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문명과 혐오』를 함께 읽어요.

D-29
첫째 서두부터 저자와 저의 괴리가 너무나 클거라는 것은 조금 감지했으나 서문을 조금 읽고 저자의 배경을 읽어보며 저자와 저는 완전히 다른 두 개의 평행선 위에 있었음을 발견했습니다. 7pp. 나는 아무도 칼을 찔러본 적이 없고, 사람한테 전기톱을 쓰는건 생각해본 적이 없다…아마도 그런 자들은 본래 악한 사람들닐 것이다.. 이 대목에서 소위 학자들 특유의 나이브함, “샌님” 정신을 느끼게 된다. 인간의 본성은 폭력을 기반으로 자리잡은 축이 분명 존재한다. 소위 “생존”을 위해서는 인간은 그 어떤 폭력도 정당화할 수 있다는 걸 인정하고 들어가야 마땅하다. 안 그렇다면 현재 시스템의 끝판왕, 즉 국가의 기능 중에 폭력의 공공화, 다시 말해 공권력이 왜 존재하겠는가? 경찰 군인 전쟁선포권이 왜 제도적으로 허용되겠냔 말이다. 그것은 문명의 발달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인간은 폭력을 근간으로한 부분이 분명 존재함을 당연히 인정하고 그 다음을 논의하는 것이 마땅하다는것인데 저자는 “어찌 문명사회에서 그럴수있겠는가”의 논조로 시종일관 진행을 하니 개인적으로는 답답하고 나이브하게만 느껴져 오히려 내가 당혹스러울 정도였다. 그리고 나서 맨 앞 속지의 저자의 배경과 이력을 보고나서야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아나키스트”, “교수”…다시말해 저자는 엘리트주의적 성격이 다분할것이며 이상주의자에 가까운 스탠스가 아닐까 싶어서다. 나같은 ”현실주의자“들은 좀 생각이 다를텐데 말이다. 폭력은 일상이다. 우리 어디에도 존재한다. 다만 그 모습을 숨기거나 합법화한 옷으로 치장하거나, 그도 안되면 가끔 민낯을 드러낼 뿐이다. 8p 그나마 뒤로 가면서 안타깝지만 현실의 세계에 눈뜬것처럼 현실인식의 자기고백을 하는 듯하다. 예를 들어 ”우리의 경제 사회 체제는 지구를 죽이고 있다“ 냉정하게 보면 맞다. 이것이 오히려 진실이다. 인간 사회, 특히 과거와 달리 현대의 대량 소비 사회는 전지구적인 약탈적 소비를 부추기며 가고 있다. 또 그래야함을 보여준다. ”이윤“ 추구의 극단을 달리기 때문에…거기에 다른 가치관은 배제된 현대 자본주의에서는 그 어떤 도덕적 가치도 이윤의 극대화앞에서 힘을 잃는다. 그것이 현대 약탈적 자본주의의 본질임을 알지 않으면 안된다. 13p. 당신은 이 문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불안만큼 인간에게 합리화의 길을 터주는 감정 또한 많지 않으리라. 불안은 생존의 염려를 부추기고, 그로 인해 평소같으면 결코 저지르지 못할 많은 것들에게 허용치를 주고 관대해지는것도 없다. 나치가 합법적으로 권력을 잡거나, 두테르테가 만명이 넘는 범죄자를 재판없이 처형해도 우린 사회 불안을 이유로 이를 용인한 사례가 무수히 존재한다. 분명히 폭력의 상황이 주변에 임박해도 그 폭력이 ”나를 위해서“ 라고 느껴지는 순간 우린 그것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 폭력이 최후에 ”나를 향해서“라고 느껴지면 우린 그것에 대해 저항하기 시작한다. 이처럼 불안은 많은 모순을 합리화하기도 한다. 15p. 경기가 나쁠때나 경제가 몰락하는 시기에, 그리고 제국이 몰락하는 멸망기에 혐오 행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했다. 불안이 우리 안의 폭력을 용인한다면, ”혐오“는 그 대상을 지정하기에 더없이 안성맞춤인 감정이다. 홀로코스트를 예를 들어보자. 바이마르 공화국의 말기에 아수라장인 경제상황으로 인한 극도의 혼란을 일시에 잠재운건 이미 그 당시에 퍼져있던 ”유대인 혐오증“을 부추겨 작금의 혼돈상황이 그들의 짓인양 매도하는 것이 얼마나 손쉬운 해결법이었는지 우리는 안다. 복잡한 수식 설명필요없고, 분명하며 명료하게 그 거짓된 해답은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졌고 그 결과로 인해 그들에개 향해지는 무수한 폭력과 잔학행위는 더이상 ”폭력”이 아니라 “자정작용”이란 어처구니 없는 포장마져 가능케했다! 따라서 현재에 “혐오감정”이 판치는 정치현상은 그만큼 사회가 불안하며 위태롭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은 옳은 판단이다. 그리고 15p 중간에 그 이유는 잠시나마 등장한다. 바로 중산층의 붕괴, 즉 “양극화”이다. 현재 경제체제는 사실상 파산상태이다. 