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D-29
오오 방 만들어지면 합류할게요. :-)
네에~ ^^
제 평생의 숙원(?) “토지 완독”을 새벽서가님 덕분에 내년엔 이루려나요!!!!
저도 평생숙원이에요. 매번 2권을 못넘겼는데, 1월에 시작해서 2026년을 특별하게 만들어봐요~ ^^
예!
ㅎㅎ 토지완독!! 거의 독서계의 만리장성아닌가요?? 저도 누가 멱살잡고(?) 끌고 가지 않으면 아득한 우주은하같이 느껴집니다~~^^;;
함께해요 거북별님! 해비 독서가이신 거 다 알거등요!!! *^^*
ㅎㅎ@박소해 작가님도 같이 계신다면 영광이겠습니다!!^^
저도요
엠엠님도 새해에 함께 해요~ ^^
으악!! 파묵은 비영어권 작가중 제가 정말 사랑하는 작가중 1인입니다! 내 이름은 빨강이 그분의 책들중 가장 이야기다운 이야기 느낌이기도 해요~ 저 이거 읽은지 몇 년되었는데 가끔 무료한 생각 들때 꺼내 읽으면서 소설의 재미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봐요~
완독하신 분이 이리 말씀해주시니 더 기대가 되네요. ㅎㅎ
파묵이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핫할 때 읽어보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기대를 잔뜩 품었었지요. 그런데 정말 읽기가 쉽지 않았어요. 묘사가 많았던 것 같은데 도저히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 내용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더라고요. 결국 얼마 못 읽고 포기했는데, 그때 작품의 배경이 되는 문화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그 작품이 아무리 훌륭하고 재미있다 해도 내것으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겐 아랍 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이 너무 없었던 거죠. 아쉽고 안타까웠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책이 가진 정수를 뽑아먹을 수 있을까요? 새벽서가님?
파묵의 작품들중에서 저는 그래도 이 소설이 진입장벽이 가방 낮다고 생각해요. 16세기 콘스탄티노플 (현 이스탄불) 이 배경이거든요? 장소 자체가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만나는 곳이었어요. 전통과 현대가, 동서양이, 종교와 문화가 이야기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시면 좋을거 같고요. 이게 살인자를 찾으려는 미스테리라 추리소설 좋아하시면 재밌다고 느끼실거 같아요. 아랍문화에 대한 이해는… 아랍의 미니어챠 그림이 뭔지 알면 조금 더 이야기를 체감흘 수 있으시겠지만 아미어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https://istanbultarihi.ist/637-from-the-painting-treasury-of-the-palace-miniatures-in-ottoman-art 이 글 읽어보시면 오스만 세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수 있을거에요. https://m.blog.naver.com/dr39lee/223869729480 우연히 발견했던 블로그 글인데, 나름 정리를 잘해 놓으신거 같아 가져와봤어요.
와우, 새벽서가님! 너무나도 친절하고 자세한 가이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ㅠㅠ 제게는 철옹성 같아 보이던 이 작품이 그나마 진입장벽이 가장 낮다니;;; 오르한 파묵의 후덜덜한 작품세계가 더욱 궁금해지네요. 흐음... 말 나온 김에 새벽서가님 가이드에 기대어 다시 한번 도전장을 들이밀어보겠습니다! 그나저나 저는 이스탄불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는데, 대체 뭘 보고 온 것일까요? ㅡㅡa
이 댓글에 붙어서 저도 @새벽서가 님께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소설 읽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스탄불 포함 튀르키예와 스페인 여행이 잘 알려진 서유럽의 다른 국가 여행보다 저의 경우는 훨씬 좋았습니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됩니다.
별 말씀을요~ 😁
저는 튀르키예라고 하면 남편이 극도로 싫어해요! 역사적인 이유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결혼 후에는 못다녀와서 얼마나 바뀌었을지 가끔 엄청 궁금합니다!
<내 이름은 빨강> 읽었는데 이렇게 심오한 내용이었는 줄 몰랐네요. 미스터리물이라 스토리 쫒아가는데 급급했는데 올려 주신 블로그 글 읽으니까 영화 <서편제>도 생각납니다. 예술이란 뭘까요...
서편제1960년대 초, 누나와 아버지를 찾아 다니던 동호는 보성 소릿재에서 주막 주인의 판소리를 들으며 회상에 잠긴다. 마을 대갓집에서 소리품을 팔던 유봉은 동호의 어미 금산댁을 만나 자신의 양딸 송화와 함께 새 삶을 꾸린다. 금산댁이 아이를 낳다 둘 다 죽자 유봉은 아이들을 데리고 소리품을 판다. 동호에게는 북을 송화에게는 소리를 가르치던 중 동호가 생활고와 유봉 때문에 엄마가 죽었다는 괴로움을 견디지 못해 떠나자 유봉은 송화가 자신을 떠날까 봐 그리고 송화의 소리에 한을 심어주기 위해 그녀의 눈을 멀게 한다. 시력을 잃어가는 송화를 정성스레 간호하는 유봉, 그러나 그는 죄책감으로 죽어가며 송화에게 그 일을 사죄한다. 몇 년 후, 유봉과 송화를 찾아 헤매던 동호는 이름 없는 주막에서 송화를 만난다. 송화에게 판소리를 청하는 동호, 송화는 아버지와 똑같은 북장단을 치는 그가 동호임을 알지만...
예술가가 아니어서 모르겠지만, 뭔가 운명처럼 느껴지는 무게감+행복함이 아닐까요? 새섬님은 글스는 예술가와 함께시니 작가님께 여쭤보세요~ 저는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은 모두 예술가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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