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D-29
스밀라의…. 이 책 흥미로워서 영어번역이 되어있나보니 동네 전자서점에도 있더라구요! 이 책 읽으면서 재작년인지 작년에 읽은 동양계 호주작가의 책이 떠올랐어요!
안녕하세요. 저도 스윽 참여해봅니다. 사실 아직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을 못했는데요. 책 읽으면서 설렁설렁 보낼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첫번째 후보는 남궁인 작가님의 '몸, 내 안의 우주' 입니다. 문학 편독이 심해서 최근엔 과학이나 역사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이었는데요. 남궁인 작가님이 몸에 대해 쓰신 신간이 있길래 도서관에 신청해두고 읽을 생각이에요. 그나저나 7월 초에 신청했는데 아직도 책이 안왔네요 ㅜㅜㅜ 추석 때 읽으라는 계시인가 봅니다. 두번째 후보는 줄리언 반스의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입니다. 줄리언 반스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만 읽었는데요. 이해를 잘 못해서 어려웠던 책인데 왜인지 종종 떠오르더라고요. 작가의 다른 책도 궁금했는데 죽음에 관한 책이 있다니! 장강명 작가님 추천사를 읽고 구미가 막 당겼었고요. 저 또한 죽음에 대해서 웃으면서 이야기해보고 싶은 욕망도 있었어서 이거다 싶었어요. 개정판 표지도 무척 마음에 듭니다. 눈사람한테 인사하는 불사람이에요. 가까운 사람과 교환독서하려고 찜꽁해뒀는데 추석연휴 때 하면 좋을 거 같네요!
몸, 내 안의 우주 - 응급의학과 의사가 들려주는 의학교양복부 한복판에 다양한 장기들이 자리한 소화기부터 순환의 원동력인 심장을 거쳐, 인간의 고등한 사고능력을 관장하는 중추신경계까지, 몸의 구조와 기능, 작동 원리, 관련 질환 등을 풀어가며 우리 몸 구석구석을 면밀히 살핀다.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 개정증보판
줄리언 반스는 사랑입니다! :)
전 줄리언 반스 책은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에 폭 빠졌었는데, 이번에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 읽고 이 작가님은 괴물이 맞다는 생각을 했어요. 집에 선물 받은 다른 책이 있는데, 사 준 사람의 의도 때문에 안 읽고 있습니다. ㅎㅎ
저도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이 역사"라고 멋있게 말한 대목이 ㅠㅠ 불충분한 기억과 부정확한 문서인지 아휴 헷갈리네요. 저도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어요!
오! 맞아요. 역사에 대한 생각을 확 깨준 대목이었어요.
의도가 궁금해지는데요 혹시 이 책...? 누군가 요정님의 맛난 요리를 원하는 사람이...?
또 이따위 레시피라니 - 줄리언 반스의 부엌 사색<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시대의 지성, 줄리언 반스의 요리에 대한 에세이. 어려서 요리를 배울 기회가 충분치 않았던 줄리언 반스가 중년이 되어 뒤늦게 낯선 영역이던 부엌에 들어서서 '요리를 책으로 배우며'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어멋, 줄리언 반스의 요리 에세이라니? 너무 생소해서 동일인이 맞나 찾아봤습니다. 저도 @꽃의요정 님 글 읽고 어떤 책일까 궁금했는데, 도리님의 재치있는(?) 답변에 살짝 미소가... 근데 저도 비슷한 경험있어요. 지인과 대화하던 중에 서로 의견이 갈렸던 주제가 있었는데, 그 후에 말도 없이 대뜸 책을 선물로 주더라고요(만나서 직접 준 게 아니고, 카톡 선물하기로요). 유명한 책인 것 같긴 했는데, 제목이 흥이라 읽지 않고 다른 곳으로 보내줬어요(반골기질 충만한 30대). 제목이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였는데, 타이밍 때문인지 손이 안 가더라고요.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숲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 수업2022년 1월,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그러자 스웨덴 전역에 거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수많은 스웨덴인들을 불안에서 끌어내어 평화와 고요로 이끌었던 그는 2018년 루게릭병에 진단받은 후에도 유쾌하고 따뜻한 지혜를 전하며 살아갔다.
앗 저런! 제목이 너무 의도적이라 반골 기질이 충분히 일어날 만 한데요...!?
그러게요. 제목이 너무 대놓고 그렇네요.흥...칫...
진짜 들으면 돌날아올 내용이니 제가 안동 가면 달보트 타면서 얘기해 드릴게요. 거기 맛있고 엄청 비싼 돈가스 집도 있잖아요. 슈룹 @연해 님 조이너스? ㅎㅎ 2030년쯤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전 월영교 앞에 있는 빵집에서 파는 크림빵이 참 맛있던데요, 생각하니 군침이..
도리님, 저 이거 재밌게 읽었어요. 반스 팬이라 사심이 들어간 지극히 개인적이거 편향적인 의견이긴 하지만요.
앗, 저도 이 책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반전의 묘미! 영화도 있어서 영화도 찾아봤었죠. 개인적으로는 책이 더 재미있...
참 한강 작가님 노벨문학상 타시고 난 뒤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긴 했지만 막상 안 읽어본 책을 읽을 에너지가 없었는데요. (계엄에 탄핵에 재선에,, 어지러운 시국탓을 해봅니다) 수상 당시에 구매했던 디 에센셜을 이 기회에 읽어도 좋겠다 떠올랐어요!
디 에센셜 한강 (무선 보급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작가의 핵심 작품들을 큐레이팅하여 한 권으로 엮은 스페셜 에디션 ‘디 에센셜The essential’. 문학동네에서 출시하는 디 에센셜 한국작가 편은 ‘센세이션’이라는 키워드 아래, 독자들에게 강렬한 독서 경험을 선사하며 한국문학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가를 선정한다. 첫번째 작가는 한강이다.
저도 한강작가님 작품 도전해봐야하는데 이번 연휴때 한번....같이??? 해볼까요 ㅎㅎㅎ
@물고기먹이 님께서 같이 하신다면 저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눈번뜩)
나이가 지천명이 되면 몸, 감정과 생각 들이 쉬 쉬는 건 아닌지, 깜빡깜빡 하지만 뭐라도 글을 올려 보면. 우선 추석에 달 보며 읽을 책으로 마루야마 겐지의《달에 울다》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사놓고 먼지 쌓인 책을 읽어야겠다는, 본전을 뽑겠다는 마음으로 도스토옙스키의 《악령》을 읽자고 (지키기 힘든) 다짐합니다. 이 책은 장강명 작가님이 우리 동네 도서관에 오셔서 추천하신 책인데, 두께에 질려 여태 펴보질 못했네요. 과연 읽을지.
응원합니다 토토님!!! 아자아자 읽어보자!ㅎㅎㅎ
@물고기먹이 님의 응원~으로 완독은 시간 문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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