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왜 협상 가능한 세계에서 총을 겨눌까? 《우리는 왜 싸우는가》 함께 읽기

D-29
독재 리더십을 제거한 후, 정치적으로 텅 빈 국가에 새로운 안정적인 사회를 건설한다는 것은 폭력을 제거하는 일보다 훨씬 어렵고 엄청난 비용이 뒤따르는데요. 그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와 문장인 것 같습니다. 문장 공유 감사합니다.^^
미국은 사담 후세인이 크게 두려워한 주된 위협 대상이 아니었다. 사담이 가장 무서워한 것은 내부 쿠테다나 민중 봉기였다. 전쟁 직전 사담은 미국의 침공을 막는 것보다, 그의 장군들과 병사들이 가할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데우선 순위를 두기로 결정했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조차 정확하고 확실한 정보가 없다 보니 위협의 우선였나 보다 이 사람이내사람이다 확인되면 안심되었을까 시끄러운 소음만 가득했을 거 같다.
사담이 미국보다 쿠데타를 두려워했다는 사실은 참으로 충격적이면서도 독재자가 가지는 일반적인 공포, 그리고 그가 위협과 폭력을 통치 수단으로 삼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 같습니다. 소중한 감상평 감사드려요^^
영국의 식민 정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워싱턴처럼 그 엘리트들도 잃을 게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당시 대부분의 미국인은 혁명전쟁, 즉 독립전쟁을 반대했지만, 그 시기에 대부분의 미국인에게는 투표권이라는 것이 없었다. 건국의 아버지들에게 닥친 위험과 수익은 대다수 미국인들과는 무관했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2장, 크리스토퍼 블랫먼 지음, 강주헌 옮김
견제되지 않은 사적이익에 의한 전쟁의 사례로 미국 독립전쟁과 조지 워싱턴이 나온다니 재밌네요.
저도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며 명예와 자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을 거라고 생각한 미국 엘리트들이 사적인 동기로 독립전쟁을 벌였다는 이야기를 참으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우리는 왜 싸우는가> 책모임 어느덧 절반을 지나 3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모두들 즐겁게 책 읽고 계신가요? 남은 2주 동안은 책의 후반부인 '2부 평화로 가는 길'을 읽고 평화를 이루기 위한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전쟁의 다섯 가지 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면 자연스레 협상의 범위를 넓혀 전쟁을 막고 평화를 달성할 수 있을 텐데요. 이번 주에는 평화를 위한 세 가지 방법을 읽어보겠습니다. 3주차: 9월 18일(목)~9월 24일(수) 상호의존(7장)/견제와 균형(8장)/규칙과 집행(9장) 생각해볼 질문 드립니다. 1. 7장에서는 '얽히고설킨 이해관계', 즉 다양한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상호의존이 전쟁을 줄이고 평화라는 중력을 더 강하게 한다고 말합니다. 7장에서는 상호의존과 관련된 풍부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가장 공감되고, 흥미로웠던 사례는 어떤 것일까요? 또 현실에서 이 상호의존성을 높여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또 다른 사례가 있을까요? 2. 8장에서는 '다중심적 평화'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평화를 위한 조건으로 견제와 균형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소개합니다. 한 사회에서 또 더 나아가 국제적으로 견제와 균형을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9장에서는 갱단에서부터 마을, 국가, 국제 단위까지 다양한 규칙을 강제하는 제도와 기관을 소개합니다. 그 한 예라고 할 수 있는 국제기구를 바라보는 관점은 '결국 강대국에 논리에 휘둘릴 뿐 유명무실하다', '그래도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로 갈리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질문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3주차에 해당하는 본문을 읽고 감상평을 자유로이 나누어주세요! 평화로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평화는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 평화는 평화로운 수단으로 갈등을 다스리는 힘이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p. 258, 크리스토퍼 블랫먼 지음, 강주헌 옮김
저도 평화가 갈등이 전혀 없는 상태가 아니라는 이 책의 지적이 매우 현실적이고 너무나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저자는 적대국 간에 전쟁과 폭력이 제거되고 평화롭게 대치하는 상태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진짜 현실 가능한 평화지요. 문장 공유 감사드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후 이스라엘이나 러시아의 전쟁을 정의나 원리원칙 보다는 강대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상황이 되고 여러 국제기구나 다른 국가들이 아무런 저항을 거의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국제기구의 무력화를 느끼게 되어 어서 새로운 국제질서를 위한 묘안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당장은 7~9장의 소프트파워 나 국제기관은 효과를 보지 못할 것 같아 아쉬운 마음입니다
분명 평화와 질서를 위한 견제와 균형은 쉬운 일이 아니고 때로는 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저자는 그럼에도 희망을 붙들고, 우리가 평화를 위한 여러 방식들을 적용해 보는 일이 왜 효과가 있는지도 함께 보여줍니다. 힘이 약한 국가가 분명 평화를 위한 상호협력 등에 있어 불리한 것은 맞습니다. 저자 블랫먼은 평화란 불공평한 면이 많다는 점을 분명히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과 폭력이 극단화되는 것보다는 훨씬 낫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계속 읽고 나누어주세요^^! 고맙습니다.