그 잘난 신자유주의는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이미 더이상 유효하지 못함을 스스로 입증했다. 그 이후 우리는 과연 다음의 경재시스템적 이니셔티브를 상실한 상태이다. 그저 그때그때마다 닥친 상황에 따라 표류할뿐 그 어느 국가나 집단도 담론을 주도하도 있지 못하다. 그리고 사태의 땜질을 위해 쓴 “양적완화”의 심각한 후유증을 우리는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다. 부디 정치가들, 경제학자들, 소위 넥타이들 맨 위선자들이여 솔직해지자. 이것이 최근 우경화의 본질이고, 핵심임을… 이외에도 나는 저자와 대전제가 다른 이유로 인해 결이 다른 구석이 많지만 이 정도로 서문을 정리하고 추후 나올 글에 대해 “샌님 교수의 현실 인식에 대한 자기 고백”적 글이 아니길 이 책에서 원한다. 이미 나 정도의 분석은 많은 위대한 학자들이나 운동가들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현실은 그 이상을 넘어서 전개되었고, 만일 저자가 그것을 모른다면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 그만큼 민중은 이미 “생존”을 말할 지경까지 몰렸기 때문이다. 당신같은 샌님들은 모르는 새에 말이다..
차별과 혐오, 그리고 그것이 폭력으로 현출되는 것이 왜 정당화될 수 없는지를 잘 설명해주는 책 같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무조건적인 자유만을 내세우는 개인은 공동체에서 용인 될 수 없겠지요. 사고의 범주를 넓히는 연습들을 하면 좋겠습니다.
"대량학살을 저지를 수 있으려면 먼저 자기가 하는 짓이 실은 학살이 아니라 도덕적으로 올바른 것이라고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나치의 관점에서 보면 그들은 집단학살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아리안 족의 순수 혈통”을 지켰던 것이다. …그들이 스스로 진실이라고 합리화하는 것보다 그들의 행동이 더 중요하다."(p13) 충격적인 사례에 정신이 번쩍 든다. 출처가 없는 게 아쉽지만 몰입을 위한 작가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인용문에서 '대량학살' 대신 성소수자와 난민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대입해도 비슷한 의미가 될 듯 하다. 보수 기독교계가 남녀간의 결합만을 허락하며 가족의 가치를 지킨다고 말하거나 난민 차별을 두고 잠재적 범죄자로부터 안전을 지키는 행위 혹은 한국 사회의 이슬람화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대림동에서 중국인 혐오 시위를 하는 이들이 무엇을 이유로 들어 정당화하든, 한 사회에서 소수자에 속하는 이들을 막무가내로 힘으로 위협하며 떠나라고 하는 행동은 얼마나 비열한가. "법 체계 외부에서 린치 행위를 하는 자들은 대부분 피해자 쪽에서 먼저 공격-실제 공격이 아니고 상상 속 공격이겠지만-을 했기 때문에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고 주장한다. KKK단조차 자신들이 “서구 기독교 문명을 파괴하려는 음모”로부터 사회를 보호하고 있다고 말한다. 나치 정부가 법에 따라 유대인을 수용소가 감옥으로 분리할 때 그들이 무어라 말했는지를 잊으면 안 된다. 그들도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그렇게 한다고 했다. …1994년에 제정된 ‘폭력범죄 단속과 법 집행에 관한 법률’에 혐오범죄는 이렇게 정의되어 있다. “가해자가 인종, 피부색, 출신 국가, 민족, 성별, 장애, 성적 취향에 근거해 의도적으로 피해자를 선정해….저지른 범죄.”"(p25) 공해같은 현수막이 자주 보인다.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은 중국 공산당이 한국의 입법, 사법, 행정 체계를 장악해 조종하고 있다고 말한다. 상상된 공격에 불과하지만 자신의 혐오 발언을 정당화하기 위한 하나의 근거로 들고 있다. 작가는 미국 법에 있는 혐오범죄 정의가 너무 좁다고 말한다. 우린 그런 정의조차 없는 듯해 그것마저 대단해보인다. 작가는 사법 체계와 과학 등의 뒤에 숨어 있는 제도적 혐오와 착취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호주제를 폐지했듯이 고용과 임금에서 성별, 정규직 여부에 따른 차별을 없애야 한다.
