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왜 협상 가능한 세계에서 총을 겨눌까? 《우리는 왜 싸우는가》 함께 읽기

D-29
불확실성이 낳는 비극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문장이네요.^^ 문장 공유 감사드립니다~
4,5장에서 주로 예를 든 사례는 미국-이라크 전쟁인데요, 제가 보기에는 5장이 그 동안 알려진 미국-이라크 전쟁의 이유보다 잘 설명해주고 있는 것 같고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에는 4장의 정보의 불확실성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불확실성 문제는 서로 다른 국가 간에는 어느 정도는 항상 있어서 어떤 노력을 한다고 해도 해소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또한 강대국 약소국 간의 관계에서 약소국의 힘이 강해질 때 발생하는 문제를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고 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속의 논리 등은 잘 몰랐는데 이 부분도 잘 설명되어 좋았습니다.
네, 독자님~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이라크 전쟁에 대한 분석부터 역사적으로 유명한 전쟁에서 유래한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관한 통찰을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지요. 꼼꼼하게 읽고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나누어주세요!^^
제 생각에는, 전쟁을 치른 것은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이 911을 겪고 아랍 권에 대해 경고의 메세지를 주기 위해 이라크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혀 합리적이지 못한 선택이 되었고 이후 미국의 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은 떨어졌다고 봅니다 (미국이 셰일 오일로 이 지역에 대해 관심을 둘 필요도 없어졌고요). 저라면 오히려 이 지역에 이스라엘을 제외한 미국의 강력한 우방을 만들어 그 나라와 힘을 합해 이 지역의 평화를 이루려고 노력하려고 했을 것 같습니다.
네네, 이렇게 평화를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상해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라크 전쟁으로 미국과 이라크가 입은 피해는 어마어마한데요. 이라크 전쟁은 여러 장에 걸쳐 분석이 될 만큼 전쟁의 여러 근원을 잘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2부의 평화를 달성하는 실천적인 방법에 함께 귀 기울여보시지요!
1. 불확실성은 상대의 힘과 의도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 생기는데, 실제로 국가 간 전쟁이나 조직 내부의 권력 다툼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문제인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냉전 시기의 미.소 관계도 서로의 군사력과 의도를 확실히 알 수 없어서 갈등이 심화된 경우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런 불확실성을 줄이려면 끊임없는 대화와 신뢰 구축, 정보 공유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투명성이 갈등을 줄이는 핵심 열쇠 아닐까 싶습니다. 2. 저는 어느 하나를 콕 찝어 말하기 보다는, 책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를 보면서 "두려움이 만든 전쟁은 정당화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가 힘을 키우기 전에 먼저 공격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하더라고요. 예방전쟁이 단순히 ‘두려움’에 근거해 이뤄지면 오히려 더 큰 불안정과 폭력을 낳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인 것 같습니다. 3. 미국이 사담 후세인을 악의 축으로만 규정해버리면서 대화와 협상의 가능성을 거의 닫아버린 게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아요. 만약 제가 정책 자문을 할 수 있었다면, 군사적 압박만이 아니라 외교적 채널을 유지하고 사담이 보여주는 행동 이면의 계산을 좀 더 면밀히 분석하라고 조언했을 것 같아요. ‘악마화’보다는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가’를 먼저 이해하는 게 전쟁을 피하는 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 독자님 말씀대로 불확실성은 결국 투명성이 어느 정도 담보되면 해결되는 문제 같습니다. 끊임없는 대화와 신뢰를 구축하려면 결국 국제적으로든 조직적으로든 제도를 만들고 경제, 문화, 사회적 교류를 확장해야 할 텐데요. 그 실천적 방법들이 2부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하니 계속 나누어주세요^^! 2. 이 책의 장점은 정당성으로 전쟁을 판단하기보다 그렇다면 정당하지 않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한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옳지 않으니 하지 마!보다는 이렇게 하면 전쟁을 줄일 수 있어!가 훨씬 현실적이고 따르기 쉬울 테니까요. 독후감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 악마화보다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가를 먼저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에 참 공감이 갑니다. 100퍼센트 악인도 100퍼센트 선인도 없으니 서로의 협상력을 파악하고 내가 양보할 수 있는 것, 얻을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면 평화가 지금보다 정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드려요~~
역사적으로 메데인에서 갱단이 실제로 전쟁을 벌인 경우보다 협상과 거래를 통해 전쟁을 피한 경우가 1,000배는 많았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1장, 크리스토퍼 블랫먼 지음, 강주헌 옮김
전쟁이 일반적 현상이 아니라 예외적 현상으로 본다는 관점이 재미있는 것 같아요. 로마의 야누스 신전 문은 항상 열려있었고 바이킹 전사들은 전장에서 죽어 발할라의 연회에 참석하는 것이 꿈이었다지만. 그래도 전쟁보다는 타협과 양보로 위기가 끝난 사례가 많다면. 전쟁이 필연적인 것이 아니라면 해결되기 어려운 구조적 원인이 아니라 백신을 맞듯이 몇가지 예방조치로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일까요?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전쟁이 발생하는 다섯 가지 요인을 없애고 협상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 주장입니다! 이제 남은 후반부는 전쟁을 막고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적인 내용들이 소개되는데요. 앞으로의 이야기 정말 흥미진진하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호전적인 갱들이 전쟁보다 협상을 선호한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는데요. 그 사실을 수치로 보여준 문장을 공유해주셨네요.^^ 문장 공유 감사합니다~!
