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인천 독지가 소모임

D-29
오도니안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저도 이 책을 막 읽기 시작해서 함께 이야기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참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오도니안님. @YG 님 벽돌책에서 뵙다가 여기서 뵈니 더 반갑습니다. 어서오십시요!!
진공상태5님의 대화: 저는 일에 있어서 믿음이랄까 가치랄까 그런것에서 멀어진지 이미 오래예요. 운이 좋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서 다행이다, 그래서 내가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랄까요. 지금도 하는 일이 좋지만, 일은 그냥 일일뿐,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좋으니 버티는거 같아요. 저는 사람에게서 의미를 찾아요. 그건 인공지능이나 컴퓨터로부터 바랄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인간은 아주 복잡하고.. 그래서 나를 힘들게 하는 존재이지만 그래서 나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예요.
그러니까요. 일에 있어서 가치를 찾기가 너무 힘들어진 시대입니다. 일은 그저 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시켜주는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사는데 맞고 틀리고는 없다지만, 문득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을 때가 있어요.
롱기누스님의 대화: 그러니까요. 일에 있어서 가치를 찾기가 너무 힘들어진 시대입니다. 일은 그저 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시켜주는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사는데 맞고 틀리고는 없다지만, 문득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을 때가 있어요.
저는 일에 대해 회의감을 가진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운이 좋게도 제가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일을 할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나는 지루하고 의미를 못찾겠는 어떤일들이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바꿀만한 수입을 가져다 주는 일이 된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마 그때부터 였는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게 된것 같아요. 그리고 인공지능의 여파가 나의 인생의 의미를 얼마나 앗아갈지 모르겠지만, 저는 끝까지 끝까지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가능하면 지켜내보고 싶다는 욕심도 아직까지는 있습니다만.. 그게 잘 지켜질지는 의문이네요.
롱기누스님의 대화: 그러니까요. 일에 있어서 가치를 찾기가 너무 힘들어진 시대입니다. 일은 그저 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시켜주는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사는데 맞고 틀리고는 없다지만, 문득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을 때가 있어요.
아무도 살아보지 않은 시대를 우리가 살아나가고 있어서 더더욱 그런 것 같아요. 무언가를 하고 싶다가 아니라, 어떤 것이 대세일때 그걸 할 줄 아는 능력이 내게 있는지가 중요한 시대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조금의? 희망을 제가 경험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앞으로 인공지능이 그런 희망들을 다 앗아가 버릴지도 모르겠어요.
'일'은 보편적인 인간 활동, 노동, 또는 근로를 의미하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육체적·정신적 활동을 포함합니다. '일의 의미'는 직업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경제적 가치,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적 가치, 그리고 일을 통해 자부심과 성장을 느끼는 심리적 가치를 포함하여, 개인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사회에 기여하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AI 한테 "일의 의미 뜻" 이라고 물어봤더니 이렇게 말해주네요. 저에게 중요한것, 경제적 가치 그리고 사회적 가치. 심리적 가치는 조금 생각이 많아지네요. 일을 통한 성취감이 당연히 있기는 하지만요.
구텐베르크, 사진, 인공지능, 다른가? 결국 같은건가? 미래를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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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상태5님의 대화: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오도니안님. 서로 함께 생각 나누어요 : )
@롱기누스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재미있게 읽어요~
알파고가 주는 교훈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막연하게 ‘그건 불가능할 거야’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실제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불가능한 것은 매우 적다. 내가 인터뷰한 프로기사 30명 중 ‘인공지능이 바둑은 잘 두지만 소설을 잘 쓰지는 못할 거예요’라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2장 오만과 편견, 그리고 창의성,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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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니안님의 문장 수집: "알파고가 주는 교훈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막연하게 ‘그건 불가능할 거야’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실제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불가능한 것은 매우 적다. 내가 인터뷰한 프로기사 30명 중 ‘인공지능이 바둑은 잘 두지만 소설을 잘 쓰지는 못할 거예요’라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전 장강명 작가님의 책이 좋은 점 중 하나가 이런 성실한 인터뷰인 것 같아요.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여러 주장들이 많지만, 서너명도 아니고 프로기사 30명과 인터뷰한 결과를 근거로 이야기를 하면 그 와닿는 느낌과 설득력이 다르죠. 인터뷰한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과 생각들 위에 이해하기 쉽고 명확하게 전개되는 작가님의 논리가 얹혀지니, 추상적인 주장들과 다르게 다루는 주제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가 생기는 것 같아요. 아직 책의 초반부이긴 하지만 작가님의 책을 몇 편 읽어 본 경험으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주제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주제이기도 하구요. 더더 많이 팔려서 올해의 책이 되었으면 해요.
