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보편적인 인간 활동, 노동, 또는 근로를 의미하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육체적·정신적 활동을 포함합니다. '일의 의미'는 직업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경제적 가치,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적 가치, 그리고 일을 통해 자부심과 성장을 느끼는 심리적 가치를 포함하여, 개인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사회에 기여하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AI 한테 "일의 의미 뜻" 이라고 물어봤더니 이렇게 말해주네요.
저에게 중요한것, 경제적 가치 그리고 사회적 가치.
심리적 가치는 조금 생각이 많아지네요. 일을 통한 성취감이 당연히 있기는 하지만요.
책걸상 인천 독지가 소모임
D-29

진공상태5

진공상태5
구텐베르크, 사진, 인공지능, 다른가? 결국 같은건가? 미래를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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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니안
진공상태5님의 대화: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오도니안님. 서로 함께 생각 나누어요 : )
@롱기누스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재미있게 읽어요~

오도니안
“ 알파고가 주는 교훈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막연하게 ‘그건 불가능할 거야’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실제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불가능한 것은 매우 적다. 내가 인터뷰한 프로기사 30명 중 ‘인공지능이 바둑은 잘 두지만 소설을 잘 쓰지는 못할 거예요’라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2장 오만과 편견, 그리고 창의성,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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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니안
오도니안님의 문장 수집: "알파고가 주는 교훈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막연하게 ‘그건 불가능할 거야’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실제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불가능한 것은 매우 적다. 내가 인터뷰한 프로기사 30명 중 ‘인공지능이 바둑은 잘 두지만 소설을 잘 쓰지는 못할 거예요’라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전 장강명 작가님의 책이 좋은 점 중 하나가 이런 성실한 인터뷰인 것 같아요.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여러 주장들이 많지만, 서너명도 아니고 프로기사 30명과 인터뷰한 결과를 근거로 이야기를 하면 그 와닿는 느낌과 설득력이 다르죠. 인터뷰한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과 생각들 위에 이해하기 쉽고 명확하게 전개되는 작가님의 논리가 얹혀지니, 추상적인 주장들과 다르게 다루는 주제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가 생기는 것 같아요. 아직 책의 초반부이긴 하지만 작가님의 책을 몇 편 읽어 본 경험으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주제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주제이기도 하구요. 더더 많이 팔려서 올해의 책이 되었으면 해요.

오도니안
“ 이 글을 쓰는 현재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대해 두려워하는 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터미네이터가 등장해 인간에게 반기를 들지 않을까 하는 것, 다른 하나는 인공지능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지 않을까 하는 것. 나는 그 두 가지 악몽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내가 하려는 이야기 역시 내 기준으로는 악몽이다. ”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1장 먼저 온 미래,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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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니안
오도니안님의 문장 수집: "이 글을 쓰는 현재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대해 두려워하는 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터미네이터가 등장해 인간에게 반기를 들지 않을까 하는 것, 다른 하나는 인공지능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지 않을까 하는 것. 나는 그 두 가지 악몽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내가 하려는 이야기 역시 내 기준으로는 악몽이다."
이 부분도 공감이 많이 되는데, 인공지능의 반란이나 일자리 문제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어떻게인가 해결이 될 것 같은데, 인공지능이 다 잘할 수 있게 되면 인간의 존재 가치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 오히려 더 근본적인 문제 같아요. 앞의 문제들은 일종의 기술적 문제들이라고 한다면(사회제도나 경제정책이나 공학기술 등으로 해결 가능한), 뒤의 문제는 철학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 같습니다.

오도니안
장맥주님도 오시면 좋겠는데, 자신이 쓴 글에 대해 대화하는 모임은 힘드실 것 같기도 하구 ^^

오도니안
혹시 책을 읽는 진도 일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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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상태5
오도니안님의 대화: 혹시 책을 읽는 진도 일정이 있나요?
아, 저희가 9월 28일에 이 책을 주제로 오프모임을 합니다. 그래서 이 그믐방을 만들었어요. 진도가 있는게 편하실까요, 오도니안님?

