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맞아요. 어려워요. 그래서 <혼모노>를 읽고 그 주제에 대해 독서모임을 나누니 재밌더라고요. 저랑 다른 의견도 타당해서 고개를 끄덕였었어요.
'예술가와 작품은 분리할 수 없다. 도덕적이어야 된다. '의 의견들은, 그 사람과 작품을 제3자가 따로 보는 게 실제로 가능할지 모르겠다,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도덕적이지 않을 때 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예술을 향유하고 사랑하는 이유는 그것이 사람이 만든 것이기 때문일텐데 그러면서 예술가와 작품을 분리해서 생각한다는 건 말이 안되는 것 같다. 등등.
'예술가와 작품은 분리되어야 한다.' 측은, 작품과 사람을 동일시했을 때 엄격한 잣대를 겨우면서 다친 연예인들을 볼 때 안타까웠다.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도덕적인 걸 사람한테 너무 강요하면 그런 예술도 그런 사회도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는다. 어떤 사건이냐에 따라 구분해서 생각해야 된다. 개인적으로 영화쪽이라면 감독은 좀 더 도덕적이어야 되지만 배우에겐 좀 더 분리해서 생각해야 된다고 느낀다. 등등이 있었습니다.
각자의 의견 다 납득이 되더라구요.
[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D-29

도리

새벽서가
언급하신 두번째 책, 바로 관심책으로 담아뒀습니다. 추석연휴가 열흐이든 아니든, 마치 6개월인듯 많은 책들 소개해주셔서 저는 너무 좋아요!

도리
책이 이야기를 쏟아내면서 타인의 긍정적인 반응을 볼 수 있다니,, 감사합니다. 역시 그믐이군요. 감격... ㅠㅠ 감사합니다. @새벽서가 님!

새벽서가
작가의 작품중 유일하게 읽지 않은 작품이 싯다르타인데, 도리님의 글을 읽고나니 조금 더 기다렸다가 읽어보자는 마음이 생기네요. 이게 무슨 마음인지는 모르겠는데, 혼모노처럼 에스엔에스, 자인, 인터넷서섬에서 계속 언급되면 전 조금 기다렸다가 그런 하입이 가라앉으면 읽게되더라구요. 도리님은 혼모노 어떠셨는지 기화되면 알려주세요~

김새섬
저도 비슷하게 너무 크게 주목하는 책은 그 당시에는 오히려 잠시 피하게 되더라고요. <혼모노>는 저도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면 천천히 읽어보고 싶습니다.

새벽서가
우리 나~~중에 읽고 기회되면 이야기 나눠봐요, 새섬님~~

거북별85
ㅎㅎ@새벽서가님과 @김새섬님이 여신다면 냉큼 참여하겠습니다~😉

도리
싯다르타 최근에 완독했습니다! 처음엔 썩 맘에 들진 않았지만 뒤로 갈수록 좋아지더라고요. 전 헤세 책을 많이 읽진 않았지만 재밌게 잘 읽었어요~

도리
저도 새벽서가님과 같은 이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