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5. 킬러 문항 킬러 킬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미국의 그 구몬이.. 우리나라에서 듣는 그 '구몬'인가요? ㅎ 사교육 시장의 뿌리내림도 참 질긴 듯.. 찾아보니.. 이런 블로글 글이 있긴 하네요.. https://blog.naver.com/lovelyss486/223935208304
블로그 글 읽고 왔어요. 구몬 센터가 있다는 게 흥미롭네요. 우리나라처럼 방문학습지 형태인 줄 알았는데 방식은 조금 다른가봐요.
구몬이 일본에서 건너온 것 같은데... 미국까지 진출했다니... 우와아아 신기하네요.
저에게 학교는 친구들을 만나는 곳 맛있는 도시락을 먹는 곳 그런 곳이었어요 예전엔 다들 학원을 안 다니다보니 친구를 만나려면 학교를 가는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화장실이나 에어컨 등 환경은 훨씬 더 열악했는데 왜 요즘 아이들이 느끼는 학교보다 더 따뜻하고 정겹게 느껴졌을까요.
젊은이시군요. 저 때는 벽걸이형 선풍기 두 대로 여름을 버티던 시절이었습니다~고3때까지 그래서 체육복 바지 입고 쩍벌하고 세숫대야에 물 떠놓고 발 담그고 있다가 혼나는 친구들도 있고 막 그랬어요.
@Alice2023 저도 학교를 떠나고 싶던 때가 있었는데 그래도 남아 있었던 건 친구 때문이었어요. 가기 싫은데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든는 데 친구들의 힘이 컸죠.
요즘 임지형 작가님의 연희동 러너에 뽐뿌받고계시는 작가님들께서 꽤 계신 것 같아서 ㅋㅋㅋ 저도 러닝을 해봐야 하나 살짝 고민중에 있는 독자입니다 헤헤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부터 동대표식으로 달리기를 엄청 많이 했어요! 그때 뛰었던 체력으로 마흔이 가까운 저의 생명줄을 가늘게 끌고간게 아닌가 싶기도하구요ㅎ 요즘 신랑도 늙을때까지 건강하게 사려면 런닝을 해야해!라며 커플 런닝화를 구매했습니다..........오늘 처음 신어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일단 제자리 뛰기를 부릉부릉 시도하다가 정말 짧은 한바퀴만 빠르게 달려봤는데 몸이 한껏 무겁습니다 하하하하 허리도 아픈 것 같기도하고....(생리주기가 다가와서 그런건가?ㅋㅋㅋ) 학교는 다양한 일들이 정말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미성숙한 감정의 집합소들이다 보니깐 진짜 별의별 일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과거형이다 보니 다 추억으로 웃어넘길 수 있는 것 같아요. 학교는 자거나 선생님과 노가리 하거나 친구들에게 개그맨이 되어주거나 급식을 먹으러 갔던 기억이 더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몇 년 쉬다가 다시 뛰는 건데요. 몸을 움직이지 않는 동안 그래도 별 탈 없이 지낼 수 있었던 건 전에 나름 열심히 걷고 뛰고...했던 게 쌓여 있어서라는 결론을 내렸어요ㅎㅎㅎ 물고기먹이님께도 분명 그 힘이 발휘했을 거예요. 앞으로를 위해 열심히 뛰어봅시다. 아, 저는 나름 러닝 크루도 있어요ㅎㅎㅎ 함께 뛰지는 않고 각자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만 뛰고 월말에 '이달의 달리기'라며 보고해요ㅋㅋ '미성숙한 감정의 집합소'라는 표현이 좋아요! 그런데 지금은 성숙한가, 라고 물으면 또 답하기가 어렵네요. 덤덤해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짙은 아픔이 필요했을 거 같아요. 근데 그게 나를 성숙으로 이끌었는가? 다른 데에서 오히려 더 미성숙한 상태가 된 듯도 해요.
주변에 달리기 하고 살빠진 분들이 많아서 해야지해야지 하다가 수북강녕에서 임지형 작가님의 전도를 받아? 8월중순부터 느린 달리기 하고 있어요. 운동은 27살 때부터 계속해서(출산 후 2년 쉼) 그냥 하는데, 하루에 10시간씩 수업하던 강사를 하다가 사무직으로 바뀌고 나서 살이 아주 따박따박 계속 쪄서 이젠 세상에서 젤 싫어하는 달리기밖에 남지 않았음을 알고 달리기를 시작했어요. 예전에 인터벌 달리기 하다가 무릎이 아파 그만두고...걸었더니 살이 더 푹푹 쪄서 여러 방법을 찾다 느린 달리기로 전향했죠. 한달 반 정도 됐는데, 살이 빠지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몸이 가벼워지긴 했어요. 근데 달릴 땐 진짜 "난 누워서 책만 읽고 싶은 사람이라구~"를 되뇝니다. 운동 없는 세상에 살고 싶지만 죽을 때까지 해야죠. 으헉
제가 나름 꾸준히 달리고 있는데 저희 언니가 살은 왜 안 빠지는 거냐 묻더라고요ㅎㅎ 다이어트가 목적은 아니고, 그래서 다이어트 식단 같은 건 하지 않고 늘 먹던 대로(?) 세끼+간식 잘 챙겨 먹어요. 근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건 느껴요. (여기도 달리기 전도사가 있네요ㅎㅎ) 제 친구도 달리기하다가 발목을 다쳐서 좀 쉬어야 했고, 요즘에는 슬로우 조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는 달리고 있으면 됐죠!!!!! 저는 달릴 때 어제 쓰던 소설에서 막힌 부분, 어제 읽은 소설 중에 더 기억하고 싶은 부분을 떠올려요. 당연히 일부고요, 많은 부분은 뛰기 싫어!!!!!!!!!!!!!!!!!!!!!!!!!!!!!!의 절규로 채워져 있답니다. 그래도 계속 달려봅시다!!