2일차 / 문명과 혐오 공동체가 부정의에 의해 세워졌다면, 그 부정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서는 안된다. (ㄷㄷㄷ….) p.37 *법률에 의해 제도화되는 차별과 혐오가 정말 무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프리카 사례를 보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가끔씩 등장하는 ‘식민지 근대화론’(일본의 식민지배 덕분에 잘살게 되었다 등) 생각이 났습니다. 국가나 민족, 인종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배제와 차별이라는 관점에서 제국주의나 식민주의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여담/저자가 반복적으로 자신이 백인 남성임을 다행스러워 하는데… 원문도 ‘다행‘이라는 표현이었을까요? 이런 연구를 하는 사람답지 않게 좀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문에 사용된 어휘는 I'm glad입니다. 여기서 저자가 하는 말은 "이야, 난 내가 남자라서 정말 다행이야. 내가 백인인 게 진짜 만족스러워"라고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어떤 정체성만으로 특권을 가진 이와 그렇지 않은 이가 나뉘는 현실을 비꼬는 거겠죠.
*2일차 그는 인종차별적인 나의 두려움을 장난스럽게 놀려대면서 이렇게 주의를 주었다….딱 한 번 내가 두려움을 느꼈던 밤은 한 녀석이랑 100점 내기 일대일 농구를 할 때 였다…흑인 젊은이들과 마약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도 텔레비전에서 봐왔으니 당연한 일이었다….마침내 그가 나더러 좀 먹겠느냐며 손을 내밀었다. 젤리빈 과자였다. p39 ➜두려움도 차별적일 수 있구나. 광주 출신인 나는 대구에 가는 게 두려웠고, 아마도 대구에 있던 이들 중에서도 광주에 간다는 것에 대해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낀 이들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막상 가면 다를 게 없이 사는 사람들인데도 막연히 거리감을 갖는다. 얼굴을 보고 대화를 나누면 차별도 혐오도 거짓말처럼 사라질거라 믿는다. 미국 인구에서 흑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12.5퍼센트에 불과하지만, 1년 이상 형을 받은 재소자 중 흑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45퍼센트가 넘는다. 미국에서 흑인이 교도소에 갈 확률은 백인의 아홉 배가 넘으며,...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중 20~29세 남성 30퍼센트 이상이 사법제도의 감독 아래에 있다. p41 ➜이 수치만으로 미국에서 흑인이 받는 보이지 않는 혐오, 차별을 알 수 있는 듯 하다. 폭력범죄단속법에 따라 경찰의 공권력 과잉 사용에 관한 전국 통계를 수집하게 되어 있지만 미국 의회가 예산을 배정하지 않아 통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존재가 가려진 차별, 차별의 존재를 짐작하게 해 줄 수 있는 통계의 부재는 우리에게도 있다. 성소수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얼마나 자살율이 높은지 우리는 정확히 알고 있나.
자원을 마음대로 쓸 수 없게되었을 때 예전의 얕잡아보던 느낌이 혐오로 바뀐다. 그리고 종종 그것은 대대적이고 극적인 폭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바뀌는게 그것은 위계질서의 상층에 위치한 이들을 위해 다시 노동을 제공하도록 예전 노예들을 겁주기 위한 것이다. 물론 위계질서의 상층에 위치하는 것은 당연히 그들 자신이라 여긴다. 이렇게 겁을 주는 행동은, 자신이 가질 자격이 있다고생각하는 자원 또는 사람을 어떤 이유에서건 가질 수 없게 된사람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문명과 혐오 - 젠더·계급·생태를 관통하는 혐오의 문화 15, 데릭 젠슨 지음, 이현정 옮김
혐오 집단을 정의할 때 핵심이 되어야 할 것은 살인 자체가 아니라 특정 범주의 피해자들에게 공포를 느끼게 하려는 시도라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것이 혐오 집단의 목적 중 하나다.
