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2년 5월 25일이다. 폭격으로 집이 피해를 입어 지낼 곳이 없어진 오웰과 아일린은 H.G 웰스의 차고 위층에 있는, 이네즈가 살다 나간 집에 한동안 머무른다.
오웰은 문학적 비판과 우정은 전적으로 분리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이 지면에서 책을(그리고 인격을) 난도질한 작가 친구들이 그런 평가에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자신과 계속 친구로 지낼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이를테면 자신과 가장 오랫동안 알고 지낸 학창 시절 친구인 시릴 코널리의 데뷔작 장편 소설 서평을 쓰면서 오웰은 다음과 같이 썼다. “남에게 빌붙어 얻어낸 돈을 비역질에 쓰는 이른바 예술가라는 자들에 관해 글을 쓰고 싶어 한다는 것부터가 일종의 정신적 빈곤을 드러낸다.” ”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407쪽, 애나 펀더 지음, 서제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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