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제발트 읽기] 『캄포 산토』 같이 읽어요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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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의 눈으로] 언어를 다루는 사람에게 망명이란 모국어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경험입니다. 이 경험은 내적임과 동시에 외적입니다. 본문에서 제발트는 장 아메리가 수용소에서 풀려난 이후에, 자신의 언어를 가다듬어야 했음에도 쉽사리 그러지 못했음을 토로하는 대목을 인용합니다. "우리는 자유로운 일상용어를 다시 익히는 데만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여담이지만 우리는 지금도 그 언어를 껄끄러운 마음으로, 그 말의 효력을 의심하면서 사용한다." 제발트에 따르면 장 아메리는 수용소의 삶은 겪은 이후에 모국어가 와해되고 위축되는 경험을 했고, 자신이 경험한 바를 기존의 언어로써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미처 발설되지 못한 생각을 전개할 매체'가 필요함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이는 나치로 귀결된 기존의 질서, 즉 언어 체계를 작가 자신에 이르러서 새로이 정립하고자 하는 욕망을 발휘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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