전쟁 당사국들이 상대적인 군사력에 대한 평가가 서로 일치하지 않을 때 대체로 전쟁이 시작된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138, 크리스토퍼 블랫먼 지음, 강주헌 옮김
이 문장을 뽑아주신 분이 여럿이네요^^! 이 말은 곧 상대적인 군사력에 대한 평가가 정확하다면 전쟁을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불확실성을 줄여나가기 위한 여러 실천적 방법들이 2부에서 소개됩니다.^^ 문장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라크는 오랫동안 타국의 의심들을 스스로 키워준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주변인들조차 그의 심중을 알수가 없었다고 하니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처음은 프랑스로부터 실험용 원자로를 구입하는데 성공을 했고, 이는 그의 의도가 뻔해보였죠. 그때에는 이 부분이 크게 드러나지 않았더라도 이후 폭력적인 그의 성향으로 바깥세계에서는 봉쇄 조치가 내려지고 압력을 가하는 핵확신방지조약도 국제 원자력 기구의 안전조치도 받아들였습니다. 이후 후세인은 계속해서 본인의 목표를 이루려 했던것 같습니다. 사찰단을 받아들이지 않다가 마지막에야 응했던 것을 보면요. 내부의 반란을 두려워했다는 것을 보면, 잘못된 일이라는것도 알면서도 평화를 이루기 보다는 문제를 만드는것에 참 집중을 한 인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은 이에 이라크를 비롯한 핵을 만드는 국가들과 중동 국가들에대한 견제를 위해 본보기를 삼은 것이겠죠. 나름 미국은 우리가 세계 평화를 지킨다는 ,, 그런 자의식도 있고, (그것때문에 지금의 미국은 손해를 봤다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하더군요.) 석유 문제도 있었을테고, 참 복잡한 문제이지만 결국 나라간의 힘을 보여주고 싶은,, 그런 단순한 이유로 저는 생각이 드네요..
아테네 대 스파르타 글이 참 재미있었어요. 오래된 이야기라 그런지 이라크와 미국의 복잡한 이유보다 간단해서,, 읽기가 편하고 옛날 옛적 이야기를 보는것 같은,, 스파르타보다 아테네가 힘이 커짐을 느꼈고, 서로 평화 조약을 했으나 콘린토스와 코르키라라는 동맹국의 싸움으로 스파르타와 아테나가 서로 전쟁까지 갈수밖에 없었던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저도 아테네와 스파르타 중 그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았지만 힘의 균형이 무너지는 전조가 보이자 전쟁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전쟁 메커니즘은 고대에도 현대에도 동일하다는 저자의 주장에 강력한 근거를 제공해주는 사례 같습니다. 나누어주셔서 감사해요^^!
아이슈타인이 프로이트에게 편지를 썼다는 것도 참 흥미롭고 신기한 내용이었어요. 미국이 후세인의 리더쉽 상대는 어떻게 상대했어야 하는가,, 아이슈타인과 프로이트도 아마,, 이 문제의 대답은 정확하게는 몰랐을거 같다라는 좀,,그런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에 언급된 자동적인 편향에 대한 반감을 해결하는것도 중요하고, 결국 전쟁을 피하지 않으려는 지도자가 그의 보좌진들과 함께 선택하는 문제가,,,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 이 문제에 러시아와 푸틴이 생각이 나는건지,,
아인슈타인이 인간 내면과 평화의 문제를 깊이 고민했고, 관련 내용을 프로이트에게 물어보았다는 점이 저도 참 흥미로웠습니다.^^ 전혀 교류가 없을 것 같던 두 대가가 편지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참 인상적이었지요. 러시아와 푸틴이 일으키는 전쟁을 저자가 말하는 전쟁의 근원으로 분석해보아도 참 재밌고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계속 읽으며 공유해주세요!
미국은 사담 후세인이 크게 두려워한 주된 위협 대상이 아니었다. 사담이 가장 무서워한 것은 내부의 쿠데타나 민중 봉기였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163페이지, 크리스토퍼 블랫먼 지음, 강주헌 옮김
정말 이 문장도 충격적인 깨달음을 줍니다. 사담 후세인이 내부 쿠데타를 미국보다 더 두려워했다는 사실을 알고 보니 그의 여러 비이성적인 독재가 더 잘 이해되더라고요. 소중한 문장 나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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