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
이 책이 단순히 '구성적 협치'의 일반 개념을 다루기보다, 기후위기라는 특정한 문제 상황에서의 협치를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죠. 즉 협치라는 방식이 기후 문제 해결에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고, 어떻게 재구성되어야 하는지를 주된 논점으로 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위의 문장이 근거가 되지요!
편집자로서 "제목 짓는 일"은 며칠부터 몇 달 동안의 숙제입니다. 이 책의 제목도 <기후위기 시대의 구성적 협치>라고 가제를 지었다가, <구성적 협치>였다가 <공생적 협치>였다가 <기후 협치>로 최종 결정된 경우인데요. 그러면서 일반론으로 협치를 다룰 것인가, 특정 문제 상황에서 협치를 다룰 것인가, 이걸 두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자 @생지연이승준 님이 등장하면 또 답변하시겠지요?^^
[도서 증정] 작지만 탄탄한 지식의 풍경, [출판인 연대 ‘녹색의 시간’] 독서 모임
D-29

녹색의시간알렙
생지연이승준
책의 프롤로그와 1장에도 썼지만, 협치 더 나아가서 아래로부터의 구성적 협치는 오늘날 세 가지 조건 속에서 유의미한 정치적 의사결정 형태가 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첫째, 오늘날의 노동 조건 속에서. 산업자본주의에서 인지자본주의를 거쳐 정동자본주의로 이행한 현재의 자본 상황은 그것을 실질적 자본생산을 해내는 아래로부터의 노동조건 속에서 본다면 노동의 형태 변화를 주목하게 되는데, 그러한 노동변화가 협치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업자본주의에서 노동자는 잘 짜여진 생산계획, 잘 준비된 노동현장, 미리 (자본가와 경영자가) 갖춰놓아진 노동도구 속에서 육체노동을 통해 생산에 참여합니다. 정신노동은 자본가와 경영자에게, 육체노동은 판매할 것이 오로지 신체밖에 없는 산업노동자에게 분할되어 나타나는 산업자본주의 속에서의 분업은 노동을 집단화, 대량화하면서 특정한 장소(공장) 속으로 노동자를 결집시킵니다. 자본에게는 이것은 자본의 잉여가치생산을 극대화하는 조건이기도 하지만, 또한 자본에게는 자신이 처한 노동 상황에 저항하는 이들의 대량화와 그들 간의 결속의 조건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불안과 공포를 야기하는 조건이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신자유주의는 바로 이러한 노동조건과 그에 따른 노동자들의 저항을 무력화하기위한 자본의 위로부터의 전략 중 하나였습니다. 자동화 생산과 맞물린 노동자들의 대량해고, 노동의 외주화(노동자의 용병화, 노동현장의 분산과 해외화, 고용 및 그에 따른 임금지불-협상의 외주화), 노동의 비물질화(노동생산물의 비물질화, 생산과정의 비물질화, 노동행위의 비물질화 등), 노동의 사회화(개별노동자들의 협력적 육체노동을 벗어나 고용되지 않은 이들의 비물질노동의 비중 증가)를 통한 인지자본과 정동자본 형태로의 자본생산형태의 이동이 지난 20-30년 동안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인지노동과 정동노동은 노동하는 이들의 주체성을 크게 변모시켰는데, 지식-정보 생산에 참여하는 만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타인들과의 협력이 가능하며, 생산계획, 생산과정, 생산물 등에 대한 생산자들의 통제력이 높아졌으며, 생산자로 하여금 지성능력과 정동적 감응능력을 높이고 증진시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노동형태의 변화에 따라 형성된 오늘날의 주체성을 우리는 '다중'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들 다중은 사회 전반에서 엘리트들의 특권의 결정능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국가의 관료기구나 법적 장치에 대해 과거에 비해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미치고, 시-공간적으로 더 넓은 지반에서 사회적으로 협력하고 연대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협치, 그것도 아래로부터의 협치를 가능하게 하는 물질적 조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기후위기는, 책의 부제목에서 담겨있듯이, 지구거주자들 전체의 생명 및 존재보존을 위협합니다. 