오도니안
진공상태5님의 대화: 아, 저희가 9월 28일에 이 책을 주제로 오프모임을 합니다. 그래서 이 그믐방을 만들었어요. 진도가 있는게 편하실까요, 오도니안님?
아뇨. 따로 진도가 정해져 있지 않으면 자유롭게 읽겠습니다. ^^

진공상태5
오도니안님의 대화: 아뇨. 따로 진도가 정해져 있지 않으면 자유롭게 읽겠습니다. ^^
네, 편하게 읽고 함께 생각 나눠주세요 오도니안님. 감사합니다 : )

진공상태5
오도니안님의 대화: 아뇨. 따로 진도가 정해져 있지 않으면 자유롭게 읽겠습니다. ^^
'오도니안(Odonian)'은 어니스트 힐리먼의 소설 《빼앗긴 자들》에 등장하는 사회를 지칭하며, 상호 협동과 나눔을 이상으로 삼아 자본주의적이고 폭력적인 개념을 배제한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이 사회에서는 개인 소유보다 공동체 안의 나눔이 중요시되며, 이를 바탕으로 한 언어 체계와 사회 구조가 특징입니다.
혹시 오도니안님의 이름 뜻이 위의 내용이 맞을까요?

오도니안
진공상태5님의 대화: '오도니안(Odonian)'은 어니스트 힐리먼의 소설 《빼앗긴 자들》에 등장하는 사회를 지칭하며, 상호 협동과 나눔을 이상으로 삼아 자본주의적이고 폭력적인 개념을 배제한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이 사회에서는 개인 소유보다 공동체 안의 나눔이 중요시되며, 이를 바탕으로 한 언어 체계와 사회 구조가 특징입니다.
혹시 오도니안님의 이름 뜻이 위의 내용이 맞을까요?
오~ 비슷한데 어니스트 힐리먼은 누군지 모르겠구 어슐라 르귄의 작 품입니다. 다른 설명도 비슷하긴 한데 예전부터 쓰던 닉이라서 요즘 제 성향과 딱 맞지는 않아요. ^^

진공상태5
오도니안님의 대화: 오~ 비슷한데 어니스트 힐리먼은 누군지 모르겠구 어슐라 르귄의 작품입니다. 다른 설명도 비슷하긴 한데 예전부터 쓰던 닉이라서 요즘 제 성향과 딱 맞지는 않아요. ^^
아, 이 책이군요!

빼앗긴 자들서구 문학계에서 '만약 SF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다면, 1순위는 어슐러 K. 르 귄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문학성이 뛰어난 작가의 최고 작품 중 하나. 1975년에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동시 수상했다.
책장 바로가기

오도니안
진공상태5님의 대화: 아, 이 책이군요!
네. 맞습니다 ^^

진공상태5
오도니안님의 대화: 네. 맞습니다 ^^
오도니안님 덕분에 오늘도 또 하나를 배워갑니다. 오도니안. 감사합니다.

롱기누스
진공상태5님의 대화: 구텐베르크, 사진, 인공지능, 다른가? 결국 같은건가? 미래를 몰라서..
음... 앞의 두개는 도구로 사용되지만, 인공지능은 이제 도구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서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자세한 내용은 후반부에 잘 설명이 되어있어서 스포일러 방지 차원에서 패쑤 하겠습니다. ^^;;

오도니안
롱기누스님의 대화: 음... 앞의 두개는 도구로 사용되지만, 인공지능은 이제 도구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서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자세한 내용은 후반부에 잘 설명이 되어있어서 스포일러 방지 차원에서 패쑤 하겠습니다. ^^;;
@진공상태5 인쇄술은 필경사의 존재가치를 무너뜨렸고, 사진은 화가들의 역할을 다시 정의하도록 강제했다는 점에서 인공지능과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인공지능은 필경사와 화가 뿐 아니라 인간의 역량 거의 대부분을 전반적으로 제너럴하게 뛰어넘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점에서 특별할 것 같습니다. 롱기누스님은 벌써 다 읽으셨군요~

롱기누스
오도니안님의 대화: @진공상태5 인쇄술은 필경사의 존재가치를 무너뜨렸고, 사진은 화가들의 역할을 다시 정의하도록 강제했다는 점에서 인공지능과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인공지능은 필경사와 화가 뿐 아니라 인간의 역량 거의 대부분을 전반적으로 제너럴하게 뛰어넘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점에서 특별할 것 같습니다. 롱기누스님은 벌써 다 읽으셨군요~
네.. 저는 다 읽었는데, 너무 좋아서 다시 읽고 있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어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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