1. 저는 경제적 상호의존이 전쟁을 막는 힘이 된다는 사례가 가장 와닿았어요. 특히 무역으로 서로 얽혀 있으면 갈등이 생기더라도 쉽게 전쟁으로 번지지 않는다는 설명이 흥미로웠습니다. 현실적으로도 러시아-유럽의 에너지 의존이나 한국-중국 간 무역 같은 사례를 보면, 갈등이 있어도 쉽게 끊어내지 못하는 이유를 알 수 있더라고요. 이런 면에서 경제·문화 교류를 더 확대하는 게 갈등 완화에 중요한 해법일 것 같아요. 2. 한 사회 안에서는 권력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독립적인 언론이나 사법부, 시민단체 같은 존재가 균형을 잡아주듯이요. 국제적으로는 다자 협력을 강화하고, 특정 국가가 독주하지 못하도록 중견국들이 힘을 모아 목소리를 내는 방식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3. 저는 국제기구가 한계가 많다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강대국의 논리에 휘둘리는 부분이 분명 있지만, 최소한의 규칙과 대화의 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없으면 더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 네, 독자님! 말씀하신 대로 관계에 긴장이 있는 러시아나 유럽, 한국이나 중국도 서로 연결되어 있어 갈등이 있더라도 전쟁으로 고조될 일은 드문 것 같습니다.^^ 2. 이 책은 어떤 훌륭한 리더십을 강조하기보다 리더십이 잘 발휘될 수 있는 제도적 조건과 환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견제와 균형이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날카로운 분석이 참 돋보이는 책 같습니다. 3. 독자님 말씀대로 한계가 있다 해서 그 효과를 아예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전쟁이 매우 참혹하고 그 비용이 너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록 강대국의 논리에 휘둘리는 면이 있고, 효과가 미미해 보일 때도 있지만 국제기구가 없다면 국제사회가 연합해 협상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제공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소중한 감상평 감사드려요:D
우드가 한 게릴라에게 전쟁 전에는 어떤 삶을 살았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두 손을 모으고 머리와 눈을 겸손히 숙인 채 빅 보스가 눈앞에 있는 것처럼 크게 절했다. 하지만 이제 삶이 어떻게 달라졌느냐고 묻자, 그의 무언극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번에는 고개를 꼿꼿이 세우고 어깨가 뒤로 넘어갈 정도로 펴고는 하늘을 향해 주먹을 쭉 뻗었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3장, 크리스토퍼 블랫먼 지음, 강주헌 옮김
진도를 늦게 따라가서 죄송합니다. 지배자들은 피지배자들이 복종하기보다 저항할 경우 얻을 수 있는 것과 피해를 비교해서 판단할 거라고 여기고서, 저항에 대해 탄압의 강도를 높이고 타협을 거부하는 식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대응은 저항의 강도를 더 높인다는 이야기를 예전에 본 적이 있습니다. 자존감과 불의에 대한 증오심, 보복심리 같은 것이 전쟁이 일어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선 부정적이고 사실 역사 상 많은 참극을 가져오긴 했지만, 그런 요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강자라고 해서 약자들을 함부로 다루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어 광주 항쟁 같은 경우도 시위자들이 이익과 손해를 비교해 군부와 타협을 했다면 희생은 적었을 것이지만 그 저항이 밑거름이 되서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반면 6.25 전쟁 전후에는 이념과 보복심 등으로 인해 불필요한 희생이 많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독자님, 열심히 읽고, 소감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장은 인간이 추구하는 '무형의 동기'에 관한 내용인데요. 광주민주화운동 때 시민들은 자유에 대한 갈망, 독재에 대한 분노 등 저자가 말하는 무형의 동기로 인한 저항이 분명합니다. 때로는 목숨을 내버릴 정도로 인간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위해 헌신하지요. 계속 읽고 나누어주세요. 감사합니다.^^
레이건은 지구 위를 맴도는 핵 위협을 종식시키고 싶었다. 소련이 쇠락하고 있어.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을 끌어가고 싶었지만, 그때까지 방법을 확실히 몰랐다. 그러나 그날 청중들에세 말했듯이 "평화는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 평화는 평화로운 수단으로 갈등을 다스리는 힘이다" 라는 기본적인 원칙이 있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개념들을 지금까지 이보다 더 압축해 표현한 문구는 없을 듯 하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258, 크리스토퍼 블랫먼 지음, 강주헌 옮김
평화는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는 말에서 저도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모든 행위자들의 관계가 서로 좋기만 한 그런 유토피아는 현실적이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지요. 그래서 이 책이 말하는 평화를 위한 방법이 더욱 와닿는 것 같습니다.^^
냉전시대는 일반적인 생각보다 위험했고 전쟁에 가까웠다. 깨지기 쉬운 평화를 믿고 산다는 것은 너무도 위험하고 가련한 짓이라는 사실이다. 양쪽의 견제받지 않는 지배자, 이데올로기적 가치, 모호한 의도, 위험할 정도로 요동치던 권력, 극도록 잘못된 인식은 우리 세계를 위험에 빠뜨렸다. 전쟁은 결코 최선의 전력이 아니며, 우리는 내부의 폭력을 견디며 사는것보다 더나은 삶을 열망한다. 군사력을 동원해 노골적으로 협박하더라도 더 나은 협상 결과를 얻어내려 한다.(p258) 우리는 아직도 휴전중인 상태에서 깨지기 쉬운 평화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12.3 비상계엄이란 비상사태를 지켜봤다.
비상계엄을 겪으면서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깨달았는데요. 평화를 위한 실천적인 방법을 우리나라 상황에도 적용하면서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을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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