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작지만 탄탄한 지식의 풍경, [출판인 연대 ‘녹색의 시간’] 독서 모임

D-29
@온토 님. 네 1장에서는 탈성장 개념에 접근하기, 구성적 협치 이해하기가 핵심일 텐데요. 성장도 모르는데 탈성장을, 협치도 모르는데 구성적 협치를 알아야 하죠. 처음부터 묵직하게 핵심을 던지는 방식인데요. 탈성장에 대해서는 저자들이 일반적으로 소개하는 도서들이 있어요. 자코모 달리사・페데리코 데마리아・요르고스 칼리스, 강이현 옮김, 『탈성장 개념어 사전』, 그물코, 2018. 요르고스 칼리스・자코모 달리사・페데리코 데마리아・수전 폴슨, 우석영·장석준 옮김, 『디그로쓰』, 산현재, 2021. 그리고 <기본소득>에 관한 많은 다양한 책들. 마침 <산현재> 출판사의 우석영 선생님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으니, <탈성장>에 대해서 읽을 만한/생각할 만한 자료들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면 좋겠네요. 아니면, 『디그로쓰』에 대해서, 소개의 말씀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탈성장 관련 책들은 번역서로도 꽤 나와 있어요. 제이슨 히켈의 <적을수록 풍요롭다> 도 추천 드립니다. 정작 정상상태경제를 논한 허먼 데일리라는 중요한 사람의 저작은 절판되어 있네요. <성장을 넘어서>라는 제목의 책인데..헌책은 있지 않을까요?
오, 추천 감사합니다. 저는 탈성장 자체를 이번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는데 한번 읽어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기억할게요
안녕하세요, 기후활동가이자 ‘월간 기후송‘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김영준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궁금한 점이 생길때마다 질문을 올려보겠습니다. 이번 읽기에서는 탈성장이란 표현이 부정적 의미를 갖음에도 사용한 이유가 “성장에 매진하면서 사회 전체를 그런 방향으로 끌고 가려는 지배적 질서 체제를 벗어나는 것이 시급하기 때문이다.“라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p.43)
@잡다청년 님 안녕하세요? 김영준 님의 활동은 다음 사이트 생태적지혜웹진에서 보실 수 있어요. https://ecosophialab.com/ 여기서 '기후송'으로 검색하시면 김영준 님의 활동, 생각, 작업 일지, 노래들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아고 제 활동까지 공유해주셔 감사드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인상적인 구절: '탈성장론은 비경제론이 아니라 다른 경제, 새로운 경제를 추구한다.'(56쪽) 이해가 잘 안되어서 재독을 부르는 부분: '오늘날의 주체성 생산은 '다중-만들기'이자, '공생자' 만들기로서의 '공-산'과 점점 더 일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새로운 주체성이자 '공-산'에 기초하는 가운데 구체적인 제도가 얘기될 수 있다.'
최애 프로그램이 취미는 과학인데..빙하이야기와 끝부분에는 기후변화 이야기가 있어서 공유드려요.. 가볍게 시작할 수 있을거 같아요~
책 잘 받았습니다! 열심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모임 유익하고 즐거운 독서의 시간이 되고 계신가요? 아니면 머리를 쥐어뜯으며..... 이번 주 순서 <제1장 탈성장과 구성적 협치>를 읽어나가면서 핵심 내용? 혹은 아이디어 몇몇에 대해 밑줄 그을 만한 대목들을 뽑아 봤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읽어 나가면서 밑줄 친 대목과 비슷할 겁니다. 먼저 “기후 재난 시대의 도래와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서입니다. 시작은 이렇습니다. 기후 위기는 미래의 위협이 아니라 “현재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실질적이고 긴급한 사태”이다. 2020년대는 지구 생태계와 인류의 생사가 걸린 결정적인 시기이다. (25쪽) 임계점 초과: 이미 지구 생태계의 일부 요소들은 임계점을 넘었거나 임박했다는 신호가 확인된다. 산업화 이후 2024년 지구 평균 온도는 1.2°C 이상 상승했으며, IPCC 보고서조차 2030-2040년 사이에 1.5°C 상승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26쪽) 1.5°C 상승의 의미: “1.5°C 온난화는 기후변화가 불가역적인 상황에 들어가는 진입로이며, 그 결과가 전 지구 생태계에 얼마나 치명적 위험을 초래할지는 정확히 가늠도 되지 않는다.” 요한 록스트룀과 오웬 가프니는 “기후 시스템의 티핑포인트는 산업 혁명 전과 비교한 지구 평균 기온 상승치, 즉 지구온난화 1-2°C에 있다”고 경고한다. (27쪽) 연쇄적 붕괴 현상: 기록적인 폭염, 빙하 붕괴(스웨이츠 빙하 붕괴 시 해수면 65cm 상승 예측, 서남극 빙하 전체 유실 시 3m 이상 상승 및 2억 5천만 명 생명 위협), 영구동토층 유실, 산호 소멸(그레이트배리어리프 산호 4분의 3 감소) 등은 서로 연쇄 작용을 일으키며 파국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린란드는 이미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진입했다.” (27쪽) 지구 한계 초과: ^^마티아스 클룸과 요한 록스트룀^^은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손실, 전 지구적 질소 순환 등 “세 가지 지구 한계를 넘어섰다”고 지적하며 특단의 조치를 촉구한다.(31쪽) 여기까지는 기후위기=기후재난=기후재앙에 대한 문제제기였습니다.
