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D-29
아직 단편 마감이 하나 남아 있지만 틈틈이 독서하면서 작업하려고 합니다. 그제 <귀신새 우는 소리> 북토크가 지난 26일 서울 수북강녕 서점에서 있었어요. PM이자 참여작가로서 안 갈 수가 없었죠. :-) @수북강녕 이전한 후로 처음 가보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서울 올 때마다 꼭 들르고, 제 책 북토크도 여기서 하고 싶어졌어요. 안국역 3번 출구 나가서 걷다 보면 창덕궁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아담한 건물의 2층인데 서점이 참 고즈넉하고 아늑해요. ^^ 수북강녕 대표님, 그날 고생 많으셨습니다. 배너부터 뒷풀이 음식에 막걸리까지 세심한 손길에 감동했습니다. 북토크날, 감사하게도 북토크 진행을 맡아주신 괴이학회 김선민 대표님께서 참여 작가님들 책 사시라고 선결제를 하고 가셨어요. 덕분에 수북강녕에서 세 권을 질렀답니다. 이런 책들이에요. 틈틈이 읽어볼 생각이에요.
카르밀라아름답지만 불길하고 위험한 존재인 여성 뱀파이어의 이야기는 조셉 셰리든 레퍼뉴의 19세기 고딕 소설 <카르밀라>에서 비롯되었다. 어린 시절의 황홀하면서도 끔찍했던 추억을 기록으로 남긴 한 여인, 로라의 이야기가 소설의 큰 틀을 이룬다.
나는 태어났다20세기 후반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 조르주 페렉의 자전적 글들과 자서전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정리한 글들을 모은 책. 작가 사후에 자전적 글쓰기라는 하나의 주제로 메모, 단편, 연설, 비평, 편지, 자화상, 신문 기사, 인터뷰, 서평, 라디오 방송 등 다양한 성격의 글을 모은 산문집이다.
어떤, 클래식차무진 작가의 심상에 들어온 클래식 음악과 음악가의 이야기가 타고난 이야기꾼의 힘으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이어지고,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는 가족을 애틋하게 생각하는 아빠이자 남편, 또 하루하루 성실하게 글을 쓰는 작가 ‘차무진’을 새롭게 보여준다.
음기가 강한 지역에는 여성 산신령, 암컷 용이 산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신 후 여성 뱀파이어 책을 골라 가시니, 진정 서사가 완성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추석 연휴에 읽을 책, 읽어야 할 책은 수북강녕에서...?! 히히 소개 감사드려요 작가님~
<카르밀라> 넘 재밌어요. 완독이 기대됩니다! :-)
별 말씀을요. ^^ 창덕궁으로 옮기고 분위기가 더 아늑해진 것 같아요. 지난번 시즌 1도 훌륭했지만 시즌 2는 단골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믐연뮤클럽] 2기 작품으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나 <브람 스토커의 드라큘라>, <트와일라잇> 대신, 세상의 시초에 여성 뱀파이어가 있었다는 내용을 함께 읽고 대학로 뮤지컬까지 함께 본 모임을 그믐에서 진행했었죠! 귀기 가득~~~ https://gmeum.com/meet/1602
아웅! 무서워요! 귀기 가득~~ 히히히
여성 뱀파이어 이야기 <카르밀라> 재미있게 잘 읽을게요! ^^
작가님 묘사를 들으니 저도 같이 수북강녕에 참여한 듯 해서 기분이 좋네요!!^^
그리고 @MM 님과 @도리 님 덕분에 알게 된 유성원 작가님의 에세이와 신간 소설을 전자책으로 구매했습니다. 유성원 작가님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이 작가님의 기가 막힌 솔직함이 저로 하여금 반성을 하게 만드네요. :-)
토요일 외로움 없는 삼십대 모임MSM 퀴어활동가 유성원, 소수자에게 강요되는 건강하고 온건한 규범성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자기 서사로 큰 충격을 주었던 그의 첫 산문집 『토요일 외로움 없는 삼십대 모임』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성원씨는 어디로 가세요?소수자에게 강요되는 건강하고 온건한 규범성에 정면으로 도전하며 큰 충격을 주었던 첫 산문집 『토요일 외로움 없는 삼십대 모임』 이후 5년 만의 신작이다. 유성원은 이번 책에서 자신을 ‘게이’라는 정체성으로 환원하지 않고 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남성을 뜻하는 ‘MSM’으로 정의한다.
(어머 작가님, 흐뭇합니다)
글이 훌륭하더라고요. 좋은 작가님 소개 감사해요.
