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9회가 긴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한 행사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무려 10일이나 되는 긴 연휴 (중간에 끼어 있는 10월 10일을 쉰다면 연휴가 딱 10일이 되네요!) 를 더욱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오랜 시간 동안 읽기에 좋은 책, 또는 읽어야 할 책을 주제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추석 연휴는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이나 가족들과의 휴식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는 기간입니다. 북적이는 일정도 좋지만 조용히 책 한 권을 읽으며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그믐밤은 바로 그런 특별한 시간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만들어 보았어요.
[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D-29

도우리모임지기의 말

도우리
- 행사에 참여하는 방법
이번 그믐밤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 추천하는 '두 종류의 책'입니다.
1.추석 연휴에 읽으면 후회 없을 책:온전한 휴식 속에서 깊은 감동이나 즐거움을 선사해 줄 책을 추천해 주세요. 이미 읽었던 책 중에서 '이 책이야말로 긴 연휴에 딱 맞는다!'라고 생각하는 책이면 좋습니다.
2.연휴 동안 읽겠다고 다짐하는 책:긴 연휴 기간을 활용해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을 공유해 주세요. 평소 시간이 없어 미뤄두었던 책, 혹은 도전해 보고 싶었던 책이라면 좋습니다.

연해
저도 슬그머니 참석을 이어가봅니다.
1. 이번 추석 연휴는 유난히 길기도 하니 한 권의 책보다 여러 권의 책을 올려보고 싶은데요. 우선 저는 한국 소설을 가장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몇몇 작가님들의 책은 신간이 출간될 때마다 관심 있게 읽곤 합니다. 그중 한 분이 최진영 작가님이에요(이 작품들이 저는 다 좋았습니다). 사실 이 책들 말고도 더 있는데, 너무 많이 올린 것 같아서... (하하하)
작가님의 소설을 읽고 있으면 뭐랄까, 문장 하나하나가 계속 호흡하는 느낌이랄까요? 숨을 토해내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여성의 서사를 다룬 작품이 많아 제 심정을 대변하는 것 같은 소설도 여럿 만났던 것 같습니다. 이중 단편 소설집 『겨울방학』에는  <가족>이라는 제목의 소설이 담겨있는데요. 추석에 읽기 좋은 단편으로 꼭 추천드립니다(가족들과 사이가 멀어질 수 있음 주의).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최진영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자 제15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의 개정판. 스스로 동심을 거부한 소녀의 눈을 통해 서늘한 현대 사회의 풍경을 서정적이면서도 정교하게 묘사하고 있다.

일주일트리플 시리즈 8권.청년 세대의 고뇌를 진솔한 언어로 그려내며 폭넓은 공감대를 획득해온 최진영 작가가 이번에는 성장이란 단어보다 생존이란 단어에 익숙해진 십대 청소년들의 ‘일주일’의 표정을 담아  냈다. 작가는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정한 위로를 건넨다.

이제야 언니에게신동엽문학상,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고, 섬세한 감수성과 거침없는 서사로 한국문학에서 주요한 자리를 획득한 작가 최진영이 창비가 새롭게 선보이는 경장편 시리즈 '소설Q'의 첫번째 작품으로 신작 소설 <이제야 언니에게>를 출간했다.

원도최진영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로 《구의 증명》 바로 전 작품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구의 증명》의 모티프가 선연한데, 특유의 강력하고 거침없는 파토스로 몰아치는 생동감은 작가의 여느 책을 능가한다. 작가 또한 “그때 원도의 이야기를 썼기 때문에 다음 질문으로 건너갈 수 있었음을” ‘새로 쓴 작가의 말’에 밝혀두었다.

해가 지는 곳으로작가 최진영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해가 지는 곳으로>는 최진영이 최초로 선보이는 아포칼립스 소설로 정체 모를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덮은 혼란의 시기. 감염된 사람들은 삽시간에 죽어 가고, 살아남은 이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 끝 모르는 여정을 떠난다.

쓰게 될 것2006년 등단 이후 《구의 증명》, 《해가 지는 곳으로》, 《단 한 사람》 등 극한의 상황에서도 사람과 사랑을 지키려 애쓰는 마음을 다채로운 소설적 상상으로 구현해온 작가 최진영 소설집. 여기에 실린 여덟 편의 소설은 2020년부터 2023년 사이에 쓰고 발표한 작품들로 기후 위기, 전쟁, AI, 여성 서사, 젊은 노인, 빈부 격차, 질병권 등 현재를 사는 우리가 내려놓지 않고 사유해야 할 문제에 정면으로 맞선 이야기들이다.

