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왜 협상 가능한 세계에서 총을 겨눌까? 《우리는 왜 싸우는가》 함께 읽기

D-29
저도 평화를 인류애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바라봤다는 점에서 이 책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강력한 한 문장 감사드립니다~!
전쟁 비용이 작든 크든 간에 평화를 기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 이는 무기가 파괴적일수록 평화를 선택하기가 더 쉬워진다는 뜻이다. 이 명제는 우리의 직관에 어긋나는 듯하다. 막대한 군사비와 신무기 발명이 그 자체로 반드시 갈등의 원인이 되지는 않는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48, 크리스토퍼 블랫먼 지음, 강주헌 옮김
저도 싸우기 위함이 아니라 힘의 균형을 이루고 평화로운 대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무기를 개발하고 군사비를 지출한다는 분석이 참 와닿더라고요.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쟁의 수효는 줄어들지만, 일단 전쟁이 터지면 그 결과는 재앙에 가까울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49, 크리스토퍼 블랫먼 지음, 강주헌 옮김
전쟁은 모든 것을 파괴하기 때문에...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는 점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요한 사실 하나가 확인된다. 힘의 균형이 무너지더라도 평화 유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전리품과 세력 간에 불일치 가 있더라도 양측이 전쟁보다 협상을 선택하는 게 더낫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50, 크리스토퍼 블랫먼 지음, 강주헌 옮김
정말 중요한 내용들을 잘 짚어주시네요^^! 저자는 세상이 불공평하고 정의와 평화의 결과도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과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잘 꿰뚫어보고 있습니다. 비록 평화를 이루기 위한 과정과 결과가 정의롭지 않더라도 전쟁이라는 비극보다는 나으며, 그 가운데서 우리의 이상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을 이어나가지요. 2부의 '평화로 가는 길'에서 이런 방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1전쟁은 빈번하지 않고 예외적인 일'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재도 강대국들이 싸우게 될지 우리나라의 평화도 깨지게 될지,,조마 조마한 지금 이 시간에 살고 있네요. 예외적인 일이라고 하니 개인적인 감정에서는 안심이 되지만, 또한 그럼에도 우리 머리에 현재 일어나고 있는 분쟁, 전쟁을 생각한다면, 빈번하지 않고 예외적인 일이 비 상식적인 원인들에 의해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시간이라고도 생각합니다. 2. 1장과 2장을 읽었을 때 떠오르는 전쟁이 있었나요? 혹은 저자가 제시한 사례 중에 공감이 간 것이 있다면 나누어주세요. 무형의동기에서 농민층 엘리트 계층의 갈등과 훌리건입니다. 한쪽은 소수이라도 불공정에 대한 반발감을 표출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단순히 인간임에 정당화 되면 안되는 폭력을 행사함으로써 더욱 희열을 느낀다는게 참 대조적이며, 사람의 양면을 드러내는 것 같았습니다. 3. 와닿은 좋은 문장, 인증샷을 공유해주세요.
1. 말씀하신 대로 우리나라가 휴전 상태이지만 분단국가이기 때문에 여전히 전쟁과 갈등에 대한 두려움이 완벽히 없어지진 않는 것 같습니다.ㅠ 이 책의 내용을 우리나라 상황에도 계속 적용해보면 더 깊은 독서가 될 것 같아요. 2. 저자가 든 사례를 예리하게 분석해주셨네요! 인간은 참 복합적인 존재라서 한쪽에 치우지지 않고 바라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인간 본성에 대한 이분법 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전쟁과 평화를 분석하고 있어 더욱 그 통찰이 빛나는 것 같습니다. 계속 함께 읽으며 감상평 나누어주세요.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우리는 왜 싸우는가> 책모임 어느덧 2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전쟁의 근원 중 '불확실성' '이행 문제' '잘못된 인식'의 세 가지 원인을 살펴볼 텐데요. 2주차 진도에 따라 책을 읽으시면 전쟁의 다섯 가지 원인 모두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2주차: 9월 11일(목)~9월 17일(수) 불확실성(4장)/이행 문제(5장)/잘못된 인식(6장) 생각해볼 질문 드립니다. 1. 4장에서는 상대의 힘에 대해 명확히 알지 못해 발생하는 불확실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바이스로즈의 차기 리더에 대한 일화에서부터 이라크 사담 후세인에 대한 분석까지 흥미진진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요. 불확실성의 문제 때문에 발생한 갈등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또 불확실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2. 5장에서는 상대방이 미래에 힘이 강해졌을 때에도 여전히 우리편을 공격하지 않을지 확신할 수 없어 일어나는 예방전쟁의 논리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서 분석한 여러 사례 중 가장 흥미로웠던 폭력과 갈등 이야기를 나누어주시고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3. 6장에서는 나와 상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초래하는 비극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미국은 사담 후세인이라는 리더십을 어떻게 상대했어야 할까요? 당신이 미국의 외교 전문가나 정책 결정자였다면 미국 대통령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요? 질문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2주차에 해당하는 본문을 읽고 감상평을 자유로이 나누어주세요! 평화로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전쟁 당사국들이 상대적인 군사력에 대한 평가가 서로 일치하지 않을 때 대체로 전쟁이 시작된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p.138, 크리스토퍼 블랫먼 지음, 강주헌 옮김
불확실성이 낳는 비극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문장이네요.^^ 문장 공유 감사드립니다~
4,5장에서 주로 예를 든 사례는 미국-이라크 전쟁인데요, 제가 보기에는 5장이 그 동안 알려진 미국-이라크 전쟁의 이유보다 잘 설명해주고 있는 것 같고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에는 4장의 정보의 불확실성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불확실성 문제는 서로 다른 국가 간에는 어느 정도는 항상 있어서 어떤 노력을 한다고 해도 해소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또한 강대국 약소국 간의 관계에서 약소국의 힘이 강해질 때 발생하는 문제를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고 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속의 논리 등은 잘 몰랐는데 이 부분도 잘 설명되어 좋았습니다.
