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D-29
안그래도 키 작은 친구가 기성복은 원래 다 계산돼서 그대로 사 입어야 예쁜데 그 예쁜 부분을 잘라 버리고 입는 우리의 마음을 아냐고 해서 '난 치마만 입는다'고 하려다 맞을 거 같아 가만히 듣고 있었어요.
앗, 어쩐지 너무 길다 싶었습니다. 수선을 해야하는 옷이었군요! 여담이지만 저 새벽서가님과 키가 같아요. 찌찌뽕:)
저는 제가 평균이고 다른 사람들이 쓸데없이 (?) 키가 큰거라고 스스로를 세뇌시키면서 삽니다. 🤣
저도 같은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제가 작은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큰 것이다, 라고. 그래도 꼬꼬마 때는요. 어른이 되면 적어도 160은 될 줄 알았는데... (허허허) 오빠는 저와 달리 큰 편이라 그걸 보고 기대했었나봐요.
저도 남동생 포함, 남성 사촌들은 모두 180, 여자사촌들도 최소 165 이상이라 제가 표준(?)사이즈인게 믿기지가 않지만… 뭐, 괘찮습니다! 히힛
하하, 저도요. 저보다 제 사촌동생들이 더 커요. 심지어 같은 성별인데도 저만... 아마 엄마를 닮아 그런가봐요. 엄마는 저보다 작으시거든요(오빠는 아빠를 닮아 큰 편이고요). 근데 작아도 사는데 큰 지장은 없더라고요. 높은 곳에 있는 물건 내릴 때(그래서 집에 사다리가 있습니다)만 빼면 천장에 머리 부딪힐 일도 없고(응?).
ㅎㅎ전에 말했듯 우리집만 키가 직답니다 저랑 우리 신랑이랑 각자 집안에서 가장 작은 사람끼리 만났더니~~^^;; 그래도 전 우리딸들한테 키 작으니까 비행기 이코노미석도 넓게 쓰고 숙소가 작아도 크게 느껴지지 않냐고 했는데~ㅎㅎ @새벽서가님 말처럼 그동안 바지단 자른 천이 옷한벌 지을만한건 그렇지만 😅 나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 @거북별85 님도 어서 저희 158 라인(라인이 되었다고 한다)으로 오세요:) 저는 2세가 없지만 나중에 만약에라도 생긴다면 '작아도 괜찮아'라고 말해줘야겠어요. 이코노미석과 숙소에서 빵 터졌습니다. 왜 가끔 천장이 낮은 장소에 가면 '머리조심'이라는 안내 문구가 있잖아요. 저는 거기서 한 번도 걸린 적이 없어요(자랑...일까). 학창시절에도 교실에서 키 순서대로 앉을 때가 많아 앞도 잘 보이고 좋았답니다. 근데 그런 건 있어요. 결혼식장 가면 단체사진 찍을 때요. 제가 아무리 높은 굽을 신고 가도, 사진기사님이 안 보이니까 맨 앞으로 나오라고 하세요. 키워도 작은 키(쩝...).
ㅎㅎ@새벽서가님 @연해님 반갑습니다^^ 예전에는 남자들도 180정도면 크다고 했는데 요즘은 190을 향해 가더라구요~ 이러다 우리나라도 북유럽처럼 되려나 싶습니다 전 그냥 우리 가족들한테 호빗족처럼 맘 편하게 살자고 합니다~저도 형제들과 부모님들은 모두 크신데 우리집만 그렇습니다~ㅎㅎ
ㅎㅎ 저도 그럴까봐요^^ 전 우리집 가족이 모두 그런편이라~^^;;
하하 ^^
저도 키가 예전에는 160이었는데 157, 158로 줄었어요. T.T
저는 일년만에 키가 1인치가 줄어 골다공증이 있는지 골밀도 검사받았는데, 골다공증 직전 상태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보조영양제 열심히 챙겨야하는데, 끼니도 안챙기는데 보조영양제를 챙겨 먹을리가요… 🙄
어머나 저도 내년엔 키 잴때 잘 봐야겠어요 갱년기에 탈모에 흰머리에 키까지 ㅜㅜ
나이들면서 제가 스스로 좋다고 생각되는건 조금 더 관대해진 마음뿐인거 갗아요. 어릴 때는 정말 칼같은 성격이었는데, 나이 조금씩 들면서 둥글둥글해지는 느낌이랄까요? 근데 갱년기, 탈모, 흰머리등 외적인 부분 + 소화기능 저하등을 비롯한 내부적인(?) 변화들도 생각해보면… 그냥 칼같은 성격으로 살아도 되니 젊었을 때의 몸을 되찾고 싶긴 하네요! 😅
ㅎㅎ 이거 '작은아씨들'같은 모이이라도 해야 하나요???^^ 키가 좀 비슷한 분들이 계시네요~^^ 요즘 2030들은 키가 190대를 향해 달려가던데 가끔 그런 분들과 같이 있을때는 같은 민족이지만 다른 종족인듯한 기분도 들더라구요~~~😅😅
대표님은 키가 줄어서 157, 158이신데, 저는...(흑흑) 윗공기는 아랫공기보다 상쾌하다지요? 제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헤헤).
새벽서가님 드레스 너무 예뻐요~ (다리 다치신 건 위로도 안 하고!) 전 서양의 파티 때 예쁜 옷(진짜 드레스) 입고 가는 문화가 참 부러워요. 그래서 파티용 드레스가 싸잖아요. 제 웨딩드레스도 동생이 미국에서 20만원 주고 사다 줬어요. 우리나라는 결혼식 때도 하얀색 옷이나 너무 화려한 옷은 안 돼서 단정한 정장 원피스 같은 거 입고 가야 하잖아요. 개인적으로 정장은 회사 다닐 때 입는 거 외엔 예쁘다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없어요. (전 한 벌도 없습니다만) 심지어, 직계가족이 결혼하면 아줌마 한복에 머리도 아줌마처럼 세팅하고 앉아 있어야 하는 게 너무 싫었는데(제가 입고 싶은 옷에 머리 스타일하면 다들 한 소리들 할 거라), 다행히 동생은 24살에 결혼하고, 저희 시누이는 결혼을 안 할 것 같습니다! 아싸~!
각자의 문화가 다르긴 하지만 드레스 입는 재미그 있긴 해요. 근데, 결혼식도 장소, 시간, 부부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맞춰줘야합니다. 저 작년에 갔던 결혼식은 야외 목장에서 하는거라 다들 잔잔한 꽃무늬 여름 원피스에 카우보이 부츠 신으라고… ㅎㅎ
작년에 시카고에서 있었던 처조카 결혼식에 큰 맘먹고 참석했었습니다. 미국식 결혼식은 처음 경험했습니다. 교회에서 했는데 일단 하객들이 저처럼 나이든 사람들이 별로 없더군요. 결혼당사자들 지인 위주로 초대해서인지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밥 먹을 때 신혼부부에 관련된 퀴즈를 내어 선물도 주는 등 가벼운 행사도 했습니다. 전 파티를 하면서 춤이라도 추라고 할까봐 긴장했었는데 장소가 교회여서 그런지 예상보다는 점잖은 결혼식이었습니다. 신부 들러리들이 사진으로 보여주신 것과 비슷한 간소한(?) 드레스를 입었던 기억이 나네요. 색깔을 맞추어서 입었더라고요. 다리 때문에 불편하시겠지만 결혼식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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