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5. 킬러 문항 킬러 킬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어, 5호선 얘길 보니 저희는 다른 동네에서 자란 듯합니다ㅎㅎ 동네는 다르지만 풍경은 비슷...했나봐요. 머리 안 감은 친구는..... 그런 친구는 저희 반에도 있었....어요ㅎㅎ 잡초끼리 서로 힘이 되어 그 시절을 버텨낸 거 같아요.
우왓 고등학교가 상고여서 진급반과 취업반이 나뉘어져 있었어요 대학교 전형에 3%를 상고에서 뽑다보니 성적이 좀 나온다 하는애들은 대학교 진급반으로 야자를 했었습니다 ㅋㅋㅋ 저는 동방신기를 만나서 하하하.....진급반에서 취업반으로 옮겨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급이 3등급이나 하락했지 뭐예요 테헷 저도 야자시간에 몰래 먹기하다가 걸리면 혼나고 ㅋㅋㅋㅋ 귤에다가 낙서하고 그랬었는데 넘넘 추억입니다
오왓, 동방신기! 저는 요즘도 가끔 동방신기 허그 들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뜬금없이 혼자 흥얼거릴 때도 있어요. 노래방에서도 가끔 불러요(혼자 완곡합니다ㅋㅋㅋ) 저는 소소하게 이정도인데, 팬분들은 최애곡이 훨씬 더 많겠죠? 야자 시간에 몰래 드셨다니, 소리 안나는 과자 같은 거 드셨나요?ㅋㅋㅋ 저녁도 일찍 먹고 그 시간대가 딱 배고플 때인데, 생각해보니 저희도 야자시간에 뭘 못먹게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초콜릿을 서랍 속에서 천천히 까서, 녹여 먹었던 것 같아요. 다른 댓글들도 하나씩 찬찬히 읽어보고 있는데요, 입시에 관한 추억들도 있지만 소소하고 흥미로운 추억들도 많이 있으신 것 같아요. 읽는데 저도 덩달아 신이 나네요. :) 책은 읽었는데요, 같이 이야기 나눌 주제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네요. 생각 정리해서 곧 다시 댓글 남기러 오겠습니다!
노래가 추억을 머금고 있을 때가 많은 것도 같아요. 저도 고등학교 때 들었던 노래들 가끔 떠올라서 들어요. 동방신기는 아닙니다... ㅎㅎ노래가 있어서 버틸 수 있던 시절이기도 했고요.
체벌이 효과적인 교육 수단이라고 생각될 때 중학교를 다녔어요. 이유를 알 수 없는 단체 체벌, 사소한 실수에 과하게 폭력을 행사하던 미술 선생, 성적 올리라고 격려하는 뜻(?)에서 맞았던 매... 에효 지긋지긋했네요.
그러게 말이에요 성적이 떨어지면, 성적을 올리라고 매를...왜 맞아야 했을까요. 행실이 나빠서, 준비물을 안챙겨서 등등의 이유도 맞을 이유는 안되지만 성적은 당시에도 가장 이해안되던 이유였네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란 말도 진짜 많이 들었는데 말이죠ㅎㅎㅎ
@Hwihwi 그러게요. 영어 단어 시험 좀 틀렸다고 때리고, 수학 문제 못 푼다고 맞고.... 지긋지긋한 체벌들.... 근데 요즘엔 칠판에 문제 적고 나와서 풀라고 시키는 건 없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인권침해라는 이유로요.
