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왜 협상 가능한 세계에서 총을 겨눌까? 《우리는 왜 싸우는가》 함께 읽기

D-29
평화를 향한 진정한 길은 다르다. 그 길은 꾸불꾸불하고, 장애물로 가득하며, 찾기 힘든 경우도 많다. 앞만 보고 전속력으로 달려가면 엉뚱한 목적지에 도달할 뿐이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404, 크리스토퍼 블랫먼 지음, 강주헌 옮김
평화는 분명 어려운 길이지만 불가능하지 않다는 저자의 주장이 참 위로가 되는 책입니다.^^ 소중한 문장 나눔 감사드려요.
오늘은 질문과는 거의 상관이 없는데,,^^;; 느낀점을 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처음에 질문하셨던 "당신이 미국의 외교 전문가나 정책 결정자였다면 미국 대통령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이 머리에 계속 떠올랐어요. 저는 그 질문 답을 비관적으로 썼거든요^^; 결군 저도 전쟁을 긴 싸움으로 보지 않고, 단숨에 끝내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한숨만 나온거라는 부끄러운 자조가 드네요. 글을 읽으며. 정책효과 목표가 합리적인 경우 급진적인 정권교체 전쟁중단 말고 해당정권이 테러리스트에 대한 위험한 무기 구입 등 중단하도록 압박 행동변화 요구시 성공사례 더 많다는것. 또 중재의 중요함을 잊으면 안될것 같습니다. 지역단체장과 장관과 관심 있는 시민에게 협상과 중재를 더 잘하는 방법을 가르치자 그 안에서 서로 합의점을 부족들간에 찾으려 한다는 작은 변화들도 인상이 깊었습니다. 불확실성과 잘못된 인식을 줄이고 이행을 독려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일관된 규범을만들어내는 과정에 도움을 주었다. 문명화 과정은 의도화된 사회화이다. 이 문장도 '아,,, 그렇구나,, '깨닫게 해주었네요. 내전과 나라간의 전쟁은 또 다르고, 평화를 위한 방법에 대한 접근 방식도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필요하고 실패를 하더라고 수정하면서 긴 호흡으로 평화를 독려하는 방향을 잡게 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공통된 이야기 이네요. 책을 읽기 전, 죽어가는 전쟁, 난민들을 보며, 지도자들은 이들의 목숨이 안보이는것일까.?? 라고,,감정으로만 이야기를 했는데, 책을 읽고, 뒷 표지를 보니 "평화는 인류애가 아니라 전략적 선택에서 시작한다." 이 문장이 전쟁을 감정을 호소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우쳐 주는것 같습니다.
와, 이렇게 자세히 생각을 정리해 나누어주셔서 감사해요! 급진적인 정권 교체나 전쟁 중단은 상대편에서도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 사항이겠지요. 작은 부분부터 차근차근 협상안을 제시한다면 평화를 위한 길이 보일 것입니다. 분단국가인 우리나라 상황에도 적용할 지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협상은 결국 제3자보다 당사자가 주체적으로 나설 때 더욱 온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듯 보입니다. 여러 접근 방법으로,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이 책이 평화의 길을 알려주는 지도가 되어주길 바라봅니다. 분명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겪는 이들을 위해 분노해야 하지만, 분노만으로는 평화가 오지 않기에 우리는 평화 구축 전략을 배워야 하고 고민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소중한 감상평 감사드립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는 왜 싸우는가> 모임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 이 책 즐겁게 읽으셨나요? 4주 동안 저도 독자 여러분이 나누어주신 글을 읽으면서 전쟁과 평화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분들께 수료증을 발급해드렸습니다. 그럼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꾸벅)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저희 김영사 다음 책 모임도 많관부!
안녕하세요. 진도 따라가느라고 바쁜 나머지 모임에는 많이 참여를 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오늘 남은 부분을 다 읽으려고 했는데 마지막 11장과 결론 부분은 아직 다 읽지 못했네요. 이론적으로는 평이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쟁의 현장에서 저자가 직접 경험했거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어 인상적이었고, 현실에 발을 붙인 사람답게 노력한 것만큼 성과가 나오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해 볼 수 있는 일들이 있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모습이 감명을 주기도 했습니다. 전쟁의 비용이 크기 때문에 아무도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지만,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는 일 역시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여러 상황들을 설명해 주는 것 같습니다. 남북 갈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중동 지역에서의 분쟁 등.. 저는 서로 오해 없이 문제를 잘 풀어나가려는 입장만 가지면 평화가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특히 문재인 정부 초기 남북 대화가 잘 되어갈 무렵) 그렇지 않다는 걸 근래 들어 경험했었고, 이 책을 통해 그 요인들을 이론적으로나 현실 사례들로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최근의 국제 정세는 저자의 바램과 달리 더 큰 갈등과 위험으로 치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의 미국은 국제적인 신뢰와 약속과 관행들을 다 허물면서 힘을 앞세워 국내든 국외든 상대방의 굴복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 된다면 세계는 점점 더 위험하고 협력과 상호의존은 줄어들고 대결과 위협만 늘어나는 시대로 접어들 것 같습니다. 답답한 마음이지만, 달이 기울면 차고 차면 기울듯이, 또다른 변화들이 찾아오길 기대하며, 그믐달처럼 어두운 세계에서 작은 빛을 일구어내는 저자와 같은 분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모임에 함께 하신 분들, 애쓰신 모임지기 분도 행복한 추석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인류 역사에서 대부분의 정부는 권력을 중앙에 집중시켰고 개인화되었으며 불공평했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p60, 크리스토퍼 블랫먼 지음, 강주헌 옮김
인간의 충돌을 무시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어떤 태생적 성향이 있다면, 인간은 '자기 집단 중심적'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p121, 크리스토퍼 블랫먼 지음, 강주헌 옮김
공격적인 욕구가 모든 사회에서 불씨를 기다리며 끓고 있는 것은 아니다. 크게 타오르려면, 그런 욕구들이 모여 목적의식과 더해져야 한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p125, 크리스토퍼 블랫먼 지음, 강주헌 옮김
가족간에 집단이나 국가 간에 계속 크고 작은 갈등은 생겨나는데 우리는 왜 싸우는지에 대해서는 생각 자체를 해본적이 없었는데요. 책을 읽어가면서 그 우리가 왜 싸우는 지에 대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도 하고 갈등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해보게 되는 책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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