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정말 고마운 공간입니다
저도 주변에 어르신들 노인복지센터나 사랑방처럼 은은한 조명에 밤늦게 까지 운영하는 동네 도서관이 있으면 좋겠어요
가끔 배고픈 청소년이 있으면 컵라면이랑 어르신들 차도 대접하구요~ 복지제도로 이런 곳들도 지원하면 좋겐어요^^
저도 일끝나고 집에 오면 컴컴하게 불 꺼진 도서관만 본답니다 빨간 날만 쉬는데 그날은 도서관이 닫혀 있구요~
햇빛과 공기처럼 모두에게 구석구석 전해지는 도서관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D-29

거북별85

김새섬
동네의 구심점이 되는 도서관! 정말 멋져요. 간단한 간식도 정말 좋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전 사실 도서관은 독서 모임 프로그램이 제일 재미있고 좋은 것 같은데, 그럼 사람들이 많이 안 올 수 있으니 다른 취미나 문화 프로그램도 좋아요.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청소년들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카운셀링 같은 것도 좋구요. 복지센터가 이미 있지만 당면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가는 느낌이라 일반 시민들이 그냥 일상에서 느끼는 정도의 우울감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도서관!

거북별85
저도 '사랑방 같은 동네 도서관 &동네 서점'에 관심이 있답니다
대표님이 말씀하신 카운셀링도 좋네요 복지센터가 연계되어서요~~고민상담하러 왔다가 관련 책들도 좀 읽어보고 솔직히 주변 사람들한테 고민상담 해도 큰 도움은 안되거든요 공감받고 스스로 다시 일어서기 정도랄까~~^^;;
저도 박정민 배우를 참좋아하는데 요즘 박정민 배우가 무제 출판사를 차리면서 그분이 언급한 작품들을 바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을 보면서~~ 좀 안타깝긴 하지만 요즘같은 세상에서 출판업이나 독서계도 셀렙의 힘을 좀 빌리긴 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이번에 수원시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한 강양구 작가님 온라인 강연을 들었는데 시간과 장소 구애를 받지 않고 직접 강연 듣고 질문드릴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복지센터 카운셀링, 온라인 강연 확대, 셀럽들의 약간의 도움^^;;
ㅎㅎ 독서계가 더 풍요롭게 되길 바라며 이것저것 구상해보았습니다~~😅😅
지역사회의 사랑방같은 동네 도서관과 동네책방으로의 발전을 꿈꾸며 ~

새벽서가
재작년 겨울부터 작년초까지 번역공부를 하면서 접했던 책이에요. 잔잔한 내용과 원서의 문장들이 어떻게 번역되었는지 비교하면서 공부하듯 읽었던 책이어서 가을방학때는 온전히 재미를 위한 독서로 즐겨볼 생각입니다. 모녀의 일본여행을 쫓아가면서 그들이 지나온 삶과 가족에 대한 의미, 스스로를 찾아보는 것에 대한 의미등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요

눈이 올 정도로 추운지어느 해 10월 엄마와 딸이 도쿄, 오사카, 교토를 여행하며 나눈 대화, 감정, 기억. 각자 다른 시간에 도쿄에 도착한 두 인물은 함께 저녁 거리를 걷고, 비바람을 피해 조그만 식당에서 식사하고, 미술관과 사찰, 중고 서점에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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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거북별85 님께서 <싯다르타> 말씀하시니 반가워요! 지금 저도 읽는 중이에요! 아직 절반 정도 읽었는데 저는 처음에는 싯다르타가 주변 눈치 안 보고 어린 남자애 같은 허세와 자신감, 주변의 사람들을 무시하고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합리화하는 모습, 성적 욕망 등등이 꼴보기 싫었는데 중반부터는 그럼에도 이야기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어리석인 행동을 직접하면서 고뇌하고 알아가는 모습이 와닿기도 하고 저도 해소되는 느낌도 들고 그래서 그럴까요? 그 전에 헤세의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도 읽었었는데 클링조어가 성적인 행동을 남발하는 모습이 좀 불쾌했거든요. 성 에너지,, 리비도란,,,남자들이란,,, 싶었는데요. 여성이 성적 행동을 탐할 때 생기는 위험 부담이 적었다면 저도 자유로울 수 있었을지, 죄책감이나 걱정 없이 더 즐거울 수 있었을지 모르겠어요. 제가 그럴 수 없기에 더 엄정하게 바라보게 되는 것 같고요. 참여하진 않지만 옆동네 <조지오웰 뒤에서> 그믐 모임을 훔쳐볼 때도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도덕적 잣대를 작품이나 작가에 어디까지 들 수 있을지, 사생활에 문제가 있는 예술가의 작품을 좋아해도 될지, 작품과 작가는 완벽히 분리할 수 있는지 등등, 지난 월요일에 (그 유명한) 성해나 작가님의 <혼모노> 중에서 '길티클럽: 호랑이 만지기'를 읽으며 독서모임을 했던 이야기했던 주제도 떠오르고 그렇네요. 읽고 있던 <싯다르타>는 추석 전에 다 읽을 거 같지만... 주저리 주저리하는 김에 일단 추천으로 꽂아봅니다~

