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D-29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정말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이지요. ㅍㅎㅎㅎㅎ
제가 그 세뇌 당한 사람 아닙니까?! 근데 확실히 닥터스트레인지에서 멋있어지긴 했어요. 사람은 안광이 중요한 것 같아요. 번쩍!
맑고 도른 눈! 😆
정말이지 잘생긴 남자보다 잘생김을 연기하시는 남자의 매력이 더 늪과 같습니다 빠져나온데 오래 걸렸어요!! 잘생긴 오이상!! 베네딕트 컴버배치!!^^
ㅋㅋㅋㅋ 잘생긴 남자는 금방 질리지만??? 잘생김을 연기하는 남자한텐 질릴 틈이 없다??? 일까요?
ㅎㅎ 이건 제 개인적 취향이지만 생각보다 직접적으로 외모가 뛰어나신분들보다 다른 매력이 뛰어나신 분들이 더 매력적이더라구용 ^^ 뭐 외모까지 뛰어나면야 금상첨화겠지만요^^
외모는 외모일 뿐!!!!!! 매력남이 외모남을 이깁니다??? (정말?)
그러면 퀴즈입니다. 차은우를 누구의 매력으로 이길 수 있을까요? 진짜루 궁금해요! 알랴 주세용~~ ㅎㅎ 제가 요새 젊은이들 얼굴을 구분을 잘 못하는데 차은우는 그냥 지구적으로 먹히는 외모인거 같아요~ 완자님~~
어우 그 분은 그 어떤 매력으로도 못 이기죠. 미모의 차원 자체가 달라요. 무엇보다도 전, 차은우 배우님 얼굴이 풍기는 인상이 깨끗해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그 깨끗함이 계속 유지될 것 같은 느낌…. 이목구비가 반듯하고 잘생긴 것 외에 다른 무엇인가가 있는 듯합니다. 그건 성형이나 시술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종류인 듯… ^^
ㅎㅎ 그쵸!! 옛날 어르신들 때 '신성일'이나 '알랭드롱' 느낌이랄까!! 70대 저희 친정어머니도 차은우를 알고 계시더라구요^^ 가끔 딸의 말을 빌리면 스토리도 감독의 디렉션도 엉망인 작품을 그냥 그 배우 혼자 하드캐리하면서 외모로 서사를 만드는 분들이 있죠!!!
예전에 차은우 씨가 서브웨이 선전을 한 적이 있는데, 서브웨이 갈 때마다 남편이랑 둘이서 "저 선전에선 서브웨이 상품은 하나도 안 보이고, 차은우만 보여서 망한 광고다."라고 한 적이 있을 정도예요. ㅎㅎ 아..외모얘기 고만해야지 @박소해
<그레이스> 드라마를 다 봤어요. 1화,2화 엄청 눈물 쏟으며 보았네요. 당시 여성들의 삶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얼마나 고되고 어려웠을지... <사건수사대Q>는 "사건" "수사"라는 단어가 관심을 불러 일으켜 클릭했다가 수사대 만들어지는데 구구절절 설명이 길어서 딱 말씀하신 데서 스톱 버튼 누르고 이후로 두 번 생각도 안 했는데 다시 이어서 보도록 해야겠네요. 저는 수위 쎈 작품들을 좋아해서 HBO의 광팬이거든요. HBO 가 쿠팡이랑 협업해서 요즘 쿠팡플레이에서만 영상을 봤는데 넥플릭스도 다시 살펴봐야겠군요.
오! @김새섬 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그레이스> 다시 보고 싶어졌어요. 전에 추천해 주셨던 '스테이션 일레븐'도 책 읽고 며칠간(실은 아직도) 마음이 아련해져서 왓차를 구독해야하나 마나 하고 있는데, 주변에 왓차 구독자도 없어 데우스 엑스마키나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근데 <사건수사대Q>는 제목이 넘 웃기지 않나요? 80-90년대에 토요일 5시쯤에 하던 외화들 생각이 났어요. 지금 5화 보는데, 캐릭터들 매력이 넘칩니다. 제가 좋아하는 존 구드 아저씨만 빼고요. 아...동갑이네요. 전 수위센 작품 안 좋아하는데, 보고 나서 좋았던 건 거의 다 수위가 세더라고요.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제 인생 외화 <런던 스파이> 강추합니다. 이건 아주 예전에 어둠의 경로로 본 거라 구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대표님이 언급하신 <그레이스>도 냉큼 저장해두었습니다^^ 어떤 드라마일지 궁금해지네요!!^^
엣우드 작가님은 공항 대기실에서, 그리고 북토크에서. 이렇게 두 번을 뵀는데, 딱 윤여정배우님을 생각나게 하는거 같아요. 적당히 시니컬하고 적당히 날카롭고, 그 뒷면에 살짝 살짝 여성스러우면서도 당당한 모습이 범상치 않고. 그레이스는 저도 재밌게 읽은 책이에요. 작가님 책을 전작했는데, 이 책은 유독 한국어판이 탐나네요. 미국판은 정말 안읽고 싶게 생겼거든요.