겨울방학장편소설 <해가 지는 곳으로>를 통해 순도 높은 사랑을 선보이며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작가 최진영 소설집. 폭력과 고통의 세계를 거침없이 펼쳐 보였던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자세와 눈빛으로 우리의 아홉 살을, 열두 살을, 그리고 현재를 바라본다.
책장 바로가기
Kiara
연해님, 저도 최진영 작가님 다 소설 좋아해요 :)
<단 한 사람> 다시 읽으려고 꺼냈는데 말이죠 ㅎㅎ

연해
엇, 저는 정작 이 책은 읽지 못했습니다(시무룩). 분위기와 설정이 살짝 기묘한 것이 제 취향과 맞지 않을 것(무서울 것) 같아서 피하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스릴러나 공포, 오컬트 장르를 잘 못 읽어요, 흑흑) @Kiara 님 말씀에 솔깃해지네요. 읽으며 무섭지 않으셨나요? (질문이 좀...)
Kiara
앗!!! 스실러 공포 오컬트. 완전 약합니다!!!!! ㅋㅋㅋㅋㅋ 최진영 작가님의 소설.. 음.. <단 한 사람> 설정이 기묘한가요??!!! 웅?? 그런 생각을 해보지 못했어요. 세상에!!! 음.. 자연이 가깝고 깊은 건 맞아요. 특히 나무요. 운명과 생명. 또 죽음과 사랑. 고민과 어쩔 수 없음. 선택. 그리고 살아감. 그런 소설로 읽었거든요. 저는 정말 좋았어요!!!!!! 근데 최진영 작가님 소설들.. 어둡고 힘들기도 하지만.. 다 좋음요 헤헤. 젤 기묘(?)했던 건.. <구의 증명> 입니다. 중간에 덮어야하나.. 고민했었는데요.. 읽기 시작했으니 끝까지 읽었죠. 그러길 잘했어요. 결국에는 사랑이더라고요. 흑흑흑.

연해
<구의 증명>도 진입장벽이 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결국에는 '사랑'이라니. 이 책도 조만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Kiara 님 믿고:)

새벽서가
저는 그의 증명은 두 번 읽고서야 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도리
저도 최진영 작가님 무척 좋아하는데요! 연해님이 빼놓으신 책 중에서 제가 좋아했던 책이 있어서 슬쩍 끼워넣어 봅니다. 연휴동안 한 작가의 여러 책을 읽는 것도 너무 좋은 아이디어네요!

내가 되는 꿈 (리커버)현대문학 핀 33권. 최진영 소설. 존재를 지우고 싶을 만큼 상처 깊은 한 여성이 유년 시절부터 함께 지냈던 할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외면했던 과거와 마주보고 나라는 존재, 나와 얽힌 관계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비상문2030세대를 대표하는 소설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단편 소설 시리즈 '테이크아웃'의 열 번째 이야기는 최진영과 변영근이 전하는 <비상문>이다. 타인의 슬픔과 아픔을 공감하는 작가 최진영은 이번엔 동생을 잃은 형을 화자로 내세웠다.
책장 바로가기

연해
오오, 도리님도 최진영 작가님 좋아하시는군요! 내적 친밀감이 뿜뿜(헤헷). 저는 처음에는요. 최진영 작가님의 소설이라서 읽었던 게 아니라, 계속 읽다보니까 '어라? 나 이분 소설을 너무 많이 읽은 것 같은데?'라고 깨닫는 시점이 있었고, 그 이후부터는 '아 좋아하는구나'라고 혼자 가만히 생각을 했더랬죠. 그래서 이제는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닙니다. <내가 되는 꿈>은 읽었는데 <비상문>은 아직입니다! 이 책도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해요. 도리님:)

도리
저도 내적친밀감 뿜뿜이었답니다 흐흐흐 저는 최진영 작가님 책 '내가 되는 꿈'을 먼저 읽었었나 그런 거 같은데요. 도서관에 단기로 주말 근무를 하다가 발견한 책이었고, 그 당시에 자아실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지 제목에 관심이 가서 읽게 됐던 거 같아요. 그리고 작가님께 바로 반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ㅋㅋ
여기서 이야기하다 보니까 '이제야 언니에게' 책도 저의 집에 있는데 아직 못 읽어서 생각이 났어요. 시립도서관에서 대출반납을 잘하면 독서포인트가 쌓이는데요. 1년치 모아서 포인트와 제 결제 합쳐서 요 책을 구매했지만 아직 못 읽었답니다,,, 이것도 연휴 이 기회에...??

