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함께 읽기

D-29
역자 해설 부분에서 자손 번식에서 님성의 능동적 역할을 강조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을 대비시킴으로써, 결국 인류의 타락을 아담의 책임으로 몰아간다. (p20) 남성의 능동적 역할을 강조한 아리스터텔레스의 이론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 이 부분에 대해 조금의 설명을 해주실 수 있으신지 해서 질문을 남겼습니다. 같이 참여하신 분 중에서도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설명 감사하게 듣겠습니다.
이미 보셨겠지만, 그에 관한 내용이 바로 1장(42-43쪽)에 등장합니다. 쉬숑이 아리스토텔레스의 [동물의 부분들에 대하여]란 책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하 남녀평등의 문제라기보다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보편타당한 길 찾기'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23, 가브리엘 쉬숑 지음, 성귀수 옮김
남자들은 여성만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고 끝없이 능멸하여 아예 공존 자체를 포기한 듯하니 말이다.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25, 가브리엘 쉬숑 지음, 성귀수 옮김
인간 본질에 있어 동등한 지분을 소유한 존재인 여자들이 그 오랜 세월 지독한 괄시를 당연시하는 풍토 속에서 어찌하여 반발할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 정말 모를 일이다.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26, 가브리엘 쉬숑 지음, 성귀수 옮김
여성의 취약함이 의심되는 분야에서 강하고 믿음직하며 근성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해온 여성일수록 겉으로 애써 자신을 정당화하는 일에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법이다. (p33) 지금 현재에도 겉으로 자신을 정당화하는 일에 신경 쓰지 않는 모습들을 비치려고 하는지 아님 겉으로도 정당하기 위해 어떤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기 정신을 수양하고 배우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자존감 있는 삶을 살아내는 사람은 애써 남에게 자기 자신을 증명해낼 필요가 없다는 일반론으로 읽어도 무리가 없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부당한 일에는 분연히 떨쳐 일어나야겠지만요!
일단 우리는 강렬하면서 표현력 넘치는 언어를 동원해 그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 (P35) 자신들만의 세상에서 뿌리 깊이 박혀버린 신념들을 언어와 글로만 설득하기가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이 밖에 어떤 설득들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성의 '강함', '의지', '끈기'를 설명하는 장들에서 그런 설득과 자신감 있는 언어들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상대가 묵묵히 있으면 늘 그것을 자제력과 온건함보다는 뭔가 떳떳지 못해서 그러려니 하는 자들이 있기 마련이라, 집요하게 여성을 힐난하고 모독하는 것에 대해 반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p.32, 가브리엘 쉬숑 지음, 성귀수 옮김
도덕이 그러하듯 강한 힘은 행동만큼이나 감정을 다루는 태도에서도 드러난다.타인을 도발하고 공격하는 것 못잖게 그 적의의 상처, 분노를 추스르고 관리하는 데서도 강함의 여부가 결정된다. 타인을 공격하는 것은 보통 자만과 무모함에서 기인하는 법. 그것만큼 강함에 반하는 악덕이 또 있을까.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p.68, 가브리엘 쉬숑 지음, 성귀수 옮김
지난주에 회사에서 있었던 일로 마음이 좀 심란했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강함'의 의미를 통해 제가 어떤 태도를 견지해야 하는지가 명확해진 것 같아서 한결 마음이 편해졌고, 핵심을 꿰뚫는 메시지들로 뭔가 통쾌?한 기분까지 들었어요. 앞으로 읽게 될 3, 4장도 기대가 되네요. 조금씩 아껴 읽어야겠어요.ㅎ
실생활에도 효용 있는 책이 되어서 너무 다행입니다~ 이런 문장이 문장에 띄네요. "오만한 마음에 발끈해서가 아니라 현명하고 신중하게 운용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강단 있는 힘이다." "정녕 이겨내고 극복해야 할 난관과 위험을 직시하지 않은 채 무모하게 광분하는 것은 강함의 발로라 볼 수 없다." 모쪼록 지금은 편안해지셨기를 바랍니다. :)
내일 제 심란함의 원인 제공자를 마주해야 하는데 멋진 언니 쉬숑의 조언대로 발끈×무모×광분과는 완전히 작별하려구요.ㅎ 좋은 글귀 공유해 주셔서 감사해요~!
화이팅입니다!!
뭐라고요, 아담? 여자가 과일을 권했고, 당신은 그걸 먹었을 뿐이라니. 그런 간교한 말은 당신의 잘못을 지우기는커녕 더 악화할 뿐입니다.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54, 가브리엘 쉬숑 지음, 성귀수 옮김
정말 통쾌하네요! 아리스토텔레스와 히포크라테스가 여성의 기질을 놓고 나약함을 운운하는 글만 남겼다면 그들이 거장으로 남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부분도 그렇고요.
이게 참 쉬숑 글의 미묘한 맛인 것 같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나 히포크라테스 같은 이들이 여성을 남성보다 못한 존재라고 말한 부분을 콕 짚어서 신랄하게 비판하고 난 다음엔, 또 그들이 거장으로 남게 된 다른 이유도 있다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잘못된 건 따끔하게 지적한다, 이런 거 같잖아요. 고대의 '남성' 철학자들이 쉬숑의 손바닥 위에 있습니다. ㅎㅎ
문제는 여성이 스스로 사회가 정하는 모습, 즉 '나약함'과 '가벼움', '변덕스러움'의 구도에 맞춰 자신을 인지하고 믿는다는 사실이다. 모든 굴종은 강제가 아닌 설득과 그에 대한 자발적 수용(이른바 '가스라이팅')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에티엔 드 라 보에시(1530-1563)의 주장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p.20, 가브리엘 쉬숑 지음, 성귀수 옮김
실상은 나약함의 소치임에도 용기와 강함의 발로로 인식되는 일들이 세상엔 참 많다. 이들을 구분하려면 천상적인 나약함에서 습관과 버릇에 따른 나약함을 분리해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41, 가브리엘 쉬숑 지음, 성귀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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