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왜 협상 가능한 세계에서 총을 겨눌까? 《우리는 왜 싸우는가》 함께 읽기

D-29
보내주신 책 감사합니다. 진도에 따라 재미있게 읽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인증샷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독서하시길 바랍니다^^
폭력이 내가 상상하던 것보다 훨씬 더 야만적이고 처참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18, 크리스토퍼 블랫먼 지음, 강주헌 옮김
강력한 한 문장이네요~!!!!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상상하기는 힘들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p.19, 크리스토퍼 블랫먼 지음, 강주헌 옮김
강력한 한 문장 감사드립니다!!!!
👉[1주차 감상평: 9월 4일(목)~9월 10일(수)] 1. “전쟁은 예외적인 일”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대해 : 보통 우리는 뉴스와 역사책에서 늘 전쟁 이야기를 접하기 때문에, 전쟁이 마치 일상의 일부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블랫먼의 말대로 실제로는 대부분의 정치 세력이나 집단이 협상을 선택한다는 점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전쟁은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오히려 ‘마지막 수단’일 뿐이라는 관점이 새로웠습니다. 2. 1장과 2장을 읽으면서 떠오른 전쟁이나 사례 : 저는 이라크 전쟁이 떠올랐습니다. 사담 후세인의 허세와 미국의 잘못된 인식이 결합하면서, 사실 협상할 여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으로 치달았다는 점이 책의 설명과 겹쳐 보였습니다. 또 2장에서 다룬 ‘명예와 분노’ 같은 무형의 동기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배경과도 연결되는 것 같았습니다. 단순히 자원이나 영토 때문이 아니라, 체제와 정체성을 둘러싼 상징적 갈등이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 와닿은 문장/구절 : 19페이지 서문에서 언급된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상상하기는 힘들다.”라는 문장이 특히 마음에 남습니다. 전쟁을 멀리서 볼 때는 정치적 이해관계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두려움 없는 일상’ 그 자체가 가장 큰 성공이라는 점을 환기시켜 주었습니다.
정성스러운 감상문 감사드립니다. 전쟁은 사실 가장 호전적인 적대국도, 힘센 강대국도 선호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참 신선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책인데요. 떠오른 사례로 제시하신 이라크 전쟁은 이 책에서도 여러 장에 걸쳐 분석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 중 하나입니다. 이어지는 전쟁의 다른 원인을 읽어보시면 이라크 전쟁이 더욱 입체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두려움 없는 일상이 참 소중하지요!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전쟁이 나의 일상과는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 책을 통해 깊이 적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더욱 솔직한 답변 (2번 질문에 대한 응답) 저는 1장과 2장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중동전쟁,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이 떠올랐습니다.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신의 뜻’과 ‘안보의 논리’로 포장하지만, 가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국제사회가 수없이 경고한 전쟁 범죄의 증거들로 가득합니다. 이것이 과연 정의로운가? 그것이 정말 유대인들이 믿는 신의 뜻과 일치하는가? 라는 질문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더 나아가 세계사 속에서 중동전쟁의 실질적 원인을 제공한 영국과 미국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국경을 쪼개고 분열을 심화시켜 왔습니다. 팔레스타인을 둘러싼 오늘의 비극은 단지 현지 문제만이 아니라, 제국주의적 침탈과 강대국들의 ‘힘의 논리’가 남긴 피의 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약자의 권리를 빼앗으면서도 이를 정의로 포장하는 행위는, 결국 정의와 평화라는 개념 자체를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정의란 무엇이고, 평화란 무엇일까요? 정의와 평화는 단순히 ‘강자가 원하는 질서’가 아니라, 약자의 권리가 존중받는 상태일 때만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약소국의 선택지는 종종 권력자의 암살이나 테러라는 극단적 방식밖에 남지 않는다는 사실이 참담합니다. 이런 악순환은 새로운 폭력만을 낳을 뿐입니다. 결국 이 비극의 고리를 끊는 길은, 강대국의 힘을 견제하고, 국제사회가 약자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데 있습니다. 블랫먼이 강조하듯, 협상과 타협은 전쟁보다 훨씬 합리적이고 더 자주 선택되는 길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합리적 선택’을 강자가 독점하지 않고, 약자에게도 동등하게 보장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진정한 평화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입니다.
