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9회가 긴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한 행사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무려 10일이나 되는 긴 연휴 (중간에 끼어 있는 10월 10일을 쉰다면 연휴가 딱 10일이 되네요!) 를 더욱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오랜 시간 동안 읽기에 좋은 책, 또는 읽어야 할 책을 주제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추석 연휴는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이나 가족들과의 휴식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는 기간입니다. 북적이는 일정도 좋지만 조용히 책 한 권을 읽으며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그믐밤은 바로 그런 특별한 시간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만들어 보았어요.
[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D-29

도우리모임지기의 말

도우리
- 행사에 참여하는 방법
이번 그믐밤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 추천하는 '두 종류의 책'입니다.
1.추석 연휴에 읽으면 후회 없을 책:온전한 휴식 속에서 깊은 감동이나 즐거움을 선사해 줄 책을 추천해 주세요. 이미 읽었던 책 중에서 '이 책이야말로 긴 연휴에 딱 맞는다!'라고 생각하는 책이면 좋습니다.
2.연휴 동안 읽겠다고 다짐하는 책:긴 연휴 기간을 활용해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을 공유해 주세요. 평소 시간이 없어 미뤄두었던 책, 혹은 도전해 보고 싶었던 책이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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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리
- 특별한 선물 증정
책을 추천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추첨을 통해 총 2분을 선정하여 소중한 선물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진심이 담긴 추천을 기다리겠습니다.
이번 추석, 함께 새로운 책의 세계를 발견하고, 풍요로운 독서의 시간을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여러분의 이야기가 모여 더 큰 즐거움을 만들 수 있어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도우리
☾서른 아홉 번째 그믐밤
-언제 : 9월 3일~ 9월 19일
-어디서 : 바로 여기서
-진행 방식 : 두 종류의 책을 추천해 주세요. (한 사람당 참여 횟수의 제한 없습니다. 많이 올려주시면 이벤트 당첨 확률 업!)
-이벤트 당첨자 발표 : 참여자 중 두 분을 뽑아 그믐 굿즈를 댁으로 보내드려요. 당첨자는 그믐밤(9월 20일)에 이곳에서 발표합니다.

도우리
- 선물 소개 : 선물은 50ml 커스터마이즈드 향수입니다.
1. 봄, 새섬 향
“햇살이 물든 바람이 새섬을 스치듯, 꽃잎처럼 가볍고 투명한 봄의 기억을 담다.”
이 향은 새벽의 이슬, 갓 핀 들꽃, 그리고 바다 내음이 어우러진 듯한 상쾌함을 떠올리게 합니다.
컨셉 키워드: 맑음, 생기, 첫사랑, 바람, 섬
새로운 계절, 생명의 기운이 가득한 새벽의 섬. 따뜻한 봄 햇살 아래 갓 피어난 꽃망울의 설렘과 싱그러운 풀잎의 상쾌함이 어우러진 향. 깨끗하고 순수한 바람이 불어와 마음을 정화시키는 듯한, 시작의 아름다움을 담았습니다. 여성용 향수입니다.
2. 밤, 그믐 향
“달이 숨은 밤, 고요 속에 피어나는 깊은 감각. 그믐의 어둠이 품은 은밀한 속삭임.”
이 향은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 잊고 있던 기억, 그리고 고요한 열기를 담고 있습니다.
컨셉 키워드: 미스터리, 포근, 정적, 잔향, 꿈
깊고 고요한 밤, 모든 것이 잠든 그믐달 아래의 신비로운 정원. 어둠 속에서만 피어나는 꽃의 그윽함과 젖은 흙내음이 어우러져 차분하고 섬세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오직 나만을 위한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게 만드는, 사색적이고 우아한 향입니다. 남녀공용 향수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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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새섬 향!! 그믐 향!!이라뇨!! 이름만 들어도 설레서 냉큼 신청했습니다~^^
그래도 본질인 독서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북강녕
안녕하세요? 은은한 향기에 끌려 들어왔습니다 :)
저는 여러 해 동안 바로 추석 연휴에! 인생 독서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한 해의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가을, 일하지 않는 긴 휴일 동안 책을 쌓아 놓고 읽었죠 이번 연휴에도 그럴 계획인데요, 추천 책, 읽을 책도 소개하고, 여러분이 추천하시는 책도 읽으려고 해요 좋은 기회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직 모집 기간이지만 우선 미션 1차 수행해 봅니다 (n차 수행하면 당첨 확률 업!?!)