이것은 기후위기의 피해자(당사자)가 특정한 계급, 성별, 인종, 섹슈얼리티, 지역 등등의 인간 존재 내부에 그어지는 여러 구분선을 넘어서 인간존재자 일반일 수 있음을 말하며, 더 나아가 인간을 넘어서는 동물, 식물, 광물, 미생물 등등 지구를 구성하는 모든 존재자들에게 해당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인류세'라는 개념이 말해주는 것은 기후위기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인류와 그 문명사회들 전체에게 있으며, 그들 자신이 가장 적극적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고 다르게 생각하기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며, 이것은 인간존재들이 자신들과 연결된 여러 가지 연결망(우리는 이것을 가타리의 개념을 빌려 자연생태, 사회생태, 마음생태로 이해합니다) 속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그러한 연결망을 구성하는 무수한 존재들의 생존 및 존재보존을 위해--그리고 인간 자신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오늘날의 탈근대적 사회상황은 인간들이 더 이상 인간들 자신으로만 구성되지 않으며, 기계와의 관계를 통해 존재를 구성(인간의 사이보그화)하며, 지구의 평균기온상승이 불러온 나비효과로서 지구 내 무수한 생명체들이 점점 더 '자연'영역이 머물지 않고 문명적 생활 속으로 들어오게 되고, 그래서 과거의 문명/자연이 엄격하게 분리된 생활조건이 점점 더 공생을 수용해야 되는 상황(인간의 동식물 공생체화)에 놓여있으며, 의학의 발전, 과학에 대한 접근법의 변화, 여러 사회운동들의 발전 등으로 우리는 더 이상 특정한 젠더, 섹슈얼리티, 인종에 동일하게 머물지 않는(머물수 없는) 신체의 연결, 횡단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인간의 퀴어화-소수자화, 인간의 횡단신체화) 우리는 라투르, 마굴리스, 해러웨이 등이 얘기했던 행위자, 공생자, 공-산의 개념을 긍정하면서 이러한 관계의 네트워크가 협치를 실행할 새로운 주체성의 요소로 생각했습니다. 즉 협치는 기후위기 시대에 함께 살기, 함께-세계만들기를 실행하는 존재들 일반이 참여할 수 있는 유효한 결정의 방식이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공생의 조건, 공존의 연결망들이 더욱 강하게 삶과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상황이 협치를 가능하게 만드는 조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협치는 오늘날 우연적으로 발생하는 무수한 지구적 위기(기후위기를 포함한, 금융위기, 핵위기, 식량위기, 에너지 위기 등) 속에서 그때그때 임시방편적인 대책과 정책을 일시적으로 형성하기 위한 유효한 의사결정방식인데, 이는 협치가 미리 정해진 규칙이나 규범, 법 등에 한정되거나 종속받지 않으면서 참여자들의 아이디어와 관점이 새롭게 도출되는 것을 탄력적으로 수용하는 것임을 말해줍니다. 그런 점에서 협치는 그것이 아래로부터의 의사결정에 의존한다면, 필연적으로 '구성적이고 역동적인' 과정 중심의 의사결정의 형태를 띠게 됩니다. 협치는 참여자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위가 요구될 때 더욱 유효한데, 이는 기후위기 시대의 협치가 위로부터의 결정, 전문가나 정치엘리트들에 의한 결정으로는 어떤 효과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기후위기는 특정한 인구집단이나 소수의 계층의 대안만으로는 그것을 벗어나는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없으며, 그 위기에 대한 대안을 생각하고 그에 맞는 삶의 스타일을 변형할 모두의 자발성과 직접행동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구성적 협치는 협치가 한번의 결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번 새로운 참여자들의 기존의 결정에 더해 추가되는 새로운 결정을 내리고 그에 따라 앞선 결정들 속에서 배제된 존재들이 매번 다시 새롭게 참여하는 제도의 역동성을 기획하는 개념인데, 이는 가령 어떤 현재의 결정 속에서 배제되곤 하는 미래세대나 말못하는 존재들이 새로운 결정에 참여할 기회를 보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렙토끼
오, 긴 설명을 넣어주셔서 한 번 더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온토
(인상적인 구절) 탈성장론은 단순히 ‘성장’과 팽창의 반대말인 ‘적거나 작음’, ‘수축’의 실현보다 정확히는 ‘다름’에 초점이 있음을 강조한다. 탈성장은 더 적은 신진대사 활동을 지향하지만, 이는 다른 구조와 새로운 기능을 가진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사회를 지향한 결과라는 의미이다. “탈성장의 목표는 코끼리를 날씬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코끼리를 달팽이로 변환하는 것이다. 탈성장 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달라진다. 즉 다른 활동, 다른 에너지 양식과 이용, 다른 관계, 다른 성 역할, 유급과 무급 노동 간의 시간 할당 변화, 인간과 비인간 세계 사이의 관계 변화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38~39쪽)
탈성장이 단순히 성장에 반대되는 경제적 개념이 아니라 다른 삶의 양식을 추구하는 사유와 실천이라는 점을 이 구절에서 배웁니다.