와 독자님...! 더욱 깊이 있는 솔직한 답변까지... 감동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지 않은데요. 하지만 분명 이-팔 분쟁도 블랫먼의 분석틀로 분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책에서 제시한 분석틀로 직접 분쟁을 살펴보며 적극적으로 책을 읽으시니 참 도전이 되고 좋습니다^^! 나아가 정의와 평화에 대해 나름대로 고찰해본 내용을 읽으며 저도 정의와 평화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감상평 감사드려요.
책 잘 받았습니다! 이번 책 재미있게 잘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독서하시길요!
지배력을 얻기 위해 반란이 필요하다면, 그에 따른 희생의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의 몫이었다. 이 장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바로 이것, 즉 지배 계급의 비용-편익 계산법이 왜곡되었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 왜곡 현상을 리더십의 '전쟁 편향 war bias'이라고 칭할 것이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p.59, 크리스토퍼 블랫먼 지음, 강주헌 옮김
사익을 추구하는 리더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리더가 언제나 사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견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저자의 통찰이 참 빛나지요. 핵심을 담은 문장 감사합니다.^^
책 잘 보내주셔서,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 저는 2장(견제되지 않은 이익)에서 언급된 '리더십의 전쟁 편향' 부분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분쟁에 따른 이익은 지배계급에게, 희생은 피지배계급에게 돌아간다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바로 대표적인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 만명의 사상자를 낸 이 전쟁에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치르는 희생은 과연 무엇일지, 과연 그가 희생이라는 것을 치르기는 하는 것일지 의문입니다. 자국과 타국의 국민들을 전쟁터로 내몰면서, 정작 최고통수권자인 그는 오히려 정권을 확고히 하고 국민들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는 이득만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 개탄스럽습니다.
인증샷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대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도 다섯 가지 전쟁 이유 중 견제되지 않은 지도자의 이익이 원인으로 작용한 전쟁일 텐데요. 러시아의 푸틴도, 그리고 러시아보다 약소국이고 훨씬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도 자신의 사익을 추구하는 면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 책은 2부에서 평화를 위해 전쟁의 이익만 자신이 취하고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전가하는 지도자들을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앗, 스포는 아니겠지요?ㅎㅎ) 소중한 감상평 감사드립니다. 계속 함께 읽고 나누어주세요.^^
세계적인 깡패와 악마로 돌변한 아이스라엘과 아메리칸 스테이츠들의 이율배반적 악마짓에 넌더리가 납니다. 사악한 것은 바른 것을 범하지 못한다...사불범정(邪不犯正)이라 하였으니, '사필귀정(事必歸正)'은 세상의 모든 일은 결국 올바른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이고, '인과응보(因果應報)'는 뿌린 대로 거두듯, 행한 원인에 따라 반드시 그에 합당한 결과가 따른다는 의미입니다. 두 사자성어는 모두 선한 행위에는 좋은 결과가, 악한 행위에는 나쁜 결과가 따른다는 원칙을 설명하며, 결국 정의가 승리하고 이치에 맞게 일이 진행될 것이라는 믿음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협상도 중요하지만, 악마들에겐 불벼락을 내 때려 주었으면 한다. 악악, 악악악~●●●
소중한 감상평 감사드립니다.^^ 이 책은 정의와 평화의 당위성을 넘어, 현실적인 실천법을 제시해주어 더욱 빛나는데요. 함께 계속 읽으며 평화의 길을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보내주신 책 잘 받았습니다ㅎㅎㅎ 재밌게 잘 읽겠습니다!
인증샷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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