1. 추석 연휴에 읽으면 후회 없을 책 : 로베르토 볼라뇨의 『2666』
한 권짜리 소설이 이렇게 긴 거 보셨나요? 자그마치 912쪽, 크기도 가로 20.5cm 세로 28.7cm 두께 6cm, 무게는 2.5kg에 달합니다 저는 2021년에 열린책들의 5권 분책 버전으로 읽었는데, 2023년에 볼라뇨 서거 20주년 기념 합본판이 나왔습니다 (작가가 1953년 출생, 2003년 사망했거든요) 책값이 66,600원인데, 제목처럼 악의 기운이 서려 있는 숫자입니다
"걷잡을 수 없는 악의 급류를 거슬러 올라가 악의 본질과 태동을 파헤치다"
"전쟁, 독재, 대학살로 점철된 20세기의 그늘과 공포를 그려내는 광기 어린 질주를 시도한다"
"80년의 시간과 두 개의 대륙, 수백 명의 희생자를 두루 관통하며 서로 관계없는 듯한 지류들이 펼쳐지지만, 결국 하나로 합쳐져 거대한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이 책을 읽으며 살해된 사람의 숫자를 세겠다는(기록하겠다는) 대단한 각오를 했었는데요, 세다 세다 포기해 버렸다죠 그냥, 미친 책입니다!
2. 연휴 동안 읽겠다고 다짐하는 책 :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
이번 추석 연휴에는 <지옥편> 내용만 가지고도 165분으로 구성한 연극을 보러 갈 계획입니다
700년 전, 폭력과 혐오, 배반과 거짓, 실의와 절망이 만연한 시대에 살았던 단테의 작품을 통해, 자신이 저지른 죄를 그대로 되돌려받는 지옥의 형벌을 층위별로 함께 하려고 합니다
최근에 윌리엄 블레이크에 꽂혀서 그의 시선을 두 권 사보았는데요, 『신곡』민음사 버전에는 윌리엄 블레이크의 삽화 102컷이 그대로 실렸다고 해서 세트로 소장하려고요!
"모든 희망을 버려라"
# 첨부1. 『2666』실물 크기를 『피네간의 경야』나 『4321』과 비교한 사진
# 첨부2. 『신곡』 연극 포스터



2666 - 볼라뇨 20주기 특별합본판로베르토 볼라뇨의 전설적인 대표작 『2666』이 볼라뇨의 20주기를 맞아 방대한 분량을 묶어 낸 한 권짜리 특별판으로 나왔다. 볼라뇨의 유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스페인어권 문학에서 절대적 위상을 차지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신곡 세트 - 전3권죽음 이후를 그리는 장대한 상상력으로 구원을 열망하는 인간의 조건을 그린 작품.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가 쓴 장편 서사시이다. 단테가 정치적 활동으로 인해 고향 피렌체에서 추방당한 뒤 세상을 떠나기까지 20여 년에 걸친 유랑 기간 중에 집필되었다.
책장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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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도우리님의 대화: - 선물 소개 : 선물은 50ml 커스터마이즈드 향수입니다.
1. 봄, 새섬 향
“햇살이 물든 바람이 새섬을 스치듯, 꽃잎처럼 가볍고 투명한 봄의 기억을 담다.”
이 향은 새벽의 이슬, 갓 핀 들꽃, 그리고 바다 내음이 어우러진 듯한 상쾌함을 떠올리게 합니다.
