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평은 이제 인간본성의 내적 문제로서 아름다움의 크기와 질서에 관계하거나 행위자로서 인간이 맡게 된 행위의 적정성을 배열하고 분할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전자로서의 비평은 시의 근본단위들을 확정하고 플롯을 비평론적으로 확장시켜 적용하는 일을 맡는다. 후자로서의 비평은 시가 인간되기의 적정성 차원에서 어디만큼 위치하고 있는가에 대해 답을 내리는 일을 맡는다. ”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122쪽, 유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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