다 ㅎ
드라마의 모습과 책에서 드러나는 오웰의 모습이 겹쳐져서 안그래도 없는 정이 더 떨어지네요 ㅜㅜ
이부분, 너무 마음 아팠어요. 내 친구라면, 내 딸이라면... 복창터질 일입니다. 그래도 조지오웰이라는 세계적인 작가의 와이프 였다는 것에 위안해야 할까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잃어버린 나와 내 로맨스의 복원🛠️『사랑도 복원이 될까요?』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송승환 시인과 함께 시를 읽습니다
[문학실험실/신간] 송승환 시집『파』(문학실험실, 2026) 출간 이벤트. 시집 완독회!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와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 읽기.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 읽기 모임보들레르 산문 시집 <파리의 우울> 읽기 1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버지니아 울프의 다섯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4월 16일, 체호프를 낭독합니다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싱글챌린지로 읽었어요
아니 에르노-세월 혼자 읽기 챌린지숨결이 바람 될 때MT 법학 싱글 챌린지밀크맨 독파하기
스토리 탐험단이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10번째 여정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스토리 탐험단 9번째 여정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8.솔라리스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그믐의 흑백요리사, 김경순
브런치와 디저트 제대로 만들어보기ㅡ샌드위치와 수프디저트와 브런치 제대로 만들어보기솥밥 제대로 만들어보기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독서모임에도 요령이 있나요?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7. 북클럽 사용설명서 @시홍서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