네, 독자님~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이라크 전쟁에 대한 분석부터 역사적으로 유명한 전쟁에서 유래한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관한 통찰을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지요. 꼼꼼하게 읽고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나누어주세요!^^
제 생각에는, 전쟁을 치른 것은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이 911을 겪고 아랍 권에 대해 경고의 메세지를 주기 위해 이라크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혀 합리적이지 못한 선택이 되었고 이후 미국의 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은 떨어졌다고 봅니다 (미국이 셰일 오일로 이 지역에 대해 관심을 둘 필요도 없어졌고요). 저라면 오히려 이 지역에 이스라엘을 제외한 미국의 강력한 우방을 만들어 그 나라와 힘을 합해 이 지역의 평화를 이루려고 노력하려고 했을 것 같습니다.
네네, 이렇게 평화를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상해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라크 전쟁으로 미국과 이라크가 입은 피해는 어마어마한데요. 이라크 전쟁은 여러 장에 걸쳐 분석이 될 만큼 전쟁의 여러 근원을 잘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2부의 평화를 달성하는 실천적인 방법에 함께 귀 기울여보시지요!
1. 불확실성은 상대의 힘과 의도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 생기는데, 실제로 국가 간 전쟁이나 조직 내부의 권력 다툼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문제인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냉전 시기의 미.소 관계도 서로의 군사력과 의도를 확실히 알 수 없어서 갈등이 심화된 경우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런 불확실성을 줄이려면 끊임없는 대화와 신뢰 구축, 정보 공유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투명성이 갈등을 줄이는 핵심 열쇠 아닐까 싶습니다. 2. 저는 어느 하나를 콕 찝어 말하기 보다는, 책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를 보면서 "두려움이 만든 전쟁은 정당화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가 힘을 키우기 전에 먼저 공격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하더라고요. 예방전쟁이 단순히 ‘두려움’에 근거해 이뤄지면 오히려 더 큰 불안정과 폭력을 낳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인 것 같습니다. 3. 미국이 사담 후세인을 악의 축으로만 규정해버리면서 대화와 협상의 가능성을 거의 닫아버린 게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아요. 만약 제가 정책 자문을 할 수 있었다면, 군사적 압박만이 아니라 외교적 채널을 유지하고 사담이 보여주는 행동 이면의 계산을 좀 더 면밀히 분석하라고 조언했을 것 같아요. ‘악마화’보다는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가’를 먼저 이해하는 게 전쟁을 피하는 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 독자님 말씀대로 불확실성은 결국 투명성이 어느 정도 담보되면 해결되는 문제 같습니다. 끊임없는 대화와 신뢰를 구축하려면 결국 국제적으로든 조직적으로든 제도를 만들고 경제, 문화, 사회적 교류를 확장해야 할 텐데요. 그 실천적 방법들이 2부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하니 계속 나누어주세요^^! 2. 이 책의 장점은 정당성으로 전쟁을 판단하기보다 그렇다면 정당하지 않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한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옳지 않으니 하지 마!보다는 이렇게 하면 전쟁을 줄일 수 있어!가 훨씬 현실적이고 따르기 쉬울 테니까요. 독후감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 악마화보다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가를 먼저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에 참 공감이 갑니다. 100퍼센트 악인도 100퍼센트 선인도 없으니 서로의 협상력을 파악하고 내가 양보할 수 있는 것, 얻을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면 평화가 지금보다 정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드려요~~
역사적으로 메데인에서 갱단이 실제로 전쟁을 벌인 경우보다 협상과 거래를 통해 전쟁을 피한 경우가 1,000배는 많았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1장, 크리스토퍼 블랫먼 지음, 강주헌 옮김
전쟁이 일반적 현상이 아니라 예외적 현상으로 본다는 관점이 재미있는 것 같아요. 로마의 야누스 신전 문은 항상 열려있었고 바이킹 전사들은 전장에서 죽어 발할라의 연회에 참석하는 것이 꿈이었다지만. 그래도 전쟁보다는 타협과 양보로 위기가 끝난 사례가 많다면. 전쟁이 필연적인 것이 아니라면 해결되기 어려운 구조적 원인이 아니라 백신을 맞듯이 몇가지 예방조치로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일까요?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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