컨셉 키워드: 맑음, 생기, 첫사랑, 바람, 섬
새로운 계절, 생명의 기운이 가득한 새벽의 섬. 따뜻한 봄 햇살 아래 갓 피어난 꽃망울의 설렘과 싱그러운 풀잎의 상쾌함이 어우러진 향. 깨끗하고 순수한 바람이 불어와 마음을 정화시키는 듯한, 시작의 아름다움을 담았습니다. 여성용 향수입니다.
2. 밤, 그믐 향
“달이 숨은 밤, 고요 속에 피어나는 깊은 감각. 그믐의 어둠이 품은 은밀한 속삭임.”
이 향은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 잊고 있던 기억, 그리고 고요한 열기를 담고 있습니다.
컨셉 키워드: 미스터리, 포근, 정적, 잔향, 꿈
깊고 고요한 밤, 모든 것이 잠든 그믐달 아래의 신비로운 정원. 어둠 속에서만 피어나는 꽃의 그윽함과 젖은 흙내음이 어우러져 차분하고 섬세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오직 나만을 위한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게 만드는, 사색적이고 우아한 향입니다. 남녀공용 향수입니다.
향수는 너무 갖고 싶은데, 그믐에서 선물 당첨이 몇 번 돼서 다른 분께 양보해야겠다는 마음은 뻥이고, 안 될 거 같아 미리 밑밥을 깝니다. ㅎㅎ
향수 냄새 맡아 보고 싶네요. 킁킁

꽃의요정
수북강녕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은은한 향기에 끌려 들어왔습니다 :)
저는 여러 해 동안 바로 추석 연휴에! 인생 독서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한 해의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가을, 일하지 않는 긴 휴일 동안 책을 쌓아 놓고 읽었죠 이번 연휴에도 그럴 계획인데요, 추천 책, 읽을 책도 소개하고, 여러분이 추천하시는 책도 읽으려고 해요 좋은 기회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직 모집 기간이지만 우선 미션 1차 수행해 봅니다 (n차 수행하면 당첨 확률 업!?!)
1. 추석 연휴에 읽으면 후회 없을 책 : 로베르토 볼라뇨의 『2666』
한 권짜리 소설이 이렇게 긴 거 보셨나요? 자그마치 912쪽, 크기도 가로 20.5cm 세로 28.7cm 두께 6cm, 무게는 2.5kg에 달합니다 저는 2021년에 열린책들의 5권 분책 버전으로 읽었는데, 2023년에 볼라뇨 서거 20주년 기념 합본판이 나왔습니다 (작가가 1953년 출생, 2003년 사망했거든요) 책값이 66,600원인데, 제목처럼 악의 기운이 서려 있는 숫자입니다
"걷잡을 수 없는 악의 급류를 거슬러 올라가 악의 본질과 태동을 파헤치다"
"전쟁, 독재, 대학살로 점철된 20세기의 그늘과 공포를 그려내는 광기 어린 질주를 시도한다"
"80년의 시간과 두 개의 대륙, 수백 명의 희생자를 두루 관통하며 서로 관계없는 듯한 지류들이 펼쳐지지만, 결국 하나로 합쳐져 거대한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이 책을 읽으며 살해된 사람의 숫자를 세겠다는(기록하겠다는) 대단한 각오를 했었는데요, 세다 세다 포기해 버렸다죠 그냥, 미친 책입니다!
2. 연휴 동안 읽겠다고 다짐하는 책 :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
이번 추석 연휴에는 <지옥편> 내용만 가지고도 165분으로 구성한 연극을 보러 갈 계획입니다
700년 전, 폭력과 혐오, 배반과 거짓, 실의와 절망이 만연한 시대에 살았던 단테의 작품을 통해, 자신이 저지른 죄를 그대로 되돌려받는 지옥의 형벌을 층위별로 함께 하려고 합니다
최근에 윌리엄 블레이크에 꽂혀서 그의 시선을 두 권 사보았는데요, 『신곡』민음사 버전에는 윌리엄 블레이크의 삽화 102컷이 그대로 실렸다고 해서 세트로 소장하려고요!