혼모노작품마다 치밀한 취재와 정교한 구성을 바탕으로 한 개성적인 캐릭터와 강렬하고도 서늘한 서사로 평단과 독자의 주목을 고루 받으며 새로운 세대의 리얼리즘을 열어가고 있다 평가받는 작가 성해나가 두번째 소설집 『혼모노』를 선보인다.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 헤세는 이 작품을 집필할 당시 재정난과 아버지의 사망, 아내의 우울증과 막내아들의 발작 등으로 엄청난 정신적 위기를 겪고 있었는데, 여름 한 달 만에 써 내려간 이 소설을 통해 자신의 고통을 문학으로 승화시켰다.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불꽃을 피워 올리는 화가 클링조어의 이야기이다.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조지 오웰의 《1984》보다 먼저, 〈1984〉라는 디스토피아 시를 쓴 여자가 있었다. 시에는 ‘텔레파시’로 ‘세뇌’되는 미래가 언급된다. 《동물농 장》을 우화로 기획하고 함께 편집한 사람도 그녀였다. 여자는 옥스퍼드에서 장학금을 받고 영문학을 공부한 심리학자였으며, 스페인 내전에 참여해 오웰의 목숨을 구했다. 정보부 검열과에 근무하며 뉴스를 검열하고 삭제하는 일을 하기도 했던 여자의 별명은, “돼지”였다.

싯다르타헤르만 헤세의 1922년 작품으로 싯다르타(부처)의 생애를 소설화 했다. 동서양의 세계관,종교관을 자기 체험 속에 융화시킨 작품으로, 내면으로의 길을 지향하는 작가의 영혼이 투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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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도리님 싯다르타 읽으신다니 반갑습니다^^
전 학생때 헤르만 헤세를 무척 좋아했는데 이번에 싯다르타 읽으니 역시 문장과 전개방식이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했어요~그리고 그의 작품속의 종교색이나 철학도 무척 좋구요^^
헤르만 헤세의 외할아버지께서 인도에서 동양학자이시고 아버지도 선교사였다고 하던데 그래서 이런 깊이가 작품마다 녹아 있나 신기했습니다
다른 학부모님들은 감동적이었다고 하셨는데 전 아직 세속적인지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피톤치드 속에서 샤워한 느낌이었습니다^^
올리신 책들 중에 <조지 오웰 뒤에서>와 <혼모노>도 읽고 싶었는데 @도리님의 감상도 궁금합니다^^
프리렌서처럼 일하는 직종이라 수입이 불규칙적이고 요즘 불경기라 뭐~~그렇지만~ㅜㅜ 이렇게 그믐의 찐멤버들과의 수다가 힐링되고 조으네요~~^^

