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문명과 혐오』를 함께 읽어요.

D-29
권력의 대가 "어떤 것과 관계를 맺지 않도록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것을 보지 않는 것이다. 어떤 것을 보지 않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것을 파괴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 끔찍한 순환이 완성된다. " 동화 "우리 사회 제도의 위험 중 많은 부분은 우리 사회가 협력이 아니라 경쟁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과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을 매우 특정한 방식으로 인식하도록 훈련받았다. 공정 영역의 모든 면에서 경쟁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즉각적으로 그리고 불가피하게 불안과 혐오를 낳는다." 한국 사회가 더 경쟁이 심한 사회로 바뀌면서 세대 갈등, 젠더갈등, 계급 갈등이 더 심해진 것이군요.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늘 경계 상태에 있다면 그것 거의 노예나 다름없다는 말이 꽤 날카롭네요. 그리고 흔히 미국을 용광로에 비유했는데 이는 원래의 아이덴티티나 개성을 모두 녹이고 없애는 것이라 샐러드 그릇에 비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여기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합니다. 그렇다면 적당히 섞이고 적당히 개성이 살아있는 피자는 어떨까 하고 혼자 생각해 봅니다.
오늘은 416쪽부터 447쪽까지, 「개척지 넓히기」를 함께 읽겠습니다.
15일차 / 문명과 혐오 우리 문화의 뿌리 깊은 '경쟁'이라는 토대는 분노와 혐오의 물결을 만들어낸다. 이 분노가 방향을 잘못 잡고 있는 것은 분노를 힘없는 자들에게 표출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이고, 힘없는 사람들끼리 서로 싸우게 부추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다. 즉 그 분노와 혐오의 진짜 근원에 초점을 맞추려고 하면, 우리는 곧 우리 정체성 자체를 의문시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p.444
생산 나쁜 선택지들 중에서 고르게 한다는 것, 그것이 체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이 우리 경제의 특징이다. 어떤 생각의 노예가 되는 것은 어떤 사람의 노예가 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 허위 계약 어떤 사람이 부를 축적했다면 그것은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의 가난에서 나온 것일 뿐 아니라 지구의 황폐화에서 나온 것이라는 문제도 마찬가지다.
오늘은 448쪽부터 473쪽까지, 「철창 닫기」를 읽겠습니다. 우리가 함께 이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보다 깊고 넓은 생각들을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16일차 / 문명과 혐오 1930년대와 1940년대에 기업들이 파시즘 체제를 지원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닐 것이다. (중략) 미국은 세계 곳곳의 독재자들에게 권력을 쥐어줘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유지하고 있고, 자원의 유출 - 도둑질 - 에 대한 저항은, 가능하다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뿌리를 뽑으려 한다. p.471 파시즘은 기업주의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국가와 기업 권력이 합병한 것이기 때문이다. p.473
오늘은 474쪽부터 527쪽까지, 「홀로코스트」를 읽겠습니다.
17일차 / 문명과 혐오 독일 경제의 붕괴는 희생양을 찾기에 딱 좋은 조건을 만들었고 이미 존재하던 경멸을 혐오로 무르익게 하기에 좋은 조건을 만들었다. (중략) 민중의 불행의 진짜 원인이 아닌 사람들, 즉 유대인, 슬라브인 등을 향한 혐오가 무르익어갔다. 히틀러는 이 분노를 정확히 드러냄으로써 많은 독일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압도적으로 인기있는 정치가가 되었다. p.484 편협한 믿음은 타자들이 누구든간에 그들이 우리와 분리되어 있고 그들보다 우리가 우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개인적인 이유가 전혀 없이도 그 타자들의 목숨을 앗아갈 권리가 우리에게 있다고 믿는다. p.495
오늘은 우리가 <문명과 혐오>를 함께 읽는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 열심히 모임에 참여해주신 @이불 님께는 모임이 끝난 후 수료증을 발급해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책이 우리 안의 차별과 혐오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8일차 / 문명과 혐오 문제는, 구체보다 추상을 높이 평가하는 것이다. (중략) 문제는 우리 자신과 타인들을 관계 속에서 기쁨을 얻을 사람들로 보는 대신, 사용해야 할 도구로 보는 것이다. p.531 혐오를 멈추게 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그 틀을 만드는 조건을 제거해야 한다. (중략) 우리는 문명을 제거해야 한다. p.533 정말 의미있고 즐거운 독서였습니다. 더 많은 분들에게 이 책이 인연이 닿았으면 좋겠네요. 좋은 책 소개해주시고 운영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악은 성실하다』를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나눔][박소해의 장르살롱] 25. 가을비 다음엔 <여름비 이야기>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도서관에서 책을 골랐을 뿐인데 빙의해 버렸다⭐『겹쳐진 도서관』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극단 '피악'의 인문학적 성찰이 담긴 작품들
[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텍스티] 소름 돋게 생생한 오피스 스릴러 『난기류』 같이 읽어요✈️[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
나는 너의 연애가 궁금해
[📚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북다]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달달북다02)》 함께 읽어요! [북다/책 나눔] 《하트 세이버(달달북다10)》 함께 읽어요!
각양각색!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과학의 언어로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는 작가, 김초엽
[라비북클럽] 김초엽작가의 최신 소설집 양면의 조개껍데기 같이 한번 읽어보아요[다정한 책방] '한국작가들' 함께 읽기5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_김초엽[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8월의 책 <지구끝의 온실>, 김초엽, 자이언트북스방금 떠나온 세계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레슨!
[도서 증정] 『안정감 수업』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눠요!🥰지금보다 나은 존재가 될 가능성을 믿은 인류의 역사, 《자기계발 수업》 온라인 독서모임
한국의 마키아벨리, 그의 서평 모음!
AI의 역사한국의 미래릴케의 로댕최소한의 지리도둑 신부 1
🎬 우리가 사랑한 영화 감독들
[책나눔] <고양이를 부탁해><말하는 건축가> 정재은 감독 에세이『같이 그리는 초상화처럼』메가박스 왕가위 감독 기획전 기념... 왕가위 감독 수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 함께 이야기 나눠요
저항의 문장가, 윌리엄 해즐릿!
[아티초크/책증정] 윌리엄 해즐릿 신간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와 함께해요![아티초크/책증정] 윌리엄 해즐릿 신간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서평단&북클럽 모집[아티초크/책증정] 장강명 작가 추천! 해즐릿의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와 함께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축하합니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31. 사탄탱고[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신간읽기클럽 )1. 세계는 계속된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공룡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로!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밀리의 서재로 📙 읽기] 10. 공룡의 이동경로💀《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