헤헤 26일 밤에 열렸던 <귀신새 우는 소리> 북토크 살짝 맛뵈기로 보여드립니다. 수북강녕 분위기 참 좋죠? ^^
귀신새 우는 소리한국 장르문학의 약진하는 신예 작가 6인이 현대적 감각으로 ‘전설’을 다시 쓴 호러 앤솔러지 《귀신새 우는 소리》가 북다에서 출간되었다. 다양한 민담과 설화가 자유롭게 재창작된 〈전설의 고향〉처럼, ‘전설을 재해석해 새로운 고전 호러를 쓴다’는 기획에 호러 소설 창작 그룹 ‘괴이학회’ 소속의 여섯 작가가 뜻을 모았다.
한국에 가면 꼭 방문해보려고 하는 곳중 하나에요! 책모임 너무 부럽네요!
저희 모임 마지막 날이 주중인데다 시차도 생각해야하는 입장이라, 게다가 이번 주에 일폭탄이 떨어져 있어서 혹시나 싶은 마음에 미리 인사드립니다! @김새섬 님, 재밌는 모임 진행해주셔서 감사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향수 선물도 감사드립니다. 모임 함께 하고 책수다 떨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지난 일요일에 추석 연휴 때 읽을 <내 이름은 빨강>을 대출하려고 도서관에 가기 전에 뭔가 싸한 느낌이 들어 검색을 했더니 글쎄 1권은 대출되어 없고 2권만 있는 겁니다(토요일 아침에만 해도 있었는데..). 2권만 대출해서 뭐하겠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다른 도서관을 검색했는데 거기도 2권만 있는 거에요. ‘갑자기 이 책을 왜들 읽는거지?‘ 하는 말도 안 되는 자기중심적 사고에 빠져 있다가 더 검색을 해서 결국 집에서 제일 먼 도서관에 가서 최신판도 아니고 구판으로 겨우 대출해왔습니다(일요일 아침 도서관 문 열자마자). 어찌어찌 추석 연휴 준비를 다 마쳤네요. ㅎㅎ
이번에 그 책으로 독서모임이 있었나봐요~ ^^가끔 같은 책들이 동시에 대출될때가 있는데 그 책으로 독서모임이 있거나 아니면 방송에서 한번 언급되거나 하면 사라지더라구요 독서모임 할 때는 도서관에 많이 소장되어 있는지를 살피고 책 선택도 해야 겠더라구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요. 그믐에서 한창 이야기 나오는 책이라 빌리러 갔더니 없더라고요. 아~~ 그믐의 영향력이란? 이러면서 자화자찬했었지요.
ㅎㅎ 맞아요^^ 저도 그믐에서 언급된책들이 저희 동네도서관에서 새로 비치될 때가 종종 있거든요~ 그믐에서는 베스트셀러보다 숨어있는 찐 작품들을 다루잖아요??^^ 그 때마다 어!! 어딘가 숨어있는 그믐인이 계신데 누구실까?? 문득문득 궁금해집니다!!^^ 제 동네가 평택인데 지방 끝 어디선가에서도 그믐인을 혹시라도 만나면 너무 반가울거 같아요!!😍 나중에 그믐 번개팅 같은것도 가능할까요?? 그믐의 영향력이 점점 큰나무의 뿌리처럼 넓고 깊어질거 깉아요~~❤️
밥심님 추석연휴에 읽고나서 어떤 느낌이실지 궁금합니다.
저는 연휴에는 『급류』와 『밤새들의 도시』를 읽어보려 합니다. 『급류』는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흔들리고 또 버텨왔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 역사와 삶이 만나는 자리를 소설로 느껴보고 싶습니다. 『밤새들의 도시』는 전에 흥미롭게 읽었던 『작은 땅의 야수들』의 김주혜 작가 신작이라 더욱 기대됩니다. 도시의 어둠 속에서 깨어 있는 존재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 이번 휴가의 밤을 함께 채워줄 책으로 골랐습니다.
급류2020년 《한경신춘문예》에 장편소설 <GV 빌런 고태경>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정대건의 두 번째 장편소설 <급류>가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40번으로 출간되었다. <급류>는 저수지와 계곡이 유명한 지방도시 ‘진평’을 배경으로, 열일곱 살 동갑내기인 ‘도담’과 ‘해솔’의 만남과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큰글자도서] 밤새들의 도시『작은 땅의 야수들』로 2024년 톨스토이문학상을 수상한 김주혜의 신작 『밤새들의 도시』가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소설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파리 세 도시를 무대로 완벽한 비상을 꿈꾸는 한 무용수의 치열한 생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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