교실에서 학생의 소지품이 없어졌다고 모두 책상위에 앉아서 하교도 못하고 교실의 학생들 모두가 허벅지를 맞았는데, 나중에 애시당초 잃어버렸다던 소지품이 그 학생이 집에 두고 온거였다는걸 알았을 때 분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연히 학교측에선 사과의 말 한 마디도 없었구요. 지금같으면 뉴스에 날 일이죠. 그보다 더 한심한게 복장 단속, 거기에 성적 떨어진다고 때리고… 맞아서 성적리 올라갔을거 같으면 맞았겠지만 그런다고 성적이 오르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오... 맞아요. 꼭 일 년에 한 번은 교실에서 물건이 없어지곤 하죠. 그리고 단체로 벌을 받고요. 처음엔 눈을 감고 용서해줄 테니 손을 들라고 하지 않았나요? 소지품을 두고 온 학생도, 반 전체 학생들을 때린 교사도 아무도 사과하지 않았다니..... 그러고 보면 학교 다닐 때 사과하는 선생님이 많지 않았어요.
네에. 그런 때 나서는 아이는 절대 없고요! ^^;
드디어 오늘이네요! :) 잠을 설치셨다니, 오늘 작가님의 하루가 너무 피곤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는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 초, 중, 고를 다녔는데요, 학교는 뭔가 늘 답답하고 울적했어요. 무기력했고요. 학교라는 공간만 그런게 아니라,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그 시기 자체가 그랬던 것 같아요. '우리의 인생은 인서울 대입만이 전부'라는 목표 하나만으로 살아왔고, 공부나 공부에 도움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허용되지 않아서 답답했어요. 대학에 왜 가야하냐고, 가면 뭐가 좋으냐고 물으면 어느 누구에게도 납득할만한 답을 듣지 못해서 아쉬웠고요.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보안상의 이유로 학교 대문이 항상 잠겨있었는데요(밤 11시 쯤? 야자 끝나면 열렸어요), 거대한 철제 문이 잠긴 모습이 꼭 학생들을 가둔 느낌이 들어서 더 답답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그 답답함 때문인지, 성인이 돼서 영화, 유튜브, 넷플릭스, 단기 해외 거주 등을 통해 다른 문화권의 십 대들은 어떻게 지내는지를 무척 관심있게 봐 오고 있는데요, 그들은 아주 다양한 스포츠와 교내외 활동들을 하더라고요. 입시에 도움이 되는지를 따져서 경험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관심사로 선택한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너무 너무 너무 부러웠어요! 이미 학교는 다 졸업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외국에서 학교를 꼭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이러다 보니 어느 시점부터는 제 십대 시절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자조적인 표현으로 부르는 저를 발견했어요. 이미 지난 일을 후회해 봐야 소용이 없겠지만, 그때 공부만이 아니라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실패해보는 경험을 했다면 인생이 보다 풍요로웠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제 딸아이가 미국의 공립고등학교 졸업반입니다. 이 곳의 아이들도 한국만큼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본인리 좋아하고 잘 하는 것외에도 대학 입시를 염두에 두고 (특히 성적 촤상위권 아이들) 과외활동합니다. 저야말로 아이 친구들 부모들과 달리 아이보고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고등학교 시절을 즐기라고 한게 조그 미안한 마음이 드는 요즘입니다. 아이 성적과 ACT 시험점수는 너무 좋은데, 과외활동 서포트 안해주고 아이에게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한게 실수였을까 싶더라구요. 특히 라이가 가고 싶어하는 대학들 리스트를 보면서 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여
@새벽서가 님, 안녕하세요! 미국에도 과외라는 게 있군요. 다른 댓글에서 말씀하신 '보충하는 과외'가 더 많다는 점도 흥미롭네요. 미국에서는 보통 어떤 분에게? 과외를 받나요? 과외를 전문적으로 해주는 일타 강사 같은 직업(?)도 있는지 궁금해서 여쭤봐요.
체인으로 운영되는 구몬, 메스네지움같은 곳에 가기도 하고, 학교 교사들도 알바로 과외 많이 해요. 내가 직접 교실에서 가르치고 성적주는 아이만 아니면 상관없거든요
오, 그렇군요. 구몬이 있다니 흥미롭네요!
미국에도 구몬이!! 저는 태국에서 '구몬' 학습소(?)를 보고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구몬은 어딜 가나 있나봐요! ^^;
구몬의 침투력이란.....!
무섭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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