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7. 북클럽 사용설명서 @시홍서가

D-29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 너무 가고 싶었는데 세상 쓸데없는 워크샵을 다녀오느라 못 갔습니다. 원주에 사는 대학동기 형에게 책도 추천해주고 그믐도 추천해 줬는데 오늘 다녀와서 너무 즐거웠다고 전화가 왔네요. 제가 지금까지 O명을 그믐으로 인도했는데 다음 그믐밤 부터는 무료로 참석 가능한거겠지요? ^^a 추운 날씨에 다들 별일 없이 귀가 하시길 멀리서 기원드립니다.
차우차우님의 친구분 파반느님이 오셨어요. 그믐밤 북토크를 전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챠우챠우님의 북클럽도 머지 않아 다시 진행되길요~~^^ 시홍서가 책방지기입니다.
형아네 집에서 책방이 멀지 않다고 하더군요. 형아네 집에 놀러갈 때 책방도 구경하러 가겠습니다.
@챠우챠우 벌떡 일어나셔서 '챠우챠우 친구입니다'라고 발언하시는 분을 보고, 아~ 하는 탄성과 함께 몇몇 분들이 미소지으셨습니다 ^^ 다음 그믐밤 시리즈 참석을 앙망하며 ㅋㅋ 미리 환영합니다 ^^
혹시 그 형이라는 분이 질문 주신 그분이실까요?^^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 코로나 전에 5명이 모이는 북클럽을 해 보았는데 저는 좋았지만 좀 부담스러워 했던 분도 있었던 것 같아 선뜻 다시하자고 말을 못 하고 있습니다.
모임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일곱 번째 그믐밤, 개인적으론 제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어느 회원님이 글에서 언급하신 이도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 나오는 마을 독서 커뮤니티를 동명의 드라마에서 접하고는 이루고싶은 꿈이 되었는데요. 난로를 쬐며 불멍도 때리고(?) 간식 나눠먹으며 안부를 묻고 때로는 하나의 이야기를 위해 모두가 생각을 모으고, 서로 다른 생각을 펼치기도 하면서 '존중'이라는 토대 위에서 세계가 뻗어나가는 모습이 위압하거나 위압받지 않고 그저 자유롭고 맑게 느껴져서 더할 나위 없이 따뜻했습니다. 그 이후로 줄곧 블로그 검색창에 책을 좋아하는 혹은 책과 가까이하는 시간이 많을 것 같은 분들을 검색해오곤 했지만, 일면식도 없는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까봐서 선뜻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미 비슷한 연령대의 친구들과 온라인 독서모임을 하고 있기에 원주 독서모임은 어떻게들 하시는지 궁금해서 '원주 독서모임'으로 검색했다가 그믐을 알게 돼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속한 온라인 독서모임을 잠깐 말씀드리자면 리더께서 아예 처음부터 이렇게 못을 박았습니다 '책에 대해 누군가가 헛소리를 해도 존중받는 분위기였으면 한다. '당신 의견 말고 내 의견이 옳아' 이런 건 없었으면 좋겠다' 라고요 이렇게 말을 해준 덕분에 말주변 없고 멍석이 깔리면 머릿속이 뒤엉키는 저는 용기있게 견해를 말할 수 있었습니다. 사담으로 꽤 많이 이어지곤 하지만 5명 전원이 주저함 없이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2월 현재 1년 째가 돼가고 있고 무사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저는 책이 저를 최소 2번은 구해줬다고 믿으며 살고있다보니 책에 애정이 각별한 편입니다 (참고로 저는 무교입니다^^) 그래서 미래의 북클럽 전망을 어떻게든 밝게 보고 싶습니다. 책을 마음껏 사랑하고 싶습니다. 최근에 읽은 <엑시트>(송희창 저)라는 책 문장을 인용하면, '지금 맞닥뜨린 난관이 나를 더 좋은 길로 안내할 것이라 생각하면, 그 난관을 해결하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것이고 그 난관때문에 괴롭다 생각하면 끝없이 괴로울 수밖에 없다' 라고 하듯이 말입니다. 제가 가진 애정이 버티는 힘과 열정으로 이어져 좋은 방향을 찾아낼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믐 온/오프라인에서 오래오래 뵙고싶어요. 끝으로 아래 문장의 인용으로 내용을 맺고자 합니다. "나는 놀라웠다. 여러모로 서로 낯선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친절과 열의를 쏟아내는 광경이 말문이 막히도록 감동적이었다. 그것은 인간성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키고, 단순한 즐거움의 중요성을 새삼 알려주고, 내가 더없이 편안한 곳에 소속되어있다고 느끼게 하는 경험이었다. 좋은 이웃이란 이런 게 아닐까." -캐럴라인 냅, <명랑한 은둔자> p.115
새현님.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독서모임을 1년이나 이어가고 계시다니 정말 좋은 커뮤니티를 만나셨군요. 책이 최소 2번은 구해주었으니, 애정이 각별하실 수밖에 없네요. 저도 그믐 사이트 가입할 때 자기 소개에 "책이 구원이었던 적이 있는 사람" 뭐 그 비슷하게 쓴 것 같아요. 책이 살린 사람들. 그걸 아는 사람들이 책을 사랑하는 것 같아요. 마을 독서 커뮤니티를 꿈꾸신다니 정말 멋져요. 새현님이 인용하신 책의 구절들도 참 좋네요. 새현님의 글을 읽노라니, 그믐과 같이 온라인으로 문자로 만나는 북클럽도 익숙해지면 참 좋겠다 싶네요. 시간 되실 때 시홍서가 에 책 보러 오시고, 오늘 못 다 나눈 이야기도 나눴으면 좋겠네요. 오늘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제가 혹시 못 알아뵈면, 성함을 말씀해 주세요. 그믐밤 북토크를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홍서가 책방지기 쿠라.
