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별85 님께서 <싯다르타> 말씀하시니 반가워요! 지금 저도 읽는 중이에요! 아직 절반 정도 읽었는데 저는 처음에는 싯다르타가 주변 눈치 안 보고 어린 남자애 같은 허세와 자신감, 주변의 사람들을 무시하고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합리화하는 모습, 성적 욕망 등등이 꼴보기 싫었는데 중반부터는 그럼에도 이야기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어리석인 행동을 직접하면서 고뇌하고 알아가는 모습이 와닿기도 하고 저도 해소되는 느낌도 들고 그래서 그럴까요? 그 전에 헤세의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도 읽었었는데 클링조어가 성적인 행동을 남발하는 모습이 좀 불쾌했거든요. 성 에너지,, 리비도란,,,남자들이란,,, 싶었는데요. 여성이 성적 행동을 탐할 때 생기는 위험 부담이 적었다면 저도 자유로울 수 있었을지, 죄책감이나 걱정 없이 더 즐거울 수 있었을지 모르겠어요. 제가 그럴 수 없기에 더 엄정하게 바라보게 되는 것 같고요. 참여하진 않지만 옆동네 <조지오웰 뒤에서> 그믐 모임을 훔쳐볼 때도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도덕적 잣대를 작품이나 작가에 어디까지 들 수 있을지, 사생활에 문제가 있는 예술가의 작품을 좋아해도 될지, 작품과 작가는 완벽히 분리할 수 있는지 등등, 지난 월요일에 (그 유명한) 성해나 작가님의 <혼모노> 중에서 '길티클럽: 호랑이 만지기'를 읽으며 독서모임을 했던 이야기했던 주제도 떠오르고 그렇네요. 읽고 있던 <싯다르타>는 추석 전에 다 읽을 거 같지만... 주저리 주저리하는 김에 일단 추천으로 꽂아봅니다~

혼모노작품마다 치밀한 취재와 정교한 구성을 바탕으로 한 개성적인 캐릭터와 강렬하고도 서늘한 서사로 평단과 독자의 주목을 고루 받으며 새로운 세대의 리얼리즘을 열어가고 있다 평가받는 작가 성해나가 두번째 소설집 『혼모노』를 선보인다.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 헤세는 이 작품을 집필할 당시 재정난과 아버지의 사망, 아내의 우울증과 막내아들의 발작 등으로 엄청난 정신적 위기를 겪고 있었는데, 여름 한 달 만에 써 내려간 이 소설을 통해 자신의 고통을 문학으로 승화시켰다.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불꽃을 피워 올리는 화가 클링조어의 이야기이다.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조지 오웰의 《1984》보다 먼저, 〈1984〉라는 디스토피아 시를 쓴 여자가 있었다. 시에는 ‘텔레파시’로 ‘세뇌’되는 미래가 언급된다. 《동물농 장》을 우화로 기획하고 함께 편집한 사람도 그녀였다. 여자는 옥스퍼드에서 장학금을 받고 영문학을 공부한 심리학자였으며, 스페인 내전에 참여해 오웰의 목숨을 구했다. 정보부 검열과에 근무하며 뉴스를 검열하고 삭제하는 일을 하기도 했던 여자의 별명은, “돼지”였다.

싯다르타헤르만 헤세의 1922년 작품으로 싯다르타(부처)의 생애를 소설화 했다. 동서양의 세계관,종교관을 자기 체험 속에 융화시킨 작품으로, 내면으로의 길을 지향하는 작가의 영혼이 투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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