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5. 킬러 문항 킬러 킬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와.... 7개 공부하신 것도 멋지신데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더 많이 남았다는 게 더 멋지세요.
한국의 구몬은 잘 모르지만 저렇다고 하더라구요.
나이가 있으니 동료들은 은퇴후 어떻게 살지, 은퇴 전까지 어떤 준비를 할지 고민하는데, 저는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 어떻게 학비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거 보면 아직 사람되려면 멀었다고 주위에선 항 마디씩 하던데, 여기선 칭찬을 듣네요. ^^;
드디어 모임이 열렸군요~ 저는 예전에 책을 구매해 놔서, 모임이 열리기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기대됩니다~
@꽃의요정 안녕하세요. 기다리시던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즐겁게 읽고 이야기해요^^
오. 재밌게 읽었던 책입니다. 가장 좋았던 건 서윤빈 작가님의 엽편이었습니다. ^^
@조영주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저의 이야기도 재미있으셨나요ㅎㅎㅎ
으하하. 이 덧글 보고 제가 작년에 책 나왔을 때 봐서 다시 보려고 한참 책장을 뒤졌는데 아직도 책을 못 찾았습니다. ^^;;;; 찾는대로 다시 읽어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사오고 실종...)
@조영주 꼭!!! 찾으셔야 해요. 딴 얘기인데 저도 어제 만년필 찾으려고 종일 청소했습니다. (하지만 만년필은 백팩에서 나왔다는..... ㅜㅜ)
ㅎㅎㅎㅎ작가님께서는 열심히 청소하신걸로~ㅎㅎㅎㅎㅎ
뜬근없지만 지영님 최애 잉크가 궁금해지네요! ^^
ㅎㅎㅎㅎ 제가 요즘 빠져 있는 잉크는 '터키 옥색Turquoise'이에요. 라미에서 나오는 거고요. 일부러 번지게 만들기도 하는데 깊은 바다 속에 있는 , 일렁일렁 물결 속에 잠긴 기분이 들어요. 개인적으로는 영화 <애프터썬>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옥색 계열 좋아하시나요? 전 예전에는 맑고 투명하고 푸른 색을 좋아했었는데, 요즘엔 회색과 늦가을 낙엽색이 좋네요
저 파란색, 옥색 계열을 좋아해요ㅎㅎㅎ
저도 라미 파란색, 블루블랙, 초록빛 잉크 좋아해요~ 매일 1편 시 필사 하며 만년필 사각사각, 잉크 번짐도 느껴보네요 ㅎㅎ
매일 시 한 편을 필사하신다니! 쿨영 님도 멋지세요.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 , 그게 살면서 제일 멋진 일 같아요. 요즘 어떤 시를 필사하시는지궁금합니다. (약간 tmi...를 곁들이면 저는 며칠 전부터 김혜순 시인 님의 새 시집 <싱크로나이즈드 바다 아네모네>를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시 필사한지 2년 되었는데, 수험생의 시선에서 벗어나 필사하면서 읽으니 어찌나 시가 아름답고 시인의 시선이 섬세하고 대단한지 감동감동하고 있어요^^ 정현종 시인을 좋아하고 시 필사하면서 장석남, 권대웅, 이병률, 김소연, 유수연 등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인들을 만나고 있어서 행복하답니다^^ 김혜순 시인의 '어느 별의 지옥'을 필사한 적이 있는듯해요. 창비사에서 하는 '시요일' 앱으로 월~금 5일 새로운 시을 만나고 꼬꼬무로 시를 찾아간답니다. 너무 마음의 위로를 받고 참 좋은 것 같아요, 시 필사^^ 강추합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어제 종일 청소를 하고(tmi... 며칠 전에 '그런데 내 가을 분홍 만년필-진짜 이름이 어텀 핑크예요ㅎㅎ-이 보이지 않네'를 인지하고 갑자기 찾아야겠다는 마음에 대청소를 했습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정신은 약간 개운해졌어요. 피곤과 개운을 함께 느끼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짧은 소설들에 관해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이기호 작가님의 <학교를 사랑합니다: 자퇴 전날>은 내신 등급 때문에 학교를 자퇴하게 된 '나'의 이야기입니다. 부모의 제안에 "생각해볼게요."하고 대답했을 뿐인데 '나'의 예상과 달리 이야기는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무를 수 있는 기회들을 잡지도 못한 채 자퇴 전날을 보내게 되죠. (저도 모르게 맞아 수학여행은 가고 그만 둬야지! 수학여행이 얼마나 중요한데!!를 외쳤어요.) "내 입시 때문에 빚을 지기로 결정했다는 뜻"이란 말처럼 빚을 내면서까지 사교육에 투자하는 일들이 있더라고요. 제가 '투자'라는 말을 썼듯이 아이의 교육, 미래에 투자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투자 대비 이익이 없으니 거기서 갈등이 발생하고요. 이 소설을 읽으며 여러분도 학교를 떠나고 싶으신 적이 있었는지 궁금했어요. 그리고 지나친 사교육-지나친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또 양적인 측면 등등 모두 해당될 거 같습니다-을 경험한 적이 있었는지도요.
아이 몰라, 나만 이런 것도 아닌데, 뭐. 인생 2회전은 학교 밖에서 일어날 수도 있을 테니까. ... 순식간에 담임선생님의 팔을 부여잡은 나는…… 거의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고 말았다. “선생님…… 저는 학교를 사랑해요…….” ㅜㅠ <학교를 사랑합니다: 자퇴 전날> / 이기호 안쓰러워야 되는데 웃픈.. 서점 입시 서적 코너 앞에 서면 아이들이 압박감으로 질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딱! 상우 같은 곰딩이랑 같이 살고 있는데.. 시험 보고.. 모고 보고.. 수행평가.. 각종 보고서.. 탐구 활동.. 공동교육 수강.. 교내행사.. 교외행사.. 봉사활동.. 과목별 학원 수업.. 학원 숙제.. 학원 시험.. 우리 곰딩이는 사교육에서 한 발 물러나 있는데도 숨 쉴 시간 조차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이야기 속 친구들처럼 서로 아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방학 보다 학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 곰딩이를 보면서.. 아이들이 친구들과 우정을 쌓을 시간이 조금만이라도 주어진다면 대한민국 입시지옥을 그나마 건강히 견뎌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희 조카도 초4 어린이인데 올해는 학교 가는 게 재미있다고 해요. 선생님이 좋고, 무엇보다 반 친구들이 좋아서라고 하더라고요. 말씀처럼 입시 지옥을 견뎌낼 때 어쩌면 가장 중요한 존재가 친구인 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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