이 글을 쓰는 현재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대해 두려워하는 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터미네이터가 등장해 인간에게 반기를 들지 않을까 하는 것, 다른 하나는 인공지능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지 않을까 하는 것. 나는 그 두 가지 악몽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내가 하려는 이야기 역시 내 기준으로는 악몽이다.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1장 먼저 온 미래,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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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니안님의 문장 수집: "이 글을 쓰는 현재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대해 두려워하는 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터미네이터가 등장해 인간에게 반기를 들지 않을까 하는 것, 다른 하나는 인공지능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지 않을까 하는 것. 나는 그 두 가지 악몽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내가 하려는 이야기 역시 내 기준으로는 악몽이다."
이 부분도 공감이 많이 되는데, 인공지능의 반란이나 일자리 문제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어떻게인가 해결이 될 것 같은데, 인공지능이 다 잘할 수 있게 되면 인간의 존재 가치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 오히려 더 근본적인 문제 같아요. 앞의 문제들은 일종의 기술적 문제들이라고 한다면(사회제도나 경제정책이나 공학기술 등으로 해결 가능한), 뒤의 문제는 철학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 같습니다.
장맥주님도 오시면 좋겠는데, 자신이 쓴 글에 대해 대화하는 모임은 힘드실 것 같기도 하구 ^^
혹시 책을 읽는 진도 일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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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니안님의 대화: 혹시 책을 읽는 진도 일정이 있나요?
아, 저희가 9월 28일에 이 책을 주제로 오프모임을 합니다. 그래서 이 그믐방을 만들었어요. 진도가 있는게 편하실까요, 오도니안님?
진공상태5님의 대화: 아, 저희가 9월 28일에 이 책을 주제로 오프모임을 합니다. 그래서 이 그믐방을 만들었어요. 진도가 있는게 편하실까요, 오도니안님?
아뇨. 따로 진도가 정해져 있지 않으면 자유롭게 읽겠습니다. ^^
오도니안님의 대화: 아뇨. 따로 진도가 정해져 있지 않으면 자유롭게 읽겠습니다. ^^
네, 편하게 읽고 함께 생각 나눠주세요 오도니안님. 감사합니다 : )
오도니안님의 대화: 아뇨. 따로 진도가 정해져 있지 않으면 자유롭게 읽겠습니다. ^^
'오도니안(Odonian)'은 어니스트 힐리먼의 소설 《빼앗긴 자들》에 등장하는 사회를 지칭하며, 상호 협동과 나눔을 이상으로 삼아 자본주의적이고 폭력적인 개념을 배제한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이 사회에서는 개인 소유보다 공동체 안의 나눔이 중요시되며, 이를 바탕으로 한 언어 체계와 사회 구조가 특징입니다. 혹시 오도니안님의 이름 뜻이 위의 내용이 맞을까요?
진공상태5님의 대화: '오도니안(Odonian)'은 어니스트 힐리먼의 소설 《빼앗긴 자들》에 등장하는 사회를 지칭하며, 상호 협동과 나눔을 이상으로 삼아 자본주의적이고 폭력적인 개념을 배제한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이 사회에서는 개인 소유보다 공동체 안의 나눔이 중요시되며, 이를 바탕으로 한 언어 체계와 사회 구조가 특징입니다. 혹시 오도니안님의 이름 뜻이 위의 내용이 맞을까요?
오~ 비슷한데 어니스트 힐리먼은 누군지 모르겠구 어슐라 르귄의 작품입니다. 다른 설명도 비슷하긴 한데 예전부터 쓰던 닉이라서 요즘 제 성향과 딱 맞지는 않아요. ^^
오도니안님의 대화: 오~ 비슷한데 어니스트 힐리먼은 누군지 모르겠구 어슐라 르귄의 작품입니다. 다른 설명도 비슷하긴 한데 예전부터 쓰던 닉이라서 요즘 제 성향과 딱 맞지는 않아요. ^^
아, 이 책이군요!
빼앗긴 자들서구 문학계에서 '만약 SF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다면, 1순위는 어슐러 K. 르 귄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문학성이 뛰어난 작가의 최고 작품 중 하나. 1975년에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동시 수상했다.
진공상태5님의 대화: 아, 이 책이군요!
네.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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