이제야 언니에게신동엽문학상,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고, 섬세한 감수성과 거침없는 서사로 한국문학에서 주요한 자리를 획득한 작가 최진영이 창비가 새롭게 선보이는 경장편 시리즈 '소설Q'의 첫번째 작품으로 신작 소설 <이제야 언니에게>를 출간했다.
책장 바로가기

연해
와, 도리님네(?) 도서관 너무 좋은데요! 도서관에서 독서포인트가 쌓이는 건 처음 봤습니다. 그걸로 책을 구매할 수도 있다니! 너무나 탐나는 제도네요. 우리 구에도 제발...
『이제야 언니에게』는 제가 참 아끼는 소설입니다. 아픈 소설이기도 하고요. 읽고 있으면 화도 나고, 마음이 아리기도 하죠. 최진영 작가님의 산문에서 '제야'에게 하는 말이 참 좋았는데, 그 문장도 살포시 놓아두고 갑니다. 많이 길어요. 아주 많이... (미리 죄송합니다)

연해
“ <이제야 언니에게>를 읽고 제야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말없이 가던 길을 가겠다. 그가 정말 제야를 이해 못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싫은 것인지 고민하지 않을 것이다. '공감은 하지만 과장이 심한 것 아닌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부디 그의 안전한 세상이 계속 유지되길 기원하겠다. 만약 제야에게 화를 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이유부터 들어볼 것이다.
그리고
제야를 조롱하거나 무시하거나 비아냥거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이 죽어서 갈 영원한 지옥을 확신하기 위해서라도 신을 믿을 것이다. 그들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모멸감을 안겨줄 수만 있다면 나는 뭐든지 할 것이다.
나는 생각한다. 성범죄 피해자를 조롱하는 사람을. 가해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재구성하는 사람을.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을. 남자에게만 앞길과 생계와 꿈과 가족이 있다고 믿는 사람을.
나는 생각한다. '초범'과 '선처'라는 말의 연관성을. 피해자가 또 나오기를 기다려보자는 뜻인가? 피해자의 죽음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과 가해자의 죽음에는 의문과 연민을 먼저 드러내는 사람을 생각한다. '왜 이제 와서'라는 말의 폭력성을 모르는 사람을, "이래서 여자는 안 된다"는 말의 몰염치함과 그런 말을 지껄일 수 있는 권력을 생각한다.
나는 생각한다. 남자가 여자를 죽이면 '우발적·충동적 살인'이고 여자가 남자를 죽이면 '치밀하게 계획된 살인'이라고 쓰는 법조인과 언론인을. 자기를 무시했다는 느낌만으로 남자가 여자를 죽였다는 뉴스를 보면서 "그럴 수도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남자를 죽인 여자에게는 "그럴 것까진 없지 않느냐"고 말하는 사람을 생각한다. 남자는 그럴 수 있지만 여자는 그러면 안 된다는 숱한 경우를 생각한다. 그 모든 발언 밑에 깔린 '감히 여자가'란 경멸을 생각한다.
이제야를 성폭행한 친인척은 소설 말미에 시의원이 되겠다고 나선다. 어른들은 "그런 사람이 시의원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해자에게는 티끌인데 피해자에게는 낙인이자 올가미인 성범죄를 생각한다. 이게 말이 되는 문장인가? 우리는 이런 세상에 살고 있다. 이런 세상의 구성원으로서 나는 죄책감과 분노와 무기력을 느낀다. 나는 가해자다. 나는 방관자다. 나는 피해자다. 나는 죽을 수도 있었다. 나는 내가 왜 살아 있는지 알 수 없다. 나는 생존자다. 나는 이제야의 이야기를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제야 언니에게>나 <해가 지는 곳으로>를 읽은 독자 중에는 소설 속 성폭행 장면의 묘사가 꼭 필요했는가 묻는 사람도 있었다. 소설을 쓰던 당시에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후회한다. 드러내지 않고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했다. 더 많이 배워야 한다. 소설을 쓰면서 깨우쳐야 한다. 나아가야 한다. 소설은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
『어떤 비밀』 최진영 지음

어떤 비밀『구의 증명』의 소설가 최진영, 그가 쓴 모든 소설의 ‘비밀’이 담긴 첫 산문집. 경칩에서 우수까지 24절기에 띄우는 편지를 완성하고 각각의 편지에 산문을 더해 꾸렸다. 아담한 로스터리 카페 ‘무한의 서’를 운영하는 연인에게 힘을 보태고 싶어 소설가 최진영은 절기마다 편지를 써서 찾아오는 이에게 전했다.
책장 바로가기
문장모음 보기

김새섬
최진영 작가님 정말 부지런하시지요. 데뷔하고 나서 정말 많은 작품 꾸준히 발표하고 계셔서 저도 주목하고 있는 작가님 중에 한 분이세요. ㅎㅎ 열심히 일하는 아티스트, 멋져요.

