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D-29
저는 모든 삶에 각자의 힘듦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람은 고통이 힘든 게 아니라, 그 고통이 의미 없음에 좌절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딱 그때 그걸 느꼈어요.
어떤, 응원 - 새로운 일로 새 삶을 이어가는 인터뷰 에세이 은정아 지음
<어떤 응원>도 나중에 한번 찾아 읽어봐야겠네요^^ 이 말 근래에 읽은 책에서 여러번 들은 거 같아요 ^^ 강양구 작가님<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김영하 <단 한번의삶> 에서 읽었구요 어! <제2의 성>에도 있었나 살짝 헤깔리네요 그래서 죄수를 고문하는 방법 중 하나가 의미없는 일을 계속 시키는 거라는 글을 읽었어요^^ 우리는 갇혀있는 죄수가 아니니 의미없는 일을 계속할 필요가 없겠죠!! 그렇지만 뛰어난 탄탄한 실력은 단순하고 지루해보이는 기초실력 훈련에서 기반된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때의 훈련은 의미없는 일이 아니지요~ 때로 우리는 살면서 지금 하는 일이 의미없는 일인지 내가 꿈꾸던 목표로 가기위한 기초체력을 기르는 일인지에 대한 판단을 할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할거 같아요~ ㅎㅎ 왠지 모르겠지만 @연해님이나 이 방에 계신 분들은 다 잘 하고 있으실거 같아요^^ 그냥 저 스스로에게 다시 당부하는 말입니다^^
올려주신 책, 재밌을것 같아요! 바로 담아봅니다
『어떤, 응원』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해님께도 단단한 응원을 보냅니다. :)
엇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재밌게 읽었었는데! 잊고 있었어요. 반갑네요. <누구도 울지 않는 밤>은 처음 알게 됐는데 관심이 갑니다~~~
저도 작은 동네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인데, 오늘 퇴근길에도 정신 없이 빠져들며 읽었던 것 같아요. 유쾌한 주제는 아니지만 마음이 가는 소설입니다:)
두 권 모두 땡깁니다! 덕분에 좋은 책 알아갑니다~ ^^
<모나코>를 보니 <하나코는 없다>라는 작품이 생각나네요. 나름 한국 페미니즘 초창기 작품으로 좋게 읽었는데 요즘 친구들은 이 작품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아쉬워요.
하나코는 없다 - 1994년 제18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낯선 이국 도시에의 여행이라는 다소는 이상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그 기조에 깔고 있으며, 상당한 언어적 절제 속에서 미로와 같이 불분명함으로 가려진 삶의 비의(秘義)의 한 단면을 유니크하게 제시하고 있는 작품 「하나코는 없다」를 대상작으로 하여 추천우수작 7편, 기수상작가 우수작 2편이 수록되어 있다.
아침에 일어나 책장에 가지런히 꽂혀있는 <토지> 12권을 보니 한숨이 나오네요. 1992년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판인데 각 권이 350쪽이 넘습니다. 그렇다면 총 4200 쪽이 넘는다는 이야기죠. 안그래도 볼 책은 많은데 이 어마어마한 분량에 시간을 투자할 것이냐.. 대안으로 만화 토지도 고려할 수 있는데 이것도 17권이네요. 다행히 도서관에는 있더라고요. 나중에 생각해보렵니다. ㅎㅎ
만화 토지 1~17 박스 세트 - 전17권 (흑백, 보급판)『토지』가 이번에는 5부 총 17권의 만화로 재탄생되었다. 만화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맛과 스타일로 원작 토지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으며, 시각적인 재미와 흥미뿐만 아니라 원작의 감동까지도 섬세하게 담아냈다.
만화 토지 퀄리티는 괜찮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워낙 거대한 소설이라서 만화로 잘 담겨졌을지..!
만화 토지가 있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저도요!!
만화책이 있다는걸 처음 알았어요!
@연해 @거북별85 <조지오웰 뒤에서>와 <제2의성> 두 그믐 모임 열심히 눈팅 중입니다... 유익해요..!
저녁에 반주를 한 잔 하던 차에 향수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대문을 열고 나가니, 자그마한 상자가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자를 여는 순간부터 은은한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향수를 둘러싼 완충재를 벗기지 않은 상태에서도 그 향기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코를 대고 킁킁 향을 맡다가, 꼼꼼히 감긴 비닐 포장을 풀고 조심스레 상자를 열었습니다.
그믐 기능을 아직도 잘 몰라서 삽질을;;; 사진에 첨부합니다
와앗! 오늘 단테의 <신곡> 모임 할 때 좀 뿌리고 와주시면 안될까요? 킁킁거리며 맡아 보려고요 흐흐흐
뿌리고 상경중입니다. ㅋㅋ 근데 저 사는동네에는 비가 안와서 아무 생각없이 출발했는데, 비가 쫙쫙 무섭게 내리네요;; 우산도 없는데 ㅠㅠㅠㅠ 이 정도 수준으로 비가 오면 남부터미널에서 길 건너 다이소로 우산 사러 가다 홀딱 젖게 생겼습니다.ㅜㅜ 향기는 커녕 걸레 냄새 날까 봐 걱정이네요 😂
그믐밤을 연상시키는 짙은 회색 라벨을 달고 금빛 모자를 쓴 단정한 병에 찰랑찰랑 밤, 그믐 향이 담겨 있습니다. 손목에 가볍게 뿌려 향을 맡아보았습니다. ‘오직 나만을 위한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게 만드는, 사색적이고 우아한 향’이라는 카피에 홀려 밤, 그믐 향을 신청하면서 머스크 계열의 향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상큼함이었습니다. 시트러스 향과는 다른, 묘하게 터져 나오는 상큼하고 청량한 향기 뒤에 그윽한 머스크 또는 코튼 계열의 향이 이어지며 어둠과 밝음, 차분함과 발랄함이 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어둠 속에서만 피어나는 꽃의 그윽함’. 그 꽃은 수선화이기보다 붉은 장미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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