도리
여기서 책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저런 제 생각을 풀어보고 있는데요. 후반부에 '도덕적 잣대를 작품이나 작가에 어디까지 들 수 있을지, 사생활에 문제가 있는 예술가의 작품을 좋아해도 될지, 작품과 작가는 완벽히 분리할 수 있는지 등등'의 고민이 된다고 썼었는데, 역시 이 부분은 진보, 보수의 가치관의 영향이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의 흐름까지 흘러왔습니다... 그러면서 또 관련 책을 꽂아봐요. <바른마음>에서 조너선 하이트가 인간의 6가지 본능 중에서 어느 본능에 중점을 얼만큼 두느냐에 따라 진보, 보수 가치가 나눠지는 경향이 있다고 했는데요. [더 커뮤니티]라는 정치서바이벌 예능을 만든 권성민 PD가 <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라는 책에서도 이 부분을 또 소개하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본능 중에서 '공평성'이라는 본능을 더 강하게 반응할수록 작품과 작가를 분리하기 어렵고 동일시하면서 도덕적 잣대를 엄정하게 들이밀게 되는 거 같다고 생각해봤습니다(제 얘기). 한 부분이 전부는 아닐 텐데, 저는 꼭 전부라고 느껴지는 듯이 행동하는 것 같다고도 생각해보고 그렇네요.
<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 책과 [더커뮤니티]예능은 너무 재밌어서 추석 연휴 때 보시기 좋을 거 같고요. 추천추천.
<바른 마음>은 그믐을 통해서 같이 읽기를 했는데 제가 후반부는 거의 못 읽었어서... 이것도 다시 읽어야 하는데 싶네요..? 저 지금 추석 연휴가 6개월은 되는 듯이 읽어야 할 책을 남발 중입니다!!! 와하하!!!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현재 영미권의 가장 ‘핫’한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는 이 책 《바른 마음》을 통해 인간의 사고와 행동의 근원에 놓인 ‘바른 마음’을 발견한다. 하이트는 직접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고 “우리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가”에 대한 그 이유를 밝혔다.

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 - 각자의 현실 너머, 서로를 잇는 정치를 향하여“다른 이들의 삶과 생각을 느끼고, 그 차이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것은 내게도 세상에도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준다.”라는 평을 받은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를 기획·연출한 권성민 피디가 『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를 통해 그 이야기를 확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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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바른마음>도 사놓고 책장에 꽃혀있네요^^;; 소개해주신 <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는 재미있을거 같아요^^
"공평성"이라는 본능에 대한 반응이라니 흥미롭습니다^^
저도 그부분에 대해 고민하는데 생각보다 작품과 사생활 둘다 뛰어나신 예술가분들이 많진 않은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제 앎(?)이 짧아서일까요??
예술가분들의 일탈행위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나도 쉽지 않은 문제네요~ 그런데 워낙 자유로워 보이는 분들이 많은건 개인적 선입견일까요??^^;;

도리
ㅎㅎㅎ 맞아요. 어려워요. 그래서 <혼모노>를 읽고 그 주제에 대해 독서모임을 나누니 재밌더라고요. 저랑 다른 의견도 타당해서 고개를 끄덕였었어요.
'예술가와 작품은 분리할 수 없다. 도덕적이어야 된다. '의 의견들은, 그 사람과 작품을 제3자가 따로 보는 게 실제로 가능할지 모르겠다,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도덕적이지 않을 때 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예술을 향유하고 사랑하는 이유는 그것이 사람이 만든 것이기 때문일텐데 그러면서 예술가와 작품을 분리해서 생각한다는 건 말이 안되는 것 같다. 등등.
'예술가와 작품은 분리되어야 한다.' 측은, 작품과 사람을 동일시했을 때 엄격한 잣대를 겨우면서 다친 연예인들을 볼 때 안타까웠다.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도덕적인 걸 사람한테 너무 강요하면 그런 예술도 그런 사회도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는다. 어떤 사건이냐에 따라 구분해서 생각해야 된다. 개인적으로 영화쪽이라면 감독은 좀 더 도덕적이어야 되지만 배우에겐 좀 더 분리해서 생각해야 된다고 느낀다. 등등이 있었습니다.
각자의 의견 다 납득이 되더라구요.

새벽서가
언급하신 두번째 책, 바로 관심책으로 담아뒀습니다. 추석연휴가 열흐이든 아니든, 마치 6개월인듯 많은 책들 소개해주셔서 저는 너무 좋아요!

도리
책이 이야기를 쏟아내면서 타인의 긍정적인 반응을 볼 수 있다니,, 감사합니다. 역시 그믐이군요. 감격... ㅠㅠ 감사합니다. @새벽서가 님!