"모든 희망을 버려라"
# 첨부1. 『2666』실물 크기를 『피네간의 경야』나 『4321』과 비교한 사진
# 첨부2. 『신곡』 연극 포스터
'2666'은 몇 년 전부터 읽어 보고 싶어서 도서관 왔다갔다 할 때마다 꺼냈다 도로 집어 넣었다만 반복하고 오는 책입니다. 제가 이해할 수 있을까요? 가끔 도저히 이해불가인 책들이 있어서요~

수북강녕
꽃의요정님의 대화: '2666'은 몇 년 전부터 읽어 보고 싶어서 도서관 왔다갔다 할 때마다 꺼냈다 도로 집어 넣었다만 반복하고 오는 책입니다. 제가 이해할 수 있을까요? 가끔 도저히 이해불가인 책들이 있어서요~
저같은 경우는 처음에 엄청 흥미진진했고, 중간에 매우 헤맸고, (그래서 도대체 이 사람이 누구라는 거지? 수백 명이 죽어나가는 저 사건과 이 사람은 무슨 관계란 거지?) 마지막에 가슴이 웅장해져서 터질 것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한줄로 요약하면 '도저히 이해불가'라는 말과 매우 가깝기도 한데요? ㅎㅎ)
Kiara
도우리님의 대화: - 선물 소개 : 선물은 50ml 커스터마이즈드 향수입니다.
1. 봄, 새섬 향
“햇살이 물든 바람이 새섬을 스치듯, 꽃잎처럼 가볍고 투명한 봄의 기억을 담다.”
이 향은 새벽의 이슬, 갓 핀 들꽃, 그리고 바다 내음이 어우러진 듯한 상쾌함을 떠올리게 합니다.
컨셉 키워드: 맑음, 생기, 첫사랑, 바람, 섬
새로운 계절, 생명의 기운이 가득한 새벽의 섬. 따뜻한 봄 햇살 아래 갓 피어난 꽃망울의 설렘과 싱그러운 풀잎의 상쾌함이 어우러진 향. 깨끗하고 순수한 바람이 불어와 마음을 정화시키는 듯한, 시작의 아름다움을 담았습니다. 여성용 향수입니다.
2. 밤, 그믐 향
“달이 숨은 밤, 고요 속에 피어나는 깊은 감각. 그믐의 어둠이 품은 은밀한 속삭임.”
이 향은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 잊고 있던 기억, 그리고 고요한 열기를 담고 있습니다.
컨셉 키워드: 미스터리, 포근, 정적, 잔향, 꿈
깊고 고요한 밤, 모든 것이 잠든 그믐달 아래의 신비로운 정원. 어둠 속에서만 피어나는 꽃의 그윽함과 젖은 흙내음이 어우러져 차분하고 섬세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오직 나만을 위한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게 만드는, 사색적이고 우아한 향입니다. 남녀공용 향수입니다.
와아ㅡ 새섬향도 그믐향도 영원히 스며드는 향일 것 같아요! 궁금궁금 ><
Kiara
꽃의요정님의 대화: '2666'은 몇 년 전부터 읽어 보고 싶어서 도서관 왔다갔다 할 때마다 꺼냈다 도로 집어 넣었다만 반복하고 오는 책입니다. 제가 이해할 수 있을까요? 가끔 도저히 이해불가인 책들이 있어서요~
저는 벽돌책 도서관에서 빌렸다가 책 망가질까봐 읽으면서 전전긍긍하고 게다가 잘 읽지도 않아서 기간안에 반도 못읽고 반납한 뒤로는.. 흑흑 벽돌은 일단 집에있는 책 먼저 읽자.. 싶은데 잘 안되용 악!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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