문명과 혐오 - 젠더·계급·생태를 관통하는 혐오의 문화 23, 데릭 젠슨 지음, 이현정 옮김
나치들도 자신들이 인간 이하라고 판결한 자들에 대한 혐오감을 과학의 언어로 덮어 감추었다. 그들이 사용한 과학의 언어는 우생학이었다. 그것은 사회적 다윈주의와 함께 시대를 풍미한 정신나간 생물학적 결정론이었다. p30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우생학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는 대목이었다. 우리는 과학적 언어의 이름으로 우생학을 어떻게 사용했을까.
* “왜 어떤 형태의 혐오는 우리에게 잘 보이지 않”을까요? “이렇게 ‘잘 안 보이는’ 형태의 혐오가 얼마나 더 많이 있을까”(51쪽)요? 질문에 유튜브나 sns 에서 운동 영상을 보게 되면 따라오게 되는 알고리즘 속에 운동 영상이나 운동 사진을 가장한 원치 않는 형태 것들을 잘 구분하기 어려울때가 있어 그럴때마다 다시 골라내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이야기로 시작한 이야기 남아프리카 부족에게 저지른 어떤 짓은 혐오나 인종차별주의에서 나온 것이 아닌 실제로 아파르트헤이트는 범죄가 아닌 법이었다. 경제적 생산의 일환이었다. 아파르트헤이트 법은 필요에 의해 생겼고, 의문도 제기된 적이 없었다고 볼 수 있다. 익명 높은 패스 법(흑인 신분증) 저녁 여덟 시 이후 활동금지 신분증 소지하고 다니고 언제 누가 보여달라고 하든 신분증 제시 어길 시에는 태형. 다시 강조하지만 노골적 혐오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경제적인 목적을 위해 통과된 것이었다. 35~36
공동체가 부정의에 기초하여 세워졌다면, 그 부정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서는 안된다.
문명과 혐오 - 젠더·계급·생태를 관통하는 혐오의 문화 37, 데릭 젠슨 지음, 이현정 옮김
교도소 내 인종적 지배 양상은외부 사회의 권력 관계를 거꾸로 비추는 경우가 많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그래서 백인, 특히 중산층은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보복의 희생양이 되기 쉽다.
문명과 혐오 - 젠더·계급·생태를 관통하는 혐오의 문화 49, 데릭 젠슨 지음, 이현정 옮김
책 잘 받았습니다. 목차에 따라 잘 읽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명과 혐오> 2nd days : 유용성 32~51p 38-39pp. 솔직히 난 내가 백인으로 태어난 것이 참 다행이다 싶다. 내 인종 때문에 증오나 혐오의 눈길을 받아본 적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49p. 내가 남자로 태어난 것도 다행스럽다. 점점 자기고백화되는 저자의 시선아 느껴진다. 슬프다. 내 예상대로 되는듯하여서…
오늘은 52쪽부터 91쪽까지, 「비가시성」을 읽겠습니다. 혐오와 무지와 침묵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요. 적지 않은 분량에 다층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그래서 문장의 의미를 엉뚱하게 파악하기도 쉽지요. 책을 읽는 동안 세상의 가려진 진실을 보기 위해 눈을 뜨려 노력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문장의 의미를 내가 지금 올바로 독해했나'도 돌아보며 책을 읽으면 좋겠습니다.
