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니안님의 문장 수집: "이 글을 쓰는 현재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대해 두려워하는 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터미네이터가 등장해 인간에게 반기를 들지 않을까 하는 것, 다른 하나는 인공지능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지 않을까 하는 것. 나는 그 두 가지 악몽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내가 하려는 이야기 역시 내 기준으로는 악몽이다."
이 부분도 공감이 많이 되는데, 인공지능의 반란이나 일자리 문제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어떻게인가 해결이 될 것 같은데, 인공지능이 다 잘할 수 있게 되면 인간의 존재 가치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 오히려 더 근본적인 문제 같아요. 앞의 문제들은 일종의 기술적 문제들이라고 한다면(사회제도나 경제정책이나 공학기술 등으로 해결 가능한), 뒤의 문제는 철학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