감사합니다 쿠라 님. 정성들여 마련하신 멋진 공간에서 멋진 북토크 들을 수 있어서 선물을 한아름 받았습니다. 또 찾아뵐게요.^^
와 긴 후기 감사드려요 ^^ 후기에 책과 북클럽에 대한 애정이 넘치시는데요 ㅎ 새현님으로 인해 북클럽의 미래가 밝을 듯 합니다 ㅎ 마지막 문장 인용하신 <명랑한 은둔자> 저도 읽고 너무 좋았었는데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현님의 독서 여정과 북클럽을 응원드립니다 ^^
오랜 생각 끝에 책방을 냈을 때, 뱃속에 있던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온 것 같이 신통방통 신기했어요. 머릿속에서만 있는 것은 '태어나지 않은 아이'일 뿐.. 일단 세상 밖으로 나와야 자라든, 망하든 할텐데.. 그랬던 책방을 연지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오늘 같이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았다 하시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볼 때 '시홍이'는 태어나길 참 잘했다고 생각할겝니다~ 오셔서 북토크를 즐겨주셔서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시홍서가 책방지기님의 책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느꼈습니다. '시홍이' 태어나기를 정말 잘했었어요 ㅋㅋ 너무 고생하셨어요. 잘 되실 거예요 ^^
창작물,창작공간을 탄생시키시기까지의 노고를 저는 (문외한이라서) 차마 다 알 수는 없지만..조금은 들은 바가 있어서 뭉클하네요..멋지십니다 정말
어제 그믐밤이 끝나고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데, 방금전까지 있었던 모든 일들이 아련한 기억같았습니다. 시홍서가라는 너무 예쁜 서점, 흥미로운 책들, 시홍서가를 가득 메워준 사람들..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 시홍서가 책방지기님의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런히 느껴진 아름다운 그믐밤이었습니다.
그믐밤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미리 도착해 천천히 둘러보고 하룻밤 묵겠다던 계획은 분주한 일상으로 무너지고, 1시간 전에 겨우 남원주 IC를 통과해 간단히 끼니를 마친 후 시홍서가에 도착했습니다 반가운 그믐 분들, 책 소개와 블로그에서 이미 친숙한 변은혜 작가님, 미소 가득 맞아 주시는 쿠라님을 뵙고 책방을 둘러보았습니다 요즘 같이 읽는 분들 사이에, 그리고 그믐에서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이야기가 많이 오갔는데, 마침 『오! 윌리엄』의 원서가 눈에 띄어 주저없이 집어들었습니다 열두 달 동네책방 모습이 예쁘게 그려진 일러스트 달력도 함께 가져왔습니다 변은혜 작가님이 사인해 주신 '생명을 살리는 1인 1북클럽 운동을 응원드립니다' 라는 문구를 손으로 쓸어 보았습니다 쿠라님이 말씀하신 세계문학전집 『소공자』편에서, 소년 세드릭이 정말 얼마나 품위 넘쳤었는지, 서울로 오는 내내 즐겁게 추억했습니다 그믐에서 추천해 주신 『깡패단의 방문』을 동네 도서관에서 대출했습니다 혼자 읽어서는 할 수 없었을 많은 일을 했습니다 ^^ 고맙습니다 ♡
예전에 블로그에 올린 글 제목이 "왜 나는 책방을 하는가?"여서 올립니다. 그믐밤 북토크에서 이야기했던 일부이기도 합니다.^^ https://blog.naver.com/ymkim0803/222933538555
서이추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변은혜 작가입니다. 저도 동네책방에서는 처음 북토크를 가져보는데요. 귀한 시간과 기회, 공간을 마련해 주신 그믐 김혜정 대표님과 장강명 작가님, 시흥서가 대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도 간단히 블로그에 후기를 남겨보았어요. https://blog.naver.com/bookmaum_/223021336826 동네책방 북토크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그러다보니 한분한분 좀 더 눈을 마주치며 소통할 수 없었던 점이 조금 아쉽네요 ^^ 아날로그의 공간 속에서의 추억은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그때의 분위기, 사람들, 냄새, 촉감, 느리지만 진한 교감, 종이책의 질감 등 오감으로 느껴지는 아날로그 공간은 더 앞으로도 더 사람들이 찾는 소중한 공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책과 함께하는 북클럽의 미래가 긍정적이 되도록 제가 있는 곳에서 열심히 만들어갈께요. 여러분의 독서여정과 함께하시는 북클럽도 응원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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