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D-29
추석이 한 달 남았는데 벌써들 묵혀둔 책 독서에 대한 기대감으로 방분위기가 들떠있네요. 어떤 분이 <토지>도 말씀하셨는데 무려 30년 전에 박경리 선생님께서 직접 싸인해주신 <토지> 전집이 책꽂이에 있는데 아직도 못 읽어서 뜨끔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석 때도 그 긴 이야기를 읽기는 힘들 것 같아 박경리 선생님께 여전히 죄송하네요. 전 추석 때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을 읽고 싶어요. 이 소설도 꽤나 길지만 <토지>에 비해선 짧아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색적이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닐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 도서관에서 <2666> 실물을 본 적 있는데 압도적이던데요? 언젠가 한 번 읽고 싶습니다.
[세트] 내 이름은 빨강 1~2 - 전2권터키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오르한 파묵의 대표작. 등장인물들이 번갈아 가며 화자로 등장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사건이 전개되어 가는 구성으로, 역사소설에서는 보기 드문 현대적 서사기법을 취하고 있다.
독서계가 '토지'를 읽은 자와 읽지 못한 자로 나뉘는 것 같네요. ㅎㅎ 박경리 작가님이 저희에게 의도치 않게 정신적 부채를~ 그믐 2026년 프로젝트로 해도 좋겠네요!
고딩 때 야자시간에 읽으니 매우 잘 읽히더구만요. 공부하기 싫어 완독했다능...ㅋㅋㅋ 그런 유의 작전을 활용해보시는 것은 어떨는지요? 이를테면 업무시간이라든가...
전 그 때 긴 책들 많이 읽은 거 같아요. '녹정기', '임꺽정', '장백산', '태백산맥', '아리랑' 같이 긴 것들만요...웅장이 가슴해지네요...지금은 딱 읽기 싫은데 말이죠. 업무 시간은 당연히! 사장님이 출근 안 하시는 날엔 직원들 얼른 퇴근 시키고, 최선을 다해 업무를 뒤로 미룬 후에 책을 읽습니다. ㅎㅎㅎ
ㅋㅋ 마감 때 읽으면 잘 읽힐까요? 😆🤭
순수한 몰입이 무엇인가를 느끼시게 되리라.. 감히 장담드리립니다. 아, 내가 이라믄 안 되는데...하면서ㅋㅋㅋ
토지를 완독하신 분들이 의외로 소수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만.. @SooHey 님 벌써 한 분이 계셨군요.
소수이긴 한데 또 의외로 계시더라고요. 은정아 작가님이라고 이번에 <어떤, 응원> 쓰셨는데 그 분도 <토지> 완독하셨다고 했어요.
그믐 @흰구름님과 함께 <토지> 읽기 했었는데 웅장이 가슴해지는 경험이었습니다 4권인가? 까지 읽다 한참 묵혀 두는 바람에 다시 1권으로 돌아가 1~20권 읽느라 진땀을;;; 완독 후 숱한 삶의 순간에서 <토지>를 적용하게 되더라고요 인생의 기준이라고 할까요!
저 꼭 '토지' 완독해서 수북강녕 님의 발뒤꿈치라도 쫓아가 보겠습니다!
인생의 기준이 되는 책이라니! 점점 더 <토지>가 궁금해지네요.
인생의 기준이라고 하시닌 기대감이 올라갑니다!
2026년도 <토지> 함께 읽기! 괜찮네요. 아이디어 좋습니다.
그럼 저희 10월 대신 1월까지 기다렸다가 시작할까요? ㅎㅎ (이러면서 미룰 핑계를 찾고 있다고한다~~ ^^;)
그러니까요~우리 안 읽을 이유는 백만가지잖아요? ㅎㅎ 1월도 10월도 좋아요. 어차피 읽어야 될 책이 3천권이라면 1월까지 아무리 열심히 읽어도 2천9백권으로도 줄지 않을 거 같거든요.
명쾌하시네요~ 일단 이번달 직장일이 얼마나 쌓이는지 보고 결정할게요. ^^;
저 역시 아직 못 읽은 자... 대학 때 읽을 걸... ㅠㅡㅜ 후회됩니다.
대학 때 무슨 책인가요?! 그땐 밤새도록 술마시고 허구헌날 감자탕 집이나 노래방에서 첫차 기다리든가 노숙했던 기억이...
저도 청년 보다는 중년, 노년 책 읽기가 더 필요하고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어려서 습관 들이는 것도 좋지만 실제 수치적으로도 오히려 청년들은 일반적인 생각보단 읽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 포함해서 본인들이 인생을 좀 살았다고 자만에 빠지기 시작->본격적인 꼰대화 되는 게 40대쯤부터인 거 같은데, 아직은 눈 보이고 귀 들릴 때 책 읽고 머리 딱딱해지는 속도를 좀 줄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때 딱 좋은 게 책이죠. @김새섬 님이 나이들수록 더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말!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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