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상태5님의 대화: 저는 일에 있어서 믿음이랄까 가치랄까 그런것에서 멀어진지 이미 오래예요. 운이 좋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서 다행이다, 그래서 내가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랄까요. 지금도 하는 일이 좋지만, 일은 그냥 일일뿐,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좋으니 버티는거 같아요. 저는 사람에게서 의미를 찾아요. 그건 인공지능이나 컴퓨터로부터 바랄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인간은 아주 복잡하고.. 그래서 나를 힘들게 하는 존재이지만 그래서 나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예요.
그러니까요. 일에 있어서 가치를 찾기가 너무 힘들어진 시대입니다. 일은 그저 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시켜주는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사는데 맞고 틀리고는 없다지만, 문득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을 때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