미니멀리즘적인 미국 표지가 전 괜찮아 보이는 걸요. 한국판이랑 비교해 보니 외려 한국판이 좀 투 머치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레이스1843년 캐나다에서 실제 일어났던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쓰인 미스터리 소설이자, 기묘한 매력을 지닌 여인 그레이스 마크스와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복잡한 욕망을 파헤치는 심리 소설.
저도 어떤 책들을 추천해야 하나 고민만 하다가 들어와 보니... 오! 정말 많은 책들이 가득하군요... 정말 세상에는 읽어야 할 책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 첫번째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앤솔로지가 있어서 읽었던 책인데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로 금기된 사랑에 관한 책입니다. 사실 '사랑'이나 '금기된 사랑'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막상 읽고 재미있어서 다른 책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근래에 읽은 서머싯 몸의 <인생의 베일>과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가 연결되더라구요. <인생의 베일>의 여주인공 키티와 <마담 보바리>의 에마를 보며 어찌나 안타깝던지 읽는 동안 좀 고구마같지만 작품들의 묘사나 인물간의 묘사가 오!! 정말 좋더라구요. 그런데 아직 얼마 안 읽었지만 그믐 클래식에서 시몬 드 보부아르의 <제2의성>을 읽고 있는데 이해가 가지 않던 <인생의 베일>의 키티와 <마담 보봐리>의 에마가 왜 그런 생각과 선택을 했는지 좀 이해가 가더라구요....^^ 역시 책은 여러 권을 읽을 수록 각각의 책들의 색깔이 더 다양해지는 거 같습니다.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인생의 베일<달과 6펜스>, <인간의 굴레에서>의 작가 서머싯 몸의 장편소설. 허영과 욕망을 극복해 나가는 주인공 키티의 성장을 통해 사랑과 용서, 화해, 그리고 삶의 의미를 되짚는 러브스토리다. 1934년과 1957년, 두 차례에 걸쳐 영화화되었고, 나오미 왓츠와 에드워드 노튼이 주연한 세 번째 영화가 국내에서는 2007년 3월 개봉하였다.
마담 보바리1857년 보들레르의 <악의 꽃>과 함께 '현대(modern)'를 연 소설. 이 후의 모든 문예사조, 사실주의와 자연주의, 아방가르드와 구조주의에 이르는 예술의 도저한 흐름에 씨앗이 되었다.
제2의 성을유사상고전 시리즈. 실존주의 철학의 관점에서 원시 사회부터 현대까지 여성의 상황을 예리하게 분석한 시몬 드 보부아르의 대표작이다.
보바리 부인은 당대에도 엄청난, 파급력을 가졌던 작품이었다고 해요. 당시에는 막장처럼 보여졌을 듯요. 전 중학교 때 처음으로 읽었는데, 40이 넘고 기혼이 된 뒤에 읽는 보바리 부인은 전혀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주인공의 마음을 좀 더 잘 이해하게 됐어요.
저도 말씀하신 부분에 공감해요. 중학생일 때 처음 읽고는 엄마에게 이런 책을 읽었다고 (분명 집에 있는 세계 문학 전집중 한 권이었지만) 고백을 해야하나 며칠을 고민했던 기억이 있네요. 당시에는 그저 쇼킹한 막장 드라마같았다면, 50 대가 되고 30여년정도 결혼생활을 하고 보니 주인공의 처지와 마음이 너무 잘 이해되더라구요
ㅎㅎ 전 막장부분을 별로 발견하지 못했어요~~~^^;; 너무 자극에 노출되어서일까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선물] <알고리즘 포비아> 현 인류에게 꼭 필요한 질문, 편집자와 함께 답해요🤖[김영사/책증정]수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함께 읽기[책증정] 더 완벽한 하루를 만드는『DAY&NIGHT 50일 영어 필사』함께 읽고 써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극단 '피악'의 인문학적 성찰이 담긴 작품들
[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10/15(수) 오후 7시 30분! 김준녕 작가님과 라이브채팅 Go Go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텍스티] 소름 돋게 생생한 오피스 스릴러 『난기류』 같이 읽어요✈️[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
10월 20일, 극단 '족연'이 돌아옵니다~
[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모두를 위한 그림책 🎨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책증정] 언제나 나를 위로해주는 그림책 세계. 에세이 『다정하게, 토닥토닥』 편집자와함께"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각양각색!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사랑은 증명할 수 없지만, 증명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있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29. 구의 증명최진영 작가의 <단 한 사람> 읽기[부국모독서모임] 최진영의<구의 증명>, 폴 블룸의<최선의 고통>을 읽고 책대화 해요!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레슨!
[도서 증정] 『안정감 수업』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눠요!🥰지금보다 나은 존재가 될 가능성을 믿은 인류의 역사, 《자기계발 수업》 온라인 독서모임
한국의 마키아벨리, 그의 서평 모음!
AI의 역사한국의 미래릴케의 로댕최소한의 지리도둑 신부 1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축하합니다!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이달의 소설] 1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어요(신간읽기클럽 )1. 세계는 계속된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공룡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로!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밀리의 서재로 📙 읽기] 10. 공룡의 이동경로💀《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