신랑이 사온 커플 런닝화를 드디어 개시했습니다. 달릴수록 아....이 길은 내 길이 아닌데...란 생각을 계속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 뛰긴했지만 뛰고 쉬고 뛰고 쉬고를 반복했어요~ 아들녀석이 가족과 함께 다 같이 뛰는게 버킷리스트였다면서 엄청 좋아하지만 않았어도... 금방 때려쳤을텐데 딸래미도 엄청 쌩쌩한 무릎으로 잘 달리는 걸 보니 어릴 때 절 보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근력 운동으로만 하고 싶은 바람이....오늘 더 간절히 들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새 러닝화를 신고 열심히 달리세요ㅎㅎ 저는 근력 운동을 매우 싫어하고 그래서 하지 않습니다ㅎㅎ 근데 근력이 있어여 달리기도 잘할 수 있다고 해서 고민 중이에요.
요즘 핸드폰 알고리즘에 런닝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계속 5km 일주일만 뛰자고 꼬심을 당하는 중입니다 ㅎㅎㅎㅎㅎ
저에게 학교는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이 공존하는 곳이에요. 따돌림 때문에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그런 저를 받아주고 함께해 준 좋은 친구들과의 추억도 있고요. 사회에 나가기 전에 여기저기서 다듬어지는 과정이었던 만큼,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은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
늦게 참여해서 죄송합니다. 책을 다 읽기 전까지 여러분들의 글을 읽고 싶지 않더라구요. 오늘 새벽에 완독을 하고서야 들어왔습니다. 한국은 이번 추석연휴가 길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 특히 수험생들은 연휴도 반납하고 열공중이겠죠? 저는 학교를 아주 좋아하믄 학생이었습니다. 중3 시절이 가자우좋았고, 고등학교 생활도 성적이 떨어져 괴로웠던 점을 빼고는 즐거운 기억으로 가득한 시기입니다.
저도 학교 좋아하는 학생이었어요. 가기 싫은 건 당연한 거지만, 친구들 만나러 가는 게 좋았어요. 어차피 가서 공부 안 할 거라서 더 좋아했던 거 같긴 해요. 제게 학교는 매점/친구들과의 수다/수업시간에 몰래 만화책 읽기/도시락 까먹기 같은 공간이었어요. 성적표는 일 년에 20번도 넘게 시험을 보는 통에 잘 나온 것만 엄마 보여 드려서 제가 공부 잘 하는 줄 착각하셨다죠. ㅋㅋ
안녕하세요, 새벽서가님ㅎㅎㅎ 천천히 보고, 또 천천히 생각과 마음 나눠주시면 되죠!! 연휴는 이제 끝나갑니다ㅎㅎ 내일도 쉬시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학교를 좋아하는 학생이셨다니 부럽기도 합니다. 근데 저도 이 모임 하면서 좋은 기억이 나쁜 기억을 덮고 희망으로 채워지기도 했어요.
생각해보면 그냥 보통 평범??한 학생이어서 공부를 왜 해야하나이런 비판적인 생각없이 그냥 공부했던거 같아요. 그래도 학생때를 생각하면 단체기합이나 단체로 맞았던 기억이 남아 있네요.... 그리고 고 3 소풍은 반 별로 각자 놀러 가는 거였는데. 다들 롯데월드니 어디니 나갔는데..저희 반은 귀찮다고 학교 뒤 공원으로 가서 반 단체 사진 찍고 헤어졌거든요.. 선생님이 니네들도 차암..진짜...그렇다..라고 할 정도로 저희 반은 다들 그랬던? 거 같아요.
@리지 아침에 아아 한 잔 마셨더니 피곤이 보류(?)된 듯해요. 이따 저녁에 쓰러지겠죠ㅎㅎ 저는 어찌어찌하여 1학년은 열심히 놀고, 2학년 때처럼 모의고사를 봤었는데요. 그때 수학 성적을 잊을 수가 없어요ㅎㅎㅎ 막연히 대학은 가려나, 근데 대학을 가야 하나, 그런 생각들을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좋아하는 거나 하자! 하면서 책 읽고, 라디오 듣고 그랬어요. 그래야 숨이 쉬어지는 것 같았죠. 지금 생각하니 저도, 리지 님도 안쓰럽네요. '잃어버린 10년'을 찾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지금 이렇게 함께 읽고 얘기 나누고,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이면 완벽하진 않을지라도 조금이나마 대체할 수 있을 거예요! 근데 저도 외국에서 학생으로 지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고등학교...입학은 안 되겠죠?
동감합니다! 지난 시간을 되찾을 수는 없지만, 이렇게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면서 현재를 더욱 알차게 보내면 그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에는 좋은 보상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 같이 읽을 소설들이 더욱 기대가 되네요! :) 오와, 저도요! 외국에서 고등학교에 다녀보고 싶어요! 마음 같아서는 고등학교 입학, 당연히 되죠! 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현실적인 것들이 자꾸 떠오르네요... 흠흠. 가볼 만한 고등학교를 언젠가 발견한다면 꼭 공유하겠습니다!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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