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맞아요. 역사에 대한 생각을 확 깨준 대목이었어요.
[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D-29

꽃의요정

도리
의도가 궁금해지는데요 혹시 이 책...? 누군가 요정님의 맛난 요리를 원하는 사람이...?

또 이따위 레시피라니 - 줄리언 반스의 부엌 사색<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시대의 지성, 줄리언 반스의 요리에 대한 에세이. 어려서 요리를 배울 기회가 충분치 않았던 줄리언 반스가 중년이 되어 뒤늦게 낯선 영역이던 부엌에 들어서서 '요리를 책으로 배우며'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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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어멋, 줄리언 반스의 요리 에세이라니? 너무 생소해서 동일인이 맞나 찾아봤습니다. 저도 @꽃의요정 님 글 읽고 어떤 책일까 궁금했는데, 도리님의 재치있는(?) 답변에 살짝 미소가...
근데 저도 비슷한 경험있어요. 지인과 대화하던 중에 서로 의견이 갈렸던 주제가 있었는데, 그 후에 말도 없이 대뜸 책을 선물로 주더라고요(만나서 직접 준 게 아니고, 카톡 선물하기로요). 유명한 책인 것 같긴 했는데, 제목이 흥이라 읽지 않고 다른 곳으로 보내줬어요(반골기질 충만한 30대). 제목이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였는데, 타이밍 때문인지 손이 안 가더라고요.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숲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 수업2022년 1월,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그러자 스웨덴 전역에 거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수많은 스웨덴인들을 불안에서 끌어내어 평화와 고요로 이끌었던 그는 2018년 루게릭병에 진단받은 후에도 유쾌하고 따뜻한 지혜를 전하며 살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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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앗 저런! 제목이 너무 의도적이라 반골 기질이 충분히 일어날 만 한데요...!?

김새섬
그러게요. 제목이 너무 대놓고 그렇네요.흥...칫...

꽃의요정
진짜 들으면 돌날아올 내용이니 제가 안동 가면 달보트 타면서 얘기해 드릴게요. 거기 맛있고 엄청 비싼 돈가스 집도 있잖아요. 슈룹
@연해 님 조이너스? ㅎㅎ
2030년쯤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밥심
전 월영교 앞에 있는 빵집에서 파는 크림빵이 참 맛있던데요, 생각하니 군침이..

새벽서가
도리님, 저 이거 재밌게 읽었어요. 반스 팬이라 사심이 들어간 지극히 개인적이거 편향적인 의견이긴 하지만요.

연해
앗, 저도 이 책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반전의 묘미! 영화도 있어서 영화도 찾아봤었죠. 개인적으로는 책이 더 재미있...

도리
참 한강 작가님 노벨문학상 타시고 난 뒤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긴 했지만 막상 안 읽어본 책을 읽을 에너지가 없었는데요. (계엄에 탄핵에 재선에,, 어지러운 시국탓을 해봅니다) 수상 당시에 구매했던 디 에센셜을 이 기회에 읽어도 좋겠다 떠올랐어요!

디 에센셜 한강 (무선 보급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작가의 핵심 작품들을 큐레이팅하여 한 권으로 엮은 스페셜 에디션 ‘디 에센셜The essential’. 문학동네에서 출시하는 디 에센셜 한국작가 편은 ‘센세이션’이라는 키워드 아래, 독자들에게 강렬한 독서 경험을 선사하며 한국문학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가를 선정한다. 첫번째 작가는 한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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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먹이
저도 한강작가님 작품 도전해봐야하는데 이번 연휴때 한번....같이??? 해볼까요 ㅎㅎㅎ

도리
오 @물고기먹이 님께서 같이 하신다면 저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눈번뜩)

부엌의토토
나이가 지천명이 되면 몸, 감정과 생각 들이 쉬 쉬는 건 아닌지, 깜빡깜빡 하지만 뭐라도 글을 올려 보면.
우선 추석에 달 보며 읽을 책으로 마루야마 겐지의《달에 울다》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사놓고 먼지 쌓인 책을 읽어야겠다는, 본전을 뽑겠다는 마음으로 도스토옙스키의 《악령》을 읽자고 (지키기 힘든) 다짐합니다. 이 책은 장강명 작가님이 우리 동네 도서관에 오셔서 추천하신 책인데, 두께에 질려 여태 펴보질 못했네요. 과연 읽을지.

물고기먹이
응원합니다 토토님!!! 아자아자 읽어보자!ㅎㅎㅎ

부엌의토토
@물고기먹이 님의 응원~으로 완독은 시간 문제!
고맙습니다^^

수북강녕
『악령』! 반갑습니다 ^^
2023년 3,4,5월에 그믐에서 '도박사('도'스토옙스키를 읽는 '박'식한 '사'람들의 모임)'라는 이름으로 도스토옙스키 3대 장편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3월에는 『죄와 벌』, 4월에는 『악령』, 5월에는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읽었지요 흐흐흐 (의미심장한 웃음)
https://gmeum.com/meet/385 6만 가까운 뷰를 기록한 당시의 모임 기록이에요 혼자 읽기 어려우실 때 들여다보시면 같이 읽는 느낌 받으실 거예요 ♡

부엌의토토
@수북강녕 님^^ 참 고맙습니다. 그믐 앞선 모임에 도움받아 성공에 조금 가까워지겠네요!!! 저 꼭 다 읽고 싶거든요

김새섬
그 때 같이 안 읽었으면 저도 영영 못 읽을 뻔 했어요. 벽돌책 모임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새벽서가
악령! 작가의 책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 ^^*

부엌의토토
@새벽서가 님처럼 저도 다 읽으면 잘 읽었다고 하겠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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