녹색의시간알렙
@온토 님. 네 1장에서는 탈성장 개념에 접근하기, 구성 적 협치 이해하기가 핵심일 텐데요. 성장도 모르는데 탈성장을, 협치도 모르는데 구성적 협치를 알아야 하죠. 처음부터 묵직하게 핵심을 던지는 방식인데요.
탈성장에 대해서는 저자들이 일반적으로 소개하는 도서들이 있어요.
자코모 달리사・페데리코 데마리아・요르고스 칼리스, 강이현 옮김, 『탈성장 개념어 사전』, 그물코, 2018.
요르고스 칼리스・자코모 달리사・페데리코 데마리아・수전 폴슨, 우석영·장석준 옮김, 『디그로쓰』, 산현재, 2021.
그리고 <기본소득>에 관한 많은 다양한 책들.
마침 <산현재> 출판사의 우석영 선생님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으니, <탈성장>에 대해서 읽을 만한/생각할 만한 자료들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면 좋겠네요. 아니면, 『디그로쓰』에 대해서, 소개의 말씀 부탁합니다.
온토
감사합니다 ㅎㅎ

산현재
탈성장 관련 책들은 번역서로도 꽤 나와 있어요. 제이슨 히켈의 <적을수록 풍요롭다> 도 추천 드립니다. 정작 정상상태경제를 논한 허먼 데일리라는 중요한 사람의 저작은 절판되어 있네요. <성장을 넘어서>라는 제목의 책인데..헌책은 있지 않을까요?
만렙토끼
오, 추천 감사합니다. 저는 탈성장 자체를 이번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는데 한번 읽어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기억할게요

잡다청년
안녕하세요, 기후활동가이자 ‘월간 기후송‘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김영준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궁금한 점이 생길때마다 질문을 올려보겠습니다.
이번 읽기에서는 탈성장이란 표현이 부정적 의미를 갖음에도 사용한 이유가 “성장에 매진하면서 사회 전체를 그런 방향으로 끌고 가려는 지배적 질서 체제를 벗어나는 것이 시급하기 때문이다.“라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p.43)

녹색의시간알렙
@잡다청년 님 안녕하세요?
김영준 님의 활동은 다음 사이트 생태적지혜웹진에서 보실 수 있어요.
https://ecosophialab.com/
여기서 '기후송'으로 검색하시면 김영준 님의 활동, 생각, 작업 일지, 노래들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잡다청년
아고 제 활동까지 공유해주셔 감사드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벨비
인상적인 구절: '탈성장론은 비경제론이 아니라 다른 경제, 새로운 경제를 추구한다.'(56쪽)
이해가 잘 안되어서 재독을 부르는 부분: '오늘날의 주체성 생산은 '다중-만 들기'이자, '공생자' 만들기로서의 '공-산'과 점점 더 일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새로운 주체성이자 '공-산'에 기초하는 가운데 구체적인 제도가 얘기될 수 있다.'

아린
최애 프로그램이 취미는 과학인데..빙하이야기와 끝부분에는 기후변화 이야기가 있어서 공유드려요.. 가볍게 시작할 수 있을거 같아요~
밍묭
책 잘 받았습니다! 열심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녹색의시간알렙
@모임
유익하고 즐거운 독서의 시간이 되고 계신가요? 아니면 머리를 쥐어뜯으며.....
이번 주 순서 <제1장 탈성장과 구성적 협치>를 읽어나가면서 핵심 내용? 혹은 아이디어 몇몇에 대해 밑줄 그을 만한 대목들을 뽑아 봤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읽어 나가면서 밑줄 친 대목과 비슷할 겁니다.
먼저 “기후 재난 시대의 도래와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서입니다.
시작은 이렇습니다.
기후 위기는
미래의 위협이 아니라 “현재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실질적이고 긴급한 사태”이다. 2020년대는 지구 생태계와 인류의 생사가 걸린 결정적인 시기이다. (25쪽)
임계점 초과:
이미 지구 생태계의 일부 요소들은 임계점을 넘었거나 임박했다는 신호가 확인된다. 산업화 이후 2024년 지구 평균 온도는 1.2°C 이상 상승했으며, IPCC 보고서조차 2030-2040년 사이에 1.5°C 상승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26쪽)
1.5°C 상승의 의미:
“1.5°C 온난화는 기후변화가 불가역적인 상황에 들어가는 진입로이며, 그 결과가 전 지구 생태계에 얼마나 치명적 위험을 초래할지는 정확히 가늠도 되지 않는다.” 요한 록스트룀과 오웬 가프니는 “기후 시스템의 티핑포인트는 산업 혁명 전과 비교한 지구 평균 기온 상승치, 즉 지구온난화 1-2°C에 있다”고 경고한다. (27쪽)
연쇄적 붕괴 현상:
기록적인 폭염, 빙하 붕괴(스웨이츠 빙하 붕괴 시 해수면 65cm 상승 예측, 서남극 빙하 전체 유실 시 3m 이상 상승 및 2억 5천만 명 생명 위협), 영구동토층 유실, 산호 소멸(그레이트배리어리프 산호 4분의 3 감소) 등은 서로 연쇄 작용을 일으키며 파국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린란드는 이미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진입했다.” (27쪽)
지구 한계 초과:
^^마티아스 클룸과 요한 록스트룀^^은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손실, 전 지구적 질소 순환 등 “세 가지 지구 한계를 넘어섰다”고 지적하며 특단의 조치를 촉구한다.(31쪽)
여기까지는 기후위기=기후재난=기후재앙에 대한 문제제기였습니다.
벨비
'머리를 쥐어뜯으며...' 표현에 공감하는 1인입니다ㅎ
리뷰글을 읽으며 제가 밑줄 그은 부분들이 떠오르고 같이 정리 되네요. 고맙습니다^^
만렙토끼
저도 머리를 쥐어뜯으며...제가 이렇게 아무것도 몰랐나...자괴감을 가지고 폰으로 검색창을 아예 켜두고 봤어요 하하

