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6. <조지 오웰 뒤에서>

D-29
나의 아저씨는 저도 어떤 아저씨의 강추로 봤는데...좋아하는 사람은 왜 좋아하는지, 싫어하는 사람은 왜 싫어하는지 너무 잘 알겠는 드라마죠. 좋아하는 이유도 한시간쯤 싫은 이유는 두시간쯤 떠들수 있을만큼 집중해서 본 드라마네요. 저는 굳이 줄서자면 좋은 드라마였다...에 서겠지만요.
@연해 @stella15 @aida '나의 아저씨'는 '절대 그런 드라마가 아니야~'란 소문을 많이 들어서 봐야 하나 하지만, '그런 드라마'의 정의를 내리지 못해 아직도 안 보고 있습니다. '브레이킹 배드'의 주인공 아저씨 너무 사랑해서(영화 '트럼보'에서 먼저 봤지만) 그리고 끝도 너무 맘에 들어서 <오자크>도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레이킹 배드의 아저씨가 저의 '나의 아저씨'입니다.
오, 브레이킹 배드가 그리도 좋은가요? 함 찾아봐야겠어요.
@stella15 님, <브레이킹 배드>도 진입 장벽이 높아요. 시즌 1 여섯 편은 정주행하셔야 빠져듭니다. 반면, <오자크>는 처음부터 그냥 멱살 끌고 갑니다. :)
@프렐류드 ㅎㅎ 안하던 짓 하면 안 되겠군요. 외화시리즈는 거의 안 보는데. 그냥 한드나 열심히 파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고맙구만요. 사실 전 지니TV 보는데 혹시 있나해서 찾아봤는데 없더군요. <오자크>도 없지 싶네요. ㅋ
스핀오프 베터 콜 사울까지 보면 올해가 날아갑니다! ㅋㅋㅋ
전 브레이킹 배드 볼 때 진짜 사울 꼴보기 싫어 죽을 뻔 했거든요. 뭐 저런 인간이 다 있나 하면서 봤어요. 근데 캐릭터 매력은 있긴 있었어요.
저는 책걸상에서 YG 님 추천 듣고 <오자크>를 보기 시작했는데, 말씀하신대로 초반에는 훅 빠져들어서 쭉 봤는데, 뒤로 갈수록 긴장도가 떨어지더라고요. 결국 완주는 못 했습니다. (그 즈음에 제가 정신이 없어서 였을수도 있지만요)
브레이킹 베드는 한번 시작하면, 한달이 그냥 날아갑니다.
ㅋㅋㅋㅋ 브레이킹 배드의 아저씨도 멋진 아저씨긴 하죠..
그러고 보니 노희경 작가 드라마 중에서 꼬꼬마 때 봤던 ‘내가 사는 이유’도 재밌었어요. 마포 달동네 재개발을 둘러싼 온갖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 (나문희 씨의 바보 숙자 연기와 김영옥 씨의 욕쟁이 할머니 연기가 인상적이었죠.) 윤여정 씨가 운영하는 ‘미인계’ 주점에서 강성연 씨가 맨날 ‘썬데이 먼데이 니가 뭔데이~’ 노래 부르고 (너무 귀여웠음), 돌아가신 김무생 씨는 아내 고두심 씨를 등쳐먹는 노답 한량 백수로 출연했고요. 연기를 얼마나 잘 하시던지..
<나의 아저씨>는 제 남자친구가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는 인생 드라마이기도 한데, 저는 1화만 본 것 같아요! 언제 한번 꼭 정주행 해야겠습니다.
@향팔 님, 저도 1화, 2화에 흥미가 안 생겨서 여러 차례 하차했었는데 참고 3화, 4화 등까지 이어서 보기를 권합니다. (사실 결말이 조금 느슨한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향팔 아, 맞아요. 그게 좀 인내가 필요하긴 하죠. 갈수록 좋은 드라마죠.
이 모임에 <나의 아저씨>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네요(반가워요). 저도 참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심지어 OST도 좋지요. <나의 아저씨> 특유의 분위기와 배우들의 연기, 꽂히는 대사, 개개인의 서사가 하나하나 다 진득하고 절절하달까... 저는 사실 연극도 보고 왔어요. 러닝타임이 3시간이었는데, 그 3시간에 드라마 속 굵직굵직한 부분을 잘 담아낸 게 놀랍더라고요. 굉장히 애정했던 "편안함에 이르렀나"라는 대사가 극장에 울려 퍼질 때 울컥하기도 했지요. 주연 배우들은 저도 처음보는 분들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연기력도 좋으셨어요. 특히 여배우분은 이지은님과 목소리까지 닮아있어 드라마를 다시 보는 느낌마저 들더라고요.
아, 그렇군요. 넘 좋은 시간이었겠습니다. 부럽습니다.ㅠ 😍
@연해 아, <나의 아저씨> 연극도 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 생각에는 바람 피우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기본 에너지 수치가 평균 이상(기운이 뻗쳐 남아돌거나;;)이거나 시간 여유가 있는 분들 같습니다..ㅎㅎㅎ 저는 존경이라기보다 정말 친하고 절대 그런 성격이 아닐 것 같은 친구들도 바람 피웠다는 걸 알게 되고 참 바람 피는 성격이 따로 있는 건 아니구나..했어요. 저도 애나 펀더의 그 말에 밑줄 쫙 쳤습니다. 제 자신의 천박함이 제 눈에는 가장 안 보이는 것이겠죠.
맞아요! ㅋㅋ 그것도 스태미너가 좋고, 돈 있어야 피지 저같이 나이 많고 돈없는 사람은 해당사항 무입니다. ㅎㅎ
제 경험에 따르면 몹시 바쁘게 사는 사람도, 돈 없는 사람도 바람을 피우더군요. 물론 경험만으로 일반화하면 안 되겠지만, 대부분 다정한 성향이었는데 그렇다고 꼭 그런 것만은 또 아니고요. (아, 제가 존경했던 분들이 바람을 피웠다는 건 아닙니다. 말씀대로, 어디든 꽤 있더라고요. 어떤 사람들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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