연해
말씀해주신 <비상문>을 어제 다 읽었습니다. 동생이 죽음을 선택한 이유를 파헤쳐가는 주인공의 모습, 삶의 의미란 무엇인지, 꼭 의미를 추구해야만 하는지를 되새기는 장면들이 인상 깊었어요. 최진영 작가님이 자주 파고드는 주제기도 해서 유독 더 반가웠고요. 읽으면서는 <원도>의 구절들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원도최진영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로 《구의 증명》 바로 전 작품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구의 증명》의 모티프가 선연한데, 특유의 강력하고 거침없는 파토스로 몰아치는 생동감은 작가의 여느 책을 능가한다. 작가 또한 “그때 원도의 이야기를 썼기 때문에 다음 질문으로 건너갈 수 있었음을” ‘새로 쓴 작가의 말’에 밝혀두었다.
책장 바로가기

도리
<비상문>을 다 읽으셨군요! <원도>는 그 전에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로 읽었었는데 이 책도 무척 좋아했어요. 그 전 제목은 강렬하고 날 것의 궁금증을 앞세웠다면 <원도>라는 제목은 그런 생각들을 이름을 통해 한꺼풀 감싼 느낌이 들고 그렇네요. 저도 <비상문>과,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둘 다 좋아했던 책이라 연해님이 언급해주실 때마다 반갑고 새록새록해요! <단 한 사람>은 저도 아직 안 읽었는데 이 참에 같이 읽어볼까요? 역시 연휴 때는 읽어야지 읽어야지 책 해치우기...!

단 한 사람2023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가 최진영 장편소설. 지구에서 가장 키가 크고 오래 사는 생물, 수천 년 무성한 나무의 생 가운데 이파리 한 장만큼을 빌려 죽을 위기에 처한 단 한 명만 살릴 수 있는, 나무와 인간 사이 ‘수명 중개인’의 이야기다.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최진영의 세 번째 장편소설. 최진영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 분리수거조차 될 수 없는 '쓰레기' 같은 인간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다. 이 주인공은 소수자도 피해자도 아니며, 아내와 딸에게조차 버려진 가장, 횡령과 살인혐의로 도피하는 자다.
책장 바로가기

연해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로 먼저 읽으셨군요. 저는 <원도>라는 제목을 보고 '오잉? 이 제목은 뭐지?'하며 집어들었다가 홀린 것처럼 완독했습니다. '새로 쓴 작가의 말'에서 제목을 바꾼 이유에 대해 읽었던 기억도 어렴풋이 떠오르네요. 지금도 제 책장에 짠-하고 꽂혀 있지요.
도리님도 <단 한 사람>은 아직이시군요! @Kiara 님이 남겨주신 글을 보니 무섭지(?) 않을 것 같아 저도 도전해보고 싶어졌는데, 이번 연휴 때 같이 읽기 도전! 좋아요:)

도리
새로 쓴 작가의 말... 너무 궁금해요! 도서관에 가서 <원도>를 찾아봐야겠습니다! 후욱후욱

새벽서가
오웰의 책들은 저도 다 좋아해서 전작했어요! 어떤 번역판을 추천받으셨을까 궁금해지네요. 영어가 원서인 책을은 한국어판으로 읽지 않지만 그래도 가끔 궁금하더라구요

연해
저도 반가워요. 새벽서가님:)
새벽서가님도 조지 오웰 좋아하시는군요! 추천 받은 번역본은 제가 여기 올려 놓은 책들이랍니다. 여러 출판사가 있었는데, 보기 편하시라고 출판사도 그대로 반영해서 책꽂이에 꽂아두었어요. 『1984』는 민음사, 『카탈로니아 찬가』는 문예출판사입니다:)

1984민음사에서 조지 오웰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 <1984>를 새롭게 펴냈다. <1984>는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전체주의를 비판하는 디스토피아 소설로, 날카로운 풍자와 정치적 함의로 유명하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명언을 탁월하게 형상화한 작품.

카탈로니아 찬가조지 오웰의 《카탈로니아 찬가》는 《중국의 붉은 별》, 《세계를 뒤흔든 열흘》과 함께 르포문학의 3대 걸작으로 꼽힌다. 1936년 발발한 스페인 내전에 참전한 조지 오웰은 《카탈로니아 찬가》에서 스페인에서 보고 느낀 것을 문학적 필치로 그려냈다.
책장 바로가기

새벽서가
그러셨군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국어 번역본으로도 읽어봐야겠어요~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