새벽서가
작가의 작품중 유일하게 읽지 않은 작품이 싯다르타인데, 도리님의 글을 읽고나니 조금 더 기다렸다가 읽어보자는 마음이 생기네요. 이게 무슨 마음인지는 모르겠는데, 혼모노처럼 에스엔에스, 자인, 인터넷서섬에서 계속 언급되면 전 조금 기다렸다가 그런 하입이 가라앉으면 읽게되더라구요. 도리님은 혼모노 어떠 셨는지 기화되면 알려주세요~

김새섬
저도 비슷하게 너무 크게 주목하는 책은 그 당시에는 오히려 잠시 피하게 되더라고요. <혼모노>는 저도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면 천천히 읽어보고 싶습니다.

새벽서가
우리 나~~중에 읽고 기회되면 이야기 나눠봐요, 새섬님~~

거북별85
ㅎㅎ@새벽서가님과 @김새섬님이 여신다면 냉큼 참여하겠습니다~😉

도리
싯다르타 최근에 완독했습니다! 처음엔 썩 맘에 들진 않았지만 뒤로 갈수록 좋아지더라고요. 전 헤세 책을 많이 읽진 않았지만 재밌게 잘 읽었어요~

도리
저도 새벽서가님과 같은 이유로 <혼모노>를 읽을 생각도 못했는데요. (도서관에도 이미 예약이 꽉 차 있고요) 좋아하는 독서모임지기께서 이 책을 선정하셔서 어쩔 수 없이 구매 후 읽었답니다. 책은 재밌게 잘 읽혔어요. 뭔가 뒷맛이 쌉싸름한 게 단편소설의 맛(?)이 잘 느껴졌고요. 읽을 당시에 제가 한창 책이 잘 안 읽힐 때였는데요. 이 책은 쉽게 몰입이 되더라고요. 소설이 다 특이하고 다양한 상황이라 사람들이 더 재밌게 느끼는 것 같아요. 논란 있는 영화감독의 열성팬인 주인공의 이야기, 태극기 부대에 도움을 받는 한국계 미국인 이야기, 신입 무당과 기존 무당의 겨루는 이야기 등등,,, 독서모임 때도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단편을 꼽을 때 사람들이 위에 단편들로 많이 꼽았어요. 그렇지만 저는 뒤에 수록된 단편들이 더 좋았답니다. 더 일반적인 상황들에 이야기들이라서 와닿았는지도 모르겠어요. 엄마와 시아버지의 갈등인 '잉태기'와 이젠 저물어가는 메탈을 사랑했던 소년들의 이야기인 '메탈'이 마음에 와닿았답니다. 책도 재밌긴 했지만 이 책으로 한 독서모임이 너무 좋았어서 책이 더 좋아졌어요...!

꽃의요정
어! 저도 '메탈'이 제일 좋았어요. 94년생이 왜 그런 오래된 음악들을 듣나 했거든요. 제가 대학다닐 때도 이미 복학생 옵빠들도 안 듣는 음악이었는데...그나마 람슈타인이 젤 최근밴드? ㅎㅎㅎ
근데 나중에 셋이 홍대 클럽 갔을 때의 상황을 보고...아....했습니다. '혼모노'에 있는 작품들은 굉장히 잘 쓰고 눈을 확 끌어당기는 맛이 있었지만, 제가 작가님께 원하던 건 '두고 온 여름' 같은 느낌이어서 그랬는지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는데, '메탈'이 '두고 온 여름' 같은 여운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어요.

새벽서가
독서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들이 책에 대한 생각을 바꾸기도 하지요. 버는 개인적으로 단편집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기다리는게 괜찮은가봐요. 언젠간 읽겠죠. 그 때 도리님의 글 기억할게요

SooHey
어제 새벽에 숙제하느라 날밤 새다가 본 그믐달이 너무 예뻐서ㅎㅎ 제 폰이 저렴이라 화질이 좀 구리긴 한데 혼자 보기 아까워서 올려보아요~ 뜬금포 죄송^^;;
추신: 그래도 책수다 모임이니 책도 한 권 올립니다. 날밤의 주역인데 어렵게 쓰려면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나름 의미가 있다고 사료되어요ㅋ 진심 장수하시는 저자분께 자객 보내고 싶은 충동이... 😂


사회구성론'사회는 어떻게 구성되고 또 변화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담은 책이다. 구조화 이론에 포함된 주요 개념들의 개요를 제시한 후, 의식과 무의식, 매일생활의 구성에 대한 논의를 포함하여 실질적인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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