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인천 독지가 소모임

D-29
휴먼즈 라는 영국드라마인데, 이런 시대가 멀지 않은 걸까요..
갑자기 생각난 책입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해 이야기 하다보니..
백년법 1~2 세트 - 전2권원자폭탄 여섯 발이 일본의 도시를 송두리째 불태우며 멸망의 길에 이르게 된 일본. 공화제 국가가 된 일본에 1949년 불로화 기술인 ‘HAVI’가 도입된다. 20대의 외모 그대로 늙지도 죽지도 않는 ‘영원한 젊음’을 얻지만 그 대가로 100년이 지난 뒤엔 반드시 죽어야 한다.
@진공상태5 님.... 인천지의 책GPT !! 역시 아무나 카페주인장 하는게 아니었어..
저는 일이 필요한 사람이에요. 사회적 연결? 돈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연결이랄까.. 그런게 저에게는 중요하거든요. 지금 받는 월급만큼 받으면서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더라도 저는 뭔가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원하는 분야에서 자원봉사를 하든 뭔가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일을 할 거 같아요. 저에게는 그런 활동들이 중요하거든요. 의미라는 것.. 만들어 가는 것이지만,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은 저랑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세상을 살면서 이왕이면 좋은 것들을 많이 경험해 보고 싶고 일은 저에게 그걸 위한 하나의 통로 같아요.
Freud said, "Love and work. Work and love. "That's all there is." Well, I'm retired, and my wife is dead. As you can imagine, that's given me some time on my hands. My wife's been gone for three and a half years. I miss her in every way. And retirement? That is an ongoing, relentless effort in creativity. At first, I admit I enjoyed the novelty of it. Sort of felt like I was playing hooky. I used all the miles I'd saved and traveled the globe. The problem was, no matter where I went, as soon as I got home, the nowhere-to-be thing hit me like a ton of bricks. I realized the key to this whole deal was to keep moving. Get up, get out of the house, and go somewhere. Anywhere. Come rain or shine, I'm at my Starbucks by 7:15. Excuse me, mind if we join you here? Hey, how are ya? Can't explain it, but it makes me feel part of something. These guys today, they're not numbers guys. Don't talk figures with them. How do I spend the rest of my days? You name it. Golf, books, movies, pinochle Tried yoga, learned to cook, bought some plants, took classes in Mandarin. Translation, "Believe me, I've tried everything." And then, of course, there are the funerals. So many more than I could imagine. The only traveling I do these days is out to San Diego to visit my son and his family. They're great. I love 'em to pieces. But to be honest, I think I probably relied on them way more than I should. Don't get me wrong, I'm not an unhappy person. Quite the contrary. I just know there's a hole in my life, and I need to fill it. Soon.
영화 굳이 안보셔도 이 부분 읽어보시면, 로버트드니로가 느꼈던 것을 알 수 있으실거여요. 영화 인턴의 스크립트 초반 부분입니다.
번역 : 챗지피티 프로이트가 말했죠. “사랑과 일. 일과 사랑. 그게 전부다.” 하지만 전 은퇴했고, 아내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상상하시겠지만, 제겐 시간이 아주 많이 남게 되었죠. 아내가 떠난 지 3년 반이 지났습니다. 그녀가 모든 면에서 그립습니다. 그리고 은퇴란 건… 끝없이, 끊임없이 창의력을 요구하는 일이더군요. 처음엔 솔직히 그 새로움이 즐거웠습니다. 마치 학교 땡땡이 치는 기분이었죠. 그동안 모아둔 마일리지로 세계 곳곳을 여행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어디를 다녀오든 집에 돌아오자마자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기분”이 제게 벽처럼 다가왔다는 겁니다. 그래서 깨달았죠. 이 모든 걸 버티는 열쇠는 계속 움직이는 거라는 걸. 일어나서, 집을 나서서, 어디든 가는 겁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저는 아침 7시 15분이면 스타벅스에 있습니다. “실례합니다, 여기 앉아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설명은 못하겠지만, 그곳에 앉아 있으면 뭔가에 속해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숫자 얘기는 잘 안 하죠. 수치에 대해선 그들과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럼 제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냐고요? 별거 다 합니다. 골프, 책, 영화, 피노클 카드게임. 요가도 해보고, 요리도 배우고, 화분도 사고, 중국어 수업도 들었죠. 다시 말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는 겁니다. 그리고 당연히, 장례식이 많습니다.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요. 요즘 제가 하는 여행이라고는 샌디에이고에 사는 아들과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게 전부입니다. 그들은 정말 좋아요. 사랑하지 않을 수 없죠. 그런데 솔직히, 제가 아마 그들에게 너무 많이 의지해온 것 같습니다. 오해는 마세요, 저는 불행한 사람이 아닙니다. 정반대죠. 다만 제 삶에 커다란 빈자리가 있다는 걸 알고 있고, 그걸 채워야 한다는 것도 압니다. 곧 말이죠.