'머리를 쥐어뜯으며...' 표현에 공감하는 1인입니다ㅎ 리뷰글을 읽으며 제가 밑줄 그은 부분들이 떠오르고 같이 정리되네요. 고맙습니다^^
저도 머리를 쥐어뜯으며...제가 이렇게 아무것도 몰랐나...자괴감을 가지고 폰으로 검색창을 아예 켜두고 봤어요 하하
이렇게 “기후 재난 시대의 도래와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서 이야기한 후, 저자들은 이제 탈성장 사회로의 전환을 이야기합니다. 탈성장을 먼저 정의해 보면요. 앙드레 고르가 1972년에 처음 사용한 ‘탈성장’은 “경제 성장 추구의 종식”을 의미하며, “경제 성장이 여전히 인간 복지를 증진하고, 물리적으로 경제 성장이 가능하다고 상상하는 것이 바로 비현실적”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32쪽) ‘적을수록 풍요롭다’: 탈성장은 단순한 금욕이나 내핍이 아니라 “지구에 사는 모두를 풍요롭게 하면서 더 건강한 삶을 만들어낼 수 있는 다른 형태의 삶과 경제를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더 적은 신진대사 활동을 지향하지만, 다른 구조와 새로운 기능을 가진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사회”를 의미한다. (38쪽) ---특히, 38쪽에서 ‘탈성장’을 정의하고 설명하는 저자들의 관점이 잘 나와 있네요. 경제 성장주의 비판: 탈성장은 양적 증가에 기반한 경제성장주의에 대한 비판을 넘어, “발전주의적 국가 이데올로기나 성장 중심의 세계관에 맞서는 정치적·철학적·문화적 기획”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38쪽) 탈가치화, 재가치화, 자기-가치화: “교환가치와 이윤 증식 중심의 가치화에서 탈가치화, 재가치화, 자기-가치화로의 전환”을 모색하며, ‘돌봄의 재생산 경제’와 ‘공통적인 것(커먼즈/공통장)’을 중요한 요소로 제시한다. (41쪽) ----- 자기-가치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태 개념어 쪽지>를 보시면 됩니다.^^ 새로운 패러다임: 탈성장은 경제적 팽창을 목표로 하는 발전 중심의 성장관, 영속적 성장을 필요로 하는 자본주의, 상품화에 대한 비판을 바탕으로, “생명과 공존을 중심에 두는 세계 및 사회의 구축”을 지향한다. (40쪽) 긍정적이고 구성적인 기획: 탈성장 사회는 파국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지이지만, 동시에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 더 나은 내일을 희망하며 그 조건을 만들어내기 위한 긍정적이고 구성적인 기획”이다. (32쪽) ---- 이 맥락에서 생존권 투쟁이 필요함을 역설하죠.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라도.... 탈성장 운동의 확산: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과 멕시코, 브라질, 푸에르토리코 등 전 세계적으로 탈성장 운동이 학술 행사, 사회 운동, 대중적 관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어서 탈성장과 민주주의의 형태들과 대안의 경제형태(커먼즈 경제)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조금 쉬었다가요.
"[여러 요소 가운데 이미] 세가지 즉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손실, 전 지구적 질소 순환"은 "지구 한계를 넘어섰다. 토지 이용 변화, 담수 이용 같은 나머지 문턱값들도 위기에 처해 있다."
기후 협치 - 지구 거주자들의 공생과 연대 p.31, 신승철.이승준 지음
이를테면 '그린 뉴딜'과 같은 위로부터의 '지속가능한 성장론'이 약속하는 미래는 결국 유럽과 북아메리카 등에 있는 제1세계 선진국들의 이해를 반영할 뿐이며, 오랫동안 가난에 시달린 지구의 다른 지역들에게는 강력한 반발을 불러올 뿐이다.
기후 협치 - 지구 거주자들의 공생과 연대 p. 47, 신승철.이승준 지음
이제 인간인 우리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이 말 없는 비인간 존재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할 새로운 언어, 새로운 문화를 익혀야 한다. 비인간 존재들을 지구에 함께 거주하는 공동의 이웃으로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삶의 중요한 선택을 만들어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기후 협치 - 지구 거주자들의 공생과 연대 11, 신승철.이승준 지음
서문~1장까지 읽었습니다! 저는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니, 인간만을 중심에 두는 게 아니라는 발상이 크게 다가왔어요. 하지만 동시에 ‘실제로 제도 속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까?’라는 현실적인 의문도 들었어요.
수목형 모델이 대의와 재현을 통해 그 위계적 권력 형태를 유지,보존하는 것과 달리, 리좀형 모델은 그에 참여하는 이들이 스스로 예속을 욕망하지 않는 한에서는 훨씬 더 폭넓은 형태로 자신들의 힘을 표현할 수 있으며, 이는 현실적으로는 직접 민주주의의 잠재력을 강화하고 현실화할 수 있다.
기후 협치 - 지구 거주자들의 공생과 연대 p.7, 신승철.이승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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