녹색의시간알렙
이렇게 “기후 재난 시대의 도래와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서 이야기한 후, 저자들은 이제 탈성장 사회로의 전환을 이야기합니다. 탈성장을 먼저 정의해 보면요.
앙드레 고르가
1972년에 처음 사용한 ‘탈성장’은 “경제 성장 추구의 종식”을 의미하며, “경제 성장이 여전히 인간 복지를 증진하고, 물리적으로 경제 성장이 가능하다고 상상하는 것이 바로 비현실적”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32쪽)
‘적을수록 풍요롭다’:
탈성장은 단순한 금욕이나 내핍이 아니라 “지구에 사는 모두를 풍요롭게 하면서 더 건강한 삶을 만들어낼 수 있는 다른 형태의 삶과 경제를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더 적은 신진대사 활동을 지향하지만, 다른 구조와 새로운 기능을 가진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사회”를 의미한다. (38쪽)
---특히, 38쪽에서 ‘탈성장’을 정의하고 설명하는 저자들의 관점이 잘 나와 있네요.
경제 성장주의 비판:
탈성장은 양적 증가에 기반한 경제성장주의에 대한 비판을 넘어, “발전주의적 국가 이데올로기나 성장 중심의 세계관에 맞서는 정치적·철학적·문화적 기획”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38쪽)
탈가치화, 재가치화, 자기-가치화:
“교환가치와 이윤 증식 중심의 가치화에서 탈가치화, 재가치화, 자기-가치화로의 전환”을 모색하며, ‘돌봄의 재생산 경제’와 ‘공통적인 것(커먼즈/공통장)’을 중요한 요소로 제시한다. (41쪽)
----- 자기-가치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태 개념어 쪽지>를 보시면 됩니다.^^
새로운 패러다임:
탈성장은 경제적 팽창을 목표로 하는 발전 중심의 성장관, 영속적 성장을 필요로 하는 자본주의, 상품화에 대한 비판을 바탕으로, “생명과 공존을 중심에 두는 세계 및 사회의 구축”을 지향한다. (40쪽)
긍정적이고 구성적인 기획:
탈성장 사회는 파국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지이지만, 동시에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 더 나은 내일을 희망하며 그 조건을 만들어내기 위한 긍정적이고 구성적인 기획”이다. (32쪽)
---- 이 맥락에서 생존권 투쟁이 필요함을 역설하죠.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라도....
탈성장 운동의 확산: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과 멕시코, 브라질, 푸에르토리코 등 전 세계적으로 탈성장 운동이 학술 행사, 사회 운동, 대중적 관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어서 탈성장과 민주주의의 형태들과 대안의 경제형태(커먼즈 경제)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조금 쉬었다가요.

아린
“ "[여러 요소 가운데 이미] 세가지 즉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손실, 전 지구적 질소 순환"은 "지구 한계를 넘어섰다. 토지 이용 변화, 담수 이용 같은 나머지 문턱값들도 위기에 처해 있다." ”
『기후 협치 - 지구 거주자들의 공생과 연대』 p.31, 신승철.이승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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