3일차 / 문명과 혐오 문제는 혐오를 품어온 시간이 너무 길었고 혐오가 너무 뿌리 깊어서 이제는 그것이 혐오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경제 문제로 느껴지거나 종교나 전통으로 보이고 단지 사물의 이치로 보이기도 한다. p.64 강간을 당하는 것과 트럭에 치이는 것은 딱 한가지만 제외하면 차이가 없다. 강간후에 남자가 좋았냐고 묻는다는 점만 다르다. p.67 (노예제도에 대한) 정당화 논리가 혐오 또는 노골적인 혐오가 아닌 상식으로 채워질 때가 더 많았다는 것이다. 노예제도 찬성론은 기본적으로 다섯개 범주로 나누어질 수 있었다. 종교적인 주장, 역사, 과학, 경제논리, 박애주의가 그것이다. p.79 *혐오가 사회에서 정당화되는 과정… 지금 한국사회와 똑같아서 너무 소름돋았습니다🫠
3일차 진실은 침묵으로 대체되고, 침묵은 거짓말이다. (예프게니 예프첸코) 당국이나 지역 사회 전체가 살인자들을 법정에 데리고 갈 의사나 요구가 없다. …사회의 실질적 지도자이자 여론을 주도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혀와 펜을 가지고 법과 인류에 어긋나는 KKK의 끔찍한 범죄를 정당화하고 그들을 방어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p56 ➜서부지법에 난입해 판사를 수색하며 폭동을 일으킨 이들, 이화여대에 난입해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의 피켓을 빼앗아 찢으며 웃어보였던 모 유튜버 등 정치적 반대에 선 것으로 보이는 이들을 폭력으로 해하려던 이들이 비상계엄 이후 자주 보인다. 그들을 부치기고, 옹호하는 스카이데일리와 같은 유사 언론, 전광훈 목사와 같은 사이비 종교인들, 김문수, 나경원, 장동혁 의원 같은 정치인들이 KKK의 폭력을 옹호한 이들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런 이들이 권력을 잡게 될 미래란 끔찍하다. 기업과 혐오집단은 사촌 간이야… 세상 사람들의 주체성을 빼앗는 것. 또는 달리 표현하자면 모든 사람, 모든 것을 사물로, 객체로 바꾸는 것. 각자의 방법론은 서로 달라. 기업들은 폐허를 만드는 자들이야. 뭐든 손만 대면 돈으로 바뀌지. 숲, 바다, 산, 강, 사람 등 생명체를 죽은 것, 즉 돈으로 바꾸어 놓는 그들의 역할은 문화적으로 정당화되고 지지받고 보호받지. 그리고 문화적으로 정당화되니까 공공연히 행동하게 되지. 혐오집단은…대상화의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는 똑같아. 그들이 자신을 정의하는 것 자체가 이러한 대상화에 기초하고 있어. p59 혐오를 품어온 시간이 너무 길었고 혐오가 너무 뿌리 깊어서 이제는 그것이 혐오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경제 문제로 느껴지거나 종교나 전통으로 보이고 단지 사물의 이치로 보이기도 한다. p63 폭력을 쓰는 사람들을 사회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때에만 여성에 대한 폭력이 멎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과 같은 계층에 속하는 구성원들이 자기 계층에 의해 저질러지는 폭력에 책임을 지는 거예요. p67 “그들이 생각한 것은 위협이 제거될 때까지 사용 가능한 화력을 모두 사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p69 ➜이스라엘의 끊이지 않는 가자지구 폭격과 봉쇄는 제노사이드에 속한다. 한국 기업도 중장비 수출 등으로 이런 억압기구를 지탱하고 있다. 우리 역시 연대책임을 지고 이스라엘의 학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 하지만 난 아직 한번도 이런 활동에 참여한 적이 없다. 유럽과 미국에서 이스라엘의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우리나라에선 소수에 불과하다. 많은 사람들은 저 동네 또 저런다. 그러게 힘도 약한 애들이 왜 이스라엘을 건드려. 약자를 혐오하고, 비아냥거리고 넘긴다. 우리가 식민지 상태의 팔레스타인 사람이었다면 얼마나 절실하게 국제적 연대를 갈구하고 있을까. 반성하게 된다. 그런 폭력을 단순히 KKK 탓으로 돌리면 근본적인 핵심을 놓치게 된다. 고혈압을 맥도날드 탓으로 돌리는 것…어떤 사회적 목적으로 이루기 위해 만들어진 또는 각색된 픽션이다. …KKK를 악마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일이며 오해를 일으킬 수 있고 따라서 해롭다는 것이다. …그 단체를 없애는 것으로 잔학 행위를 끝내지는 못할 것이다. p73 폭력이 일어나게 한 사회적 조건도 그대로였다. 한 집단의 특권이 다른 집단의 착취에 기초하고 있다면 특권층 집단은 그러한 특권 중 일부를 잃어버리는 데 대해 위협을 느낀다. p75 폭력을 통해 백인들의 의회 통제가 다시 확고해지자 의회에서는 흑인의 권리를 합법적으로 빼앗는 법을 통과시키기 시작했다. 