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없는 자를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두 가지 중 하나를 하면 된다. 첫째, 이름을 주기. 둘째, 이름 없음을 ‘진정으로’알기. 이름 없음을 알기 시작하기 위해서는 이름 없는 자가 되어야 한다. ”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4. 분석 불가능한 것을 바라보기: 샬롯 퍼킨즈 길먼의 <누런 벽지>, 281쪽, 유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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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다미
책이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루의 ‘읽기’ 화이팅입니다 :)
느티나무
책이 어렵네요 ㅠㅠ 처음보는 용어들이 많이 나와서 다시 읽어봐도 이해가 잘 안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은기간동안 꾸준하게 읽어볼게요 !!
초다미
예, 꾸준히 읽으신 만큼 큰 보람이 있으실거에요!!
확신합니다~~~! :)
긴 연휴가 시작었습니다.
무탈하고 평온한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시카로
모방이란 단순히 형태·형식·구조상으로만 동일한 것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원리·공간·색조상 동일한 것을 생산하는 것이디고 하다. 모방이란 형성하기와 같다.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p.72, 유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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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로
시를 형성으로 이해했던 것, 그러면서 무언가 자신의 의도에서 완전히 벗어나버린 형성을 시작케 했다는 것, 그것이 비평이 추방되었던, 쓰여지지 않은 진짜 이유가 아닐까?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78쪽, 유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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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로
감각이 즐거움과 이득을 준다면 감각의 X는 아름답다. 바로 그러한 것으로서의 아름다움을 사랑해야만 감각은 가능하다.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87쪽, 유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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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로
사랑하게 되면 그는 아름다움 에로 나아가게 되고,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이 실로 형성의 조건을 마련하게 된다.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95쪽, 유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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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로
플라톤에게는 날개를 매개로 한 끝없는 사랑의 상승이 있었던 한편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찬동이란 상승이 아니라 인간의 운명이었다.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108쪽, 유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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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로
“ 비극이란 우리 모두가 완벽히 자신의 것이라고 하기 어려운 행위들을 과오의 형식 속에서 자신이 떠맡을 수밖에 없는, 그 불행을 토대로 한다. 그리고 그 불행을 승인하는 데서 '카타르시스'가 성립한다. 카타르시스는 일종의 찬동을 구사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공포와 연민이 서로 조화를 이룬다. 카타르시스틑 인간되기에 대한 찬동으로, 인간이라는 운명을 승인하는 것이다. 그 운명을 승인함으로써만 우리는 이토록 부당한 불행과 그 불행에 내맡겨진 우리 자신을 견딜 수 있을 테다. ”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119쪽, 유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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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로
“ 비평은 이제 인간본성의 내적 문제로서 아름다움의 크기와 질서에 관계하거나 행위자로서 인간이 맡게 된 행위의 적정성을 배열하고 분할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전자로서의 비평은 시의 근본단위들을 확정하고 플롯을 비평론적으로 확장시켜 적용하는 일을 맡는다. 후자로서의 비평은 시가 인간되기의 적정성 차원에서 어디만큼 위치하고 있는가에 대해 답을 내리는 일을 맡는다. ”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122쪽, 유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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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다미
도핑사회 이전의 한 사람에 대한 치료나 한 사람의 변신은 적어도 내재적 생동성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혹은 적어도 내면성에 대한 신념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6. 도핑사회: 고뇌하지 않는 성과사회, 287쪽, 유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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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묭
감각의 논리로는 언제나 배제의 구조로 되돌아갈 뿐이고 환각은 '병으로'오는 것이라면 주체가 환각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병에 '걸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256, 유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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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초다미
안녕하세요 :)
<잊혀진 비평> 함께 읽기의 마지막 주간에 들어서는 날입니다.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 그동안 소식 남겨주지 못하셨던 분들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 읽을 차례 안내
*(03일/금)22일째
- 7. 위험사호, 혹은 도핑사회의 변명
- 8. 필요한 일을 할 뿐: 책임 없는 삶
*(04일/토)23일째
<7. 유령을 보는 주체들>
- 1. 『햄릿』: 주체의 운명이 유령을 부른다.
- 2. ‘의도의 죽음’으로 유령을 완수하는 주체
*(05일/일)24일째
- 3. 크리스마스 캐럴: 유령의 뜻대로, 시간의 사슬 속으로
- 4. 햄릿과 스크루지 사이에서: 데리다의 식별하는 환대
*(06일/월)25일째
- 5. 캔터빌의 유령의 조언: 현존과 부재의 ’사이’에 머무를 것
- 6. 사과나무 탁자 혹은 진기한 유령 출몰 현상: 사물이 유령이 되는 한가지 방법에 관하여
*(07일/화)26일째
<8. 헤겔과 예수>
- 1. 사자(死者) 매장의 법칙: 몰수되지 않는 죽음
- 2. 두개골을 던지는 망령들
-(08일/수)27일째
- 3. 보관하는 몸
- 4. 라블레의 주체적 수동성: 말하고 먹고 배설하는 몸
*(09일/목)28일째
- 5. 교단의 표상을 넘어서 예수를 만나기 위하여
- 6. 한 조각의 예수, 『백치』의 경우
*(10일/금)29일째
<9. 결론>
- 결론
- 소감 나누기
■ 참여 독려
*(사정이 되시는 대로) 하루에 한 개 이상, 글을 달아 주세요.
*댓글의 형식은
1. 인용 문장 올리기
2. 인용 문장과 그에 대한 생각 같이 올리기
3. 질문하기
4. 나누고 싶은 의제 올리기
5. 감상평 올리기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저자의 응답이 꼭 필요한 경우는 저자에게 응답을 요청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읽는 분들께는 인문학적 독자의 개입을 요청합니다. 숨은 고수들이 많으신 줄 압니다만, 글에 대한 읽는 이의 과감한 개입과 해석으로 보다 풍성한 대화의 장이 형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밍묭
“ 외부를 향한, 그러나 승인된 모험, 계획되었으나 낯선 곳의 발견, 혹은 신의 정원에 들어간 인간, 정당성에 의해 다가간 약탈의 장소인 그곳, 신이 선물했으나 신의 온갖 규율들을 어기게 되는 장소, 그것이 식민지다. ”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275, 유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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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묭
노동의 시간 없이 외부를 단지 슬쩍 목격한 자는 외부를 견딜 수도, 목격할 수도 없다.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283, 유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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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묭
“ 위험 개념은 성찰적 근대화 개념과 직접적으로 결합된다. 위험은 근대화 자체가 유발하고 도입한 위해와 불안을 다루는 체계적인 방식으로 정의될 수 있다. 종래의 위난들에 대립되는 것으로 서 위험은 근대화가 지닌 위협적 힘 및 그 의심스러운 지구화와 결합된 결과이다. 그것은 정치적으로 성찰적이다. ”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294, 유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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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도핑사회가 이질성/타자성의 위협을 소거하고 수용하는곳에서 위험사회는 모든 사소한 것들의 위협을 감지한다. 즉 도핑사회의 경유 이전에 위험했던 것들이 이제는 위험하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것이라면 위험사회의 경우 이전에 위험하지 않았던 것들이 이제는 위험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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