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D-29
저는 무조건 따릅니다~! 추석이 6개월이란 마음가짐으로! (사실 제가 추석이나 추석 아니나 아무것도 안 하는 건 매한가지라서요 ㅎㅎㅎ)
하하하~ 가을방학이나 아니나 바쁜건 저도 매한가지라 그냥 하루에 일정한 시간 정해두고 책 읽으려고요. 그래야 숨통이 트여서 일도 더 잘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앗 새벽서가님 왠지 반갑고요 ㅎㅎ 토지 1,2권 저도 몇 년 간 무한 반복하다가.. 결국 기억 안 나도 그냥 넘어가는 걸로 하고, 한 달에 한두 권 씩 꾸준히 읽고 작년에 드디어 다 읽었어요!!! 꺄, 엄청난 서사여서 완전 추천합니다!! 뒤로가면 앞에서의 사건들에대해서 인물들의 이야기도 나오고 해서 가물가물 했던 내용들도 떠오르고 하더라고요 ㅎㅎ 아자아자!!
오랜만이죠?! 제가 한동안 자리를 비웠었습니다! 현생이 아주… ^^; 이제 슬슬 정신 차리는 참이라 다시 모임에 왔네요~
가을방학이 실제로 존재하는군요!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 이름이라 청명하면서 서글픈 듯한, 이 노래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표현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https://youtu.be/_81tT1Zqb5U?feature=shared 책은.. 1. 추석 동안 읽어보실 만한 책으로 제 인생책이기도 한 빌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을 추천합니다. 읽은 지 꽤 오래 되긴 했는데 아직도 이 책을 떠올리면 입가에서 웃음이 비어져 나옵니다. 중고딩 시절 지리 시간에 배운 '애팔래치아 산맥'('서고동저' 중 '동저' 담당)이 백두대간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는 가운데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함께 걷는 두 남자의 티키타카가 읽는 동안 쉴 새 없이 웃음 짓게 만들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빌 브라이슨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저자♡♡♡). 연휴 기간 동안 어디로든 떠나지 못할 상황이시라면 이 두 남자와 함께 애팔래치아의 울창한 숲을 걸어보시는 것은 어떠실는지요? :) p.s. 저는 귀여운 곰탱이 사진이 표지에 박힌 책으로 읽었는데 새로 개역판이 나왔네요! 2. 추석 연휴 기간에 읽겠다고 다짐하는 책은 피에르 부르디외의 <구별짓기(상)>입니다. 이유는... 과제라서...ㅠㅠ '아비투스'라는 개념어로 유명한 부르디외의 <구별짓기>는 그 유명세에 비해 제대로 읽어본 사람은 찾기가 어렵더군요. 저도 책만 소장하고 있는 1인인데, 이번에는 제대로 한 번 읽어보려(읽어보아야) 합니다. (과제라서 ㅠㅠ)
나를 부르는 숲 - 개역판"세계에서 가장 유러머스한 여행작가" 빌 브라이슨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대표작. 세계에서 가장 길며,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지는 애팔래치아 트레일에 도전한 저자의 고군분투기이다.
구별짓기 -상 - 문화와 취향의 사회학서구의 포스트모던 이론에서 보이는 과도한 담론 중심주의나 구조주의의 한계를 멀찍이 벗어나, 부르디외는 이론이 구성되는 과정에서 권력이나 사회계 층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갖는지를 이론내재적으로 그리고 실증적으로 분석해낸다. 이 책 전체를 통해 항상 정치는 문화이며 문화는 정치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매우 방대한 자료 분석을 동원해가며 입증해 보인다.
다른 교육구보다 여름방학을 일주일 먼저 끝내서 가을방학이 있는게 세상 반갑습니다!! 나를 부르는 숲은 저도 재밌게 읽은 책이에요. 애팔래치아 산맥을 트레킹한 경험도 있어서 낄낄거리며 읽은 기억이 있는 책입니다. 읽겠다고 다짐하신 책은 버도 괜스레 읽어보고 싶은데요?! ^^
토지 1,2권 무한반복이라는 말을 들으니 <수학의 정석> 에서 '집합' 부분만 까매졌던 경험이 생각납니다. <수학의 정석> 오랫만에 찾아봤는데 표지가 많이 바뀌었네요.
수학의 정석외에 그 초록색 영어관련 조그만책 이름이 뭐였죠? 전 그것도 초반만 무한반복! 🤣
<성문 기초영문법> 말씀이시죠? ㅎㅎ 이 다음에 종합영어도 있지만 무한 반복은 역시 요 책이었죠 :)
아, 네! 저거 맞아요!!
이 책으로 중딩 대상으로 과외한 경험 있습니다. 성문 기본, 종합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에 있었는데... 차암 싫었더랬죠. 아, 잡설 많았던 맨투맨도 생각나네요. ㅋㅋ:)
으아, 이 방의 정체가 '향수에 젖어들기'인가요. 이 책! 너무 오랜만입니다. (성적과는 무관하게) 당시 추억이 떠올라 뭉클해지네요.