투표 시험을 보도록 하거나 투표세를 부과하는 등 기존 체제 유지를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표면적으로는 민주 선거이나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은.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에 관련 내용이 더 자세히 나온다. 극단적 소수가 우위를 차지하게 되는 한 원인은 의도를 갖고 만들어진 기울어진 제도이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참정권이 있고, 투표도 할 수 있지만 민주시민으로서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학교에서 가르쳐 주진 않는다. 정치적 중립이라는 족쇄로, 제대로 된 정치 교육이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학부모의 민원으로 교사는 성평등 교육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정치적 금치산자인 교사에게 정치적 기본권을 부여하는 게 제도 개선의 첫 걸음일 수 있다. 천사는 하갈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의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복종하면서 살아라.” 모세, 다윗, 솔로몬, 그들은 모두 노예를 소유했거나 ‘자유인’과 자유롭지 않은 자들을 뚜렷이 구분했다. …노예제는 성문화되어 있었고 십계명의 열 번째 계명에 정당화되어 있다. 탐내서는 안 되는 이웃의 재산에 노예(그리고 아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이 그 원칙들을 내놓았으므로 노예제에 동의하지 않는 자들은 “하느님을 싫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p81 “가장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주인에게 순종하십시오. 착하고 너그러운 주인에게 만이 아니라 까다로운 주인에게도 그러하십시오.” …베드로전서는…모든 형태의 권위 구조에 정치적으로, 개인적으로 완전히 복종할 것을 명한다. …그리스도의 뜻에 위험이 되는 것은 우월한 자들의 오만함보다는 하인들의 불복종, 열등한 자들이 겸손을 모르는 것에 있다고 본 듯 하다. p82 하느님이 노예제를 명했고 그리스도가 그것을 승인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즉각 더 많은 의문이 생긴다. 그 하느님은 어떤 종류의 하느님인가? 어떤 종류의 사람들이 그 하느님을 따르는가(또는 만들어냈는가)? p83 ➜성경에 있는 말을 지금도 그대로 따르는 교조주의의 병폐. 실은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옹호하기 위해 취사선택하는 버릇. 극우, 보수 성향 기독교가 권위주의 정부와 밀착한 이유. 성경에 여성은 남성의 소유물이라고 써있다면 그대로 따를 것인가, 아무리 성경에 나온 것이라도 지금의 상식과 도덕에 맞지 않으면 비판받고 수정되어야 한다. 종교는 만고불변이 아니라 인간 지성과 사상의 진보에 발맞춰 변해야 한다. 그 방향은 한 사람이 자신의 가능성을 오롯이 발현할 수 있도록, 그래서 행복할 수 있도록 자유와 평등, 박애를 확대하는 쪽이어야 한다. 역사적인 근거를 들어 노예제를 지지하는 주장은 …노예제와 그 외 강제 노동은 언제나 문명의 기반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다….프리드리히 엥겔스도…”농업과 산업의 분리를 최초로 상당한 규모로 가능하게 만든 것은 노예제였다. 그리고 그와 함께 고대 사회의 꽃 헬레니즘도 가능해졌다. 노예제가 없었다면 그리스 국가도 없었을 것이고 그리스 예술과 과학도 없었을 것이다…”..아리스토텔라스가 단호하게 이야기했듯이 “인류는 둘로 나뉜다. 주인과 노예가 그것이다. 또는 그리스인과 미개인, 명령할 권리를 가진 자와 복종하도록 태어난 자로 나누어진다고 할 수 있다.” p85~88 ➜그리스 민주주의와 철학, 과학의 발전이 노예제가 있어 가능했다는 말을 흔하게 들었다. 위대한 현자들이 노동이 아닌 ‘고귀한 일’에 자신의 시간을 썼기 때문에 위대한 발견과 발명이 있었다는 뜻인데, 나 역시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인 주장이다. 책을 읽어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당시 노예 상태에 있던 이들 중에 소크라테스, 피타고라스 같은 재능을 갖춘 자가 없었을까. 그들 역시 자유롭게 살았다면 위대한 업적을 쌓을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다. 지금의 관점에서 과거를 평가하는 건 한계가 있지만, 유사한 논리가 되풀이되는 건 경계할 필요가 있다. 