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이라는 타자가 햄릿의 봄, 들음,상속함, 즉 정신의 활동을 매개로 해서 나타났다는 그 사실을 숙고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문제다.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p321, 유재 지음
문장모음 보기
느티나무
감시자가 죽은 곳에서는 내면의 파경이나 내면의 비가시성만이 남을 뿐이다. 그래서 광기에 휩싸인 자나 자기기만에 붙들린 자는 유령을 보지 못한다.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p324, 유재 지음
문장모음 보기
느티나무
“ 햄릿의 연기란 자신의 의도를 던지는 것이었으며 결국 그 가운데에 끝까지 난처해지는 것이었다. (중략) 햄릿은 전반적인 의도의 죽음들 가운데 대상 없는 의미를 남겨두고 죽는다. 난처함은 '이루어짐'으로 해소되지 않으며 의심은 '결심'으로 중지되지 않는다. ”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p326, 유재 지음
문장모음 보기
느티나무
“ 인문학의 싸움은 인식과 진리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좋은/옳은 방법을 두고 과학과 이루어졌던 것에 있지 않다. 인문학은 '있는 현상'에 대한 과학과 대결하며 머뭇거리는 말투로 '현상'이라는 현상은 '없지 않다'고 말한다. 과학은 현상을 인정한다. 승인•확인된 현상은 곧장 이름을 부여받는다. 현상은 '우리에게 주어져 있으며'그것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가 학문이 관한 윤리적 문제로 떠오른다. 한편 인문학은 '현상의 현상'에 대한 거듭된 추적을 통해 이러한 요구에 응답한다. 현상을 끊임없이 연기시키는 것이다. 그래야만 그 없음을 향한 신중함 속에서 현상이 마침내 있을 수 있게 된다. ”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p349~350, 유재 지음
문장모음 보기
밍묭
인간의 욕망은 시간에 대해 무력하며 한정된 시간 가운데 허망하다.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378, 유재 지음
문장모음 보기
밍묭
“ 우리는 시신을 삼킨다. 몸의 소화 및 순환 체계 가운데 시신은 사자가 되어 우리를 살린다(우리를 살게 한다). 그리고 시신은 모든 것이 부패하고 난 후의 나머지로서 다른 형식의 두개골(배설물)이 되어 회귀한다. ”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383, 유재 지음
문장모음 보기
초다미
안녕하세요. 초다미입니다.
모임의 마지막날입니다.
정말, ‘어느새’ 이네요.
그간 함께 읽고 있음을 꾸준히 표시 내어주신 분들도 계시고
독후감을 통으로 올려주신 분도 계시고
표시 내지는 않았지만 읽고 있으셨을 분도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이 여정에 함께 어울려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믐에서의 ‘<잊혀진 비평> 함께 읽기 모임’은
<잊혀진 비평>이 독자들의 인식의 바다로 진수하고나서 갖게 된 첫 소통창구였습니다. 책의 텍스트에 진입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기에 모임을 시작하며 독자들과 잘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염려를 조금 하였었습니다.
하지만 모임이 진행되며 책과 만나고 있음을 알려주시는 여러 기별에 그 ‘막연함’이 ‘가능성’으로 바뀌는 소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대중 친화적인 책에 앞서, 시대에 새로운 말을 던짐으로써 새로운 파동을 일으켜 ‘시대의 말과 창의적으로 불화’하고자 했던 의지가 허용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모임에 참여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읽기 모임의 과정은 오늘까지 이지만, 모임 게시판이 사라지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그믐’에서 활동하고들 계시니, 종종 인연지어지는 대로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날까지, 화이팅!! 입니다.
(책 읽기 일정에 꾸준히, 그리고 완독하신 몇 몇 분들께 수료증을 발급해 드리고자 합니다. 수일내에 발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밍묭
정신적 기쁨을 위해서 위대한 것은 사람들에게 너무 크나크고, 가장 큰 기쁨을 위해서는 강인함이 아직 결핍되어 있지만, 몇 가지 고마움이 조용히 생동한다.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409, 유재 지음
문장모음 보기
시카로
보드리야르의 시뮬라크르는 우리가 볼 수 없는 형식, 우리가 그것들이 사라질 때에만 볼 수 있는 어떤 형식을 알려준다.
『잊혀진 비평 - 신들리기에서 유령을 보는 주체까지』 252쪽, 유재 지음
문장모음 보기
밍묭
완독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책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깊게 사유하고 천천히 소화하며 읽을 수 있었어요. 어렵게 느껴지는 글들 사이에서도 마음에 울림을 주는 문장들이 많아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책증정] 조선판 다크 판타지 어떤데👀『암행』 정명섭 작가가 풀어주는 조선 괴담[책증정] “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 함께 읽어요!!
🎵 책으로 듣는 음악
<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그믐이 자신 있게 고른 이 시대의 고전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ifrain과 함께 천천히 읽는 과학책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그믐연뮤클럽] X [웰다잉 오디세이 2026]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계속계속 책읽기 by Kiara
2024.01.19. <콜카타의 세 사람> 메가 마줌다르2024.01.17. <참 괜찮은 눈이 온다 _ 나의 살던 골목에는> 한지혜2024.01.16. <이 별이 마음에 들어> 김하율2024.01.14. <각자 도사 사회> 송병기2026.01.01. <아무튼, 데모> 정보라2026.01.02. <버드 캐칭>
박산호 작가의 인터뷰집
[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책방연희>북클럽도 많관부!
[책방연희 북클럽] 정보라, 최의택 작가와 함께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읽기정명섭 작가와 <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
함께 읽은 논어 vs 혼자 읽은 논어
[벽돌책 독파] 주자와 다산의 대결 <두 개의 논어> 편집자와 함께 읽기 《논어》 혼자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 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희곡 함께 읽을 친구, 당근에선 못 찾았지만 그믐에는 있다!
플레이플레이땡땡땡
걸리버가 세상에 나온지 3백년이 되었습니다
[그믐밤] 44. <걸리버 여행기> 출간 300주년, 새로운 세상 상상하기
[마포독서가문] 서로서로 & 조은이책: <걸리버 여행기>로 20일간 여행을 떠나요!<서울국제도서전> 함께 기대하며 나누는 설렘, 그리고 책으로 가득 채울 특별한 시간!걸리버가 안내하는 날카로운 통찰에 대하여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김규식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1. <김규식과 그의 시대> (1)[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소설로 읽는 인류세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소설로 기후위기/인류세 읽기] 『야성의 부름』 잭 런던, 1903.
브랜드는 소비자의 마음속에 심는 작은 씨앗
[루멘렉투라/도서 증정] 나의 첫, 브랜딩 레슨 - 내 브랜드를 만들어보아요.스토리 탐험단 세번째 여정 '히트 메이커스'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