선물까지 향수이고 말이죠? *^^*
앗! 정말 그러네요. 이 방의 정체성은 (기억의) 향수와 (향기로운) 향수가 잘 어우러져있는 것 같아요. 여담이지만 작가님 등장(?)하시는 <작은서점> 라디오도 너무 잘 들었답니다. 새벽에 작업하러 가시는 것도 놀랍고, 재미있어서 중간중간 많이 웃었어요:)
앗 민망합니다...^^;; 사실 그날 두 시간 자고 급하게 녹음하러 간 거라... 목소리며 컨디션이 엉망이었는데 @장맥주 작가님께서 잘 이끌어주셔서 속으로 진땀 흘리며 겨우겨우 마칠 수 있었죠... 그날 장편 마감하느라 비행기 시간을 세 번 바꾼 끝에 세 번째 비행기를 겨우 탔답니다... 🥲 그래도 재미있게 들어주셨다니 다행입니다! 🙏
저도 '작은 서점' 방송 잘 들었습니다. 두 시간을 주무시고 녹음하셨다고는 절대 믿을 수 없을 만큼 쌩쌩하시고 재밌으셨어요. 저는 암 소식을 들은 날도 8시간씩 자고...그래서 잠 안 자고 밀어붙이며 일하는 사람들의 생산성이 부럽습니다.
평소엔 기본 7-8시간인데 그날은 마감한다고… ㅠㅠ 정말 두 시간 자고 갔을 뿐만 아니라, 마감한답시고 자꾸 더 쓰려다 보니까 비행기 시간을 계속 못맞춰서 ㅎㅎㅎ 두 번이나 시간을 변경하고 세 번째 끊은 비행기표로 겨우 상경했네요. 좋게 봐주셨다면 정말 감사합니다만, 아마도 @장맥주 님이 리드를 잘 해주신 덕분이 아닐까요? 프로페셔널 잠순이로서(베개에 머리만 대면 쿨쿨 잠드는 자) 잠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잠이 뇌를 쉬게 하면서 불필요한 기억은 제거해주고, 낮에 골머리를 앓았던 의문점에 대한 정답을 찾아준다잖아요. 잘 자야 잘 살 수 있다고 봅니다. 새섬님 앞으로도 매일매일 푹 주무시길 기원합니다. ^^
어엇! 저도 이 생각했는데, 찌찌뽕! 앞부문만 너덜너덜해졌던 기억에 웃음이 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여러분, 그믐밤 모임이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벌써 좋은 책들을 서로 권하고 계시군요. 참으로 바람직합니다. ^^ 실은 9월의 그믐밤은 토요일이고 또 이 때쯤 항상 독서 관련 축제와 행사들이 많아 야외에서 진행 하려고 올해 초부터 이야기가 오가고 있었는데요, 죄송스럽게도 진행자의 당일 건강 상태를 장담할 수 없어 이렇게 온라인으로 돌려보았습니다. 우리끼리 즐거운 온라인의 축제를 펼쳐보면 그래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이렇게 온라인의 장점을 하나 더 발견하게 되어 반갑기도 하고요. 이제 막 시작한 그믐밤이니만큼 여태껏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도 합류하시어 읽었던 책 중 좋은 책, 또 내가 읽고 싶지만 아직 계기가 없었던 책들 책장에 마구마구 담아 주세요. 기존에 항상 참가하여 주셨던 분들, 또 간만에 뵙는 반가운 분들 모두 모두 환영합니다. ^^
모두 독서력이 어마어마하신 분들일 것이라 많은 분들께 책에 대한 배움을 얻고자 들렀다가 여기에 적어 놓으면 혼자 만의 생각으로 흐지부지해지지 않고 제가 꼭 읽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적어 봅니다. A1. 이비 우즈의 [사라진 서점]입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은 아니고 서점, 책, 도서관.. 이 들어 간 책은 그냥 지나치지 못해 예전에 구입해서 아직도 그냥 책꽂이에 있는 .. 책입니다. 가을날 가볍게 3인의 여정을 따라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요. A2. 예전에 보르헤스의 픽션 전집을 읽었는데 너무 오래 전이고 잔상만 남아 있어 보르헤스의 픽션/ 논픽션 전집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사라진 서점더블린의 신비한 서점을 둘러싼 기묘한 이야기가 과거와 현대를 오가며 펼쳐진다. 2023년 영미권 최고의 화제작 《사라진 서점》이 드디어 한국의 독자들을 찾아왔다. 1920년대 파리와 더블린을 배경으로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상상을 우아하게 섞은 소설이다.
[세트] 보르헤스 논픽션 전집 1~3 세트 - 전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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