가령 외국인 노동자에게는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와 같은 것들. 하퍼는 이렇게 말한다. “노예는 문명화의 조건이다”. 그렇다면 만약 문명을 원한다면 노예 또는 그 비슷한 종속 상태의 인간들이 있어야 한다는 게 아주 분명해 보인다. p83 ➜가령, 인간을 대신해 로봇이 일을 한다면, 로봇이 노예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 상황이 인간의 지적 발전에 도움이 될까. 꼭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대신 일을 해주니 게을러지고 멍청해지지 않을까. 지적 노동까지 대신해준다니. 노예는 문명화의 조건이라기보다, 문명사에서 인간의 착취 본성이 선택한 하나의 결과일 뿐이다. 권력을 쥔 자들이 그 힘을 이용해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해 쌓은 논리의 집합일 뿐이다. 1967년, R. D. 랭은 이렇게 썼다…”제때에 아이들을 잡는 것이 필수다. 가장 철저하고 신속한 세뇌 없이는 그들의 더러운 머리가 우리의 더러운 속임수를 꿰뚫어볼 것이다. 아이들은 아직 바보가 아니지만 우리가 아이들을 우리와 같은 멍청이들로 바꾸어놓을 것이다. 가능하면 아이큐가 높은 멍청이로.” ➜최근 한국일보 ‘소년이 온다’ 기획기사를 보면, 극우 개신교계가 세운 대안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정규 교육 대신 극우 세계관을 주입하고 있다고 한다. 유니폼을 입고 북한과 비슷하게 ‘이것 아니면 모두 거짓’이라며 군사 훈련과 비슷한 ‘사상 교육’을 받으면서 ‘공산당이 싫다’고 말하는 아이러니. 입시 교육에 매몰되어 제대로 된 민주시민교육을 받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큐 높은 멍청이, 혹은 청맹과니가 된 전문가 집단이 되는 게 아닐까. 지배체제가 유지되게 하기 위해서는(노아는 자기 아들 하나와 그의 모든 자손을 다른 두 아들과 그 자손의 노예로 만들 수 있는 권력과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엄격한 규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노아와 함의) 이 이야기의 교훈이다. 그 규칙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권력자를 자신과 비슷한 존재로 보아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경우에는 권력자를 벌거벗은 몸을 가진 존재로 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특히 권력자를 약한 존재로 즉 결국 죽게 될 인간으로 인식해서는 절대 안 된다. p89 ➜한국의 발전이 박정희의 지도력 때문이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신격화일 뿐이다. 그저 당시 한국의 관료들이 유능했고, 기업과 국민 모두가 가난을 벗어나 성공하고 싶은 욕망이 강했기 때문이다. 몇년 전 마포구에 있는 박정희 기념관에 가서 한 회의 기록물에서 그의 육성을 들을 수 있었다. 유체이탈 화법으로 자주 입방아에 올랐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너무나도 흡사한 ‘횡설수설’이었다. 도대체 말하고자 하는 요지가 뭔지 알 수 없는 말들이었다. 그나마 있던 작은 환상 마저 깨졌다. 두번째 깨달음 역시 주인과 노예가 단지 인간일 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착취와 그에 따른 특권은 불가피한 것이 아니고 사회 제도와 힘의 결과라는 것이다…노예계급의 존재는 언제나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결정의 결과물이다. p90
정신과 의사 R. D. 랭은 알코올 중독 환자가 있거나 심한 학대가 일어나는 가족이 자신들의 병적인 상태를 숨길 수 있게 하는 세 가지 규칙을 이야기했다. 이 규칙을 엄수하면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 모두 자신들이 매우 행복한 가족이라는 망상을 유지할 수 있다. 규칙 1: (구타 또는 학대를) 하지 않는다. 규칙 2: 규칙 1은 존재하지 않는다. 규칙 3: 규칙 1, 2, 3의 존재나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 규칙은 핵가족처럼 작은 사회 시스템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 같은 큰 곳에도 적용된다.
문명과 혐오 - 젠더·계급·생태를 관통하는 혐오의 문화 61쪽, 데릭 젠슨 지음, 이현정 옮김
이 세상에서 때로는 가해자로, 또 어느 때는 피해자나 방관자로 존재하는 우리는 이 침묵의 규칙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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