ㅎㅎㅎ 어제 다시 봤어요. 저는 드니로가 도자기도 배우고, 산티아고 순례길도 다녔었나? 하면서 봤는데 그런 내용은 아니더라구요. 그저 독백형식으로 하고 싶은거는 다해봤다.는 식으로 표현되더라구요. 아무튼 저는 드니로보다는 아무래도 앤 해서 웨이에게 자꾸 눈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답니다. ㅋㅋㅋ
영화 초반의 독백이에요. 앤 헤서웨이 너무 이쁘죠! 저는 일을 안하고 쉬어본 기간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일이라는게 나에게는 중요하구나 라는걸 잘 알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영화 인턴에서 로벗드니로가 초반에 했던 저 독백이 많이 다가왔던것 같아요. 인공지능이 인간의 많은 영역을 앗아가도.. 인간이 인간일수밖에 없는 이유는 또 있을테니, 인간들이 인공지능과 함께 잘 공존하면서 인간만의 특성을 잘 지켜나갔으면 좋겠어요. 희망사항입니다.
4장까지 읽었어요, 칼럼 하나 정도로 담을 수도 있을 주제를 이렇게 한 권으로 썼다는 건 뭔가 되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보다, 싶어요. 장강명 작가님이 이렇게까지 빌드업에 진심이신 적이 있으셨나 싶기도 하고요. 바둑계가 받았을 충격을 생각하면 마냥 흥미진진하다고 표현하면 안될 것 같지만, 당시 상황에 대한 바둑인들의 심경이 너무 생생히 느껴지고 이 사람들에게는 이 정도의 충격이었구나, 라는 게 새삼스러워요. 작가님이 이 주제를 집필하신 이유가 단순 위기감 뿐만이 아니라 '창작가로서의 시대적 사명감' 같기도 해요. 이 타이밍에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를 치열하게 고민하신 듯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상, 인간상을 작품에서 워낙 잘 그려내시잖아요. 아무튼 소설이 아닌 장르에서 결말이 궁금해지긴 처음인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을 정리하셨을까... 책이 던지는 질문들에 저는 술술 대답할 역량이 아직 안되는지 챕터 하나하나마다 숨을 고르게 되네요. 천천히 완독해보겠습니다. ^^
인공지능인가 언어지능인가..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는 정말 여러가지 생각이 들 것 같긴 해요. 이 책 정말 흥미롭죠!
네 맞아요, 진짜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아요. ^^
어제 밤10시에 책걸상 줌모임에서 "먼저온미래" 이 책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인천지 모임에서 나누게 될 이야기들도 기대가 되네요.
“원래는 공동연구에 나가서 서로 물어보고, 내가 연구한 걸 알려주고, 남이 연구한 걸 들어보고, 그러면서 또 새로운 걸 알아내고… 그런 식이었지요. 그걸 다 개인 공부로 알 수 있게 되니까 정말 편해지기도 했고,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니까 바둑이 진짜 재미있어졌어요.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4장. 평평함과 공평함, 장강명 지음
4장이 재밌네요. 바둑에 인공지능이 미친 영향에서 4장 부분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예상하지 못했던 내용 같아요. 변화란 것이 다 그렇겠지만, 변화에 상실을 겪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새로운 기회를 만나는 사람들도 있군요.
혹시 데이터라벨링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오도니안님? 인공지능이 지금까지 역할하기까지는 데이터라벨러들의 수많은 작업이 있었는데.. 혹시 알고 계신가 해서요. 이미 알고 계실것 같기도 합니다.
네. 인공지능이 예를 들어 고양이 이미지를 식별하게 만들기 위해서 고양이가 들어간 이미지, 안 들어간 이미지 이렇게 사람이 라벨을 붙여주는 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앞뒤로 그런 종류의 단순작업이 많이 들어간다고 들었는데 기술이 바뀌어서 요즘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알파고도 처음엔 사람이 제공해 준 기보를 갖고 학습하다가 나중에는 자기끼리 대국을 하면서 학습하게 되는 것처럼 인공지능 학습에서도 사람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질 것 같은데 확실하게는 모르겠네요.
바둑의 예를 보자면, 사람 간의 인맥이나 교육 환경 등이 갖는 역할이 줄어들고 내성적인 노력파들에게 유리해질 수도 있겠어요.
내성적인 노력파, 그러네요. 기세에서 밀릴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기회일 수 있겠어요.
사람 간의 인맥이나 교육 환경 등이 갖는 역할이 줄어든다면.. 지정학적인 요소의 극복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 드네요. 천재라도 뉴욕에 태어나느냐, 아프리카 오지에 태어나느냐에 따라 기회가 달라지니까요. 인공지능이 그런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는 키가 될 수 있을까? 그냥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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