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5. 킬러 문항 킬러 킬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제 뒷모습 보는 걸 좋아하셨잖아요. 과외 선생님 앞에서 수업 듣는 뒷모습, 책상 앞에 앉아서 문제집 푸는 뒷모습, 휴일 오후에도 학원 가느라 현관문 열고 나가는 뒷모습 말이에요. - <지옥의 온도>,염기원
킬러 문항 킬러 킬러 이기호 외 지음
자기 아이의 가해를 인지하고 가해자의 엄마로 살아 간다는 건 더욱 더 지옥일 것 같아 정후 엄마가 너무도 안쓰럽게 느껴졌습니다.. 민규 엄마는 원망의 대상이라도 있지만.. 정후 엄마는 그 모든 일에 대한 책임으로 자신을 가해하며 살아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도 지나간 일을 읽다가 학폭 피해자의 부모님들도 물론 괴롭지만 사랑으로 키운 것 같은 아이가 학폭의 가해자라는 것을 알았을 때의 부모님의 마음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 정말 원망의 대상도 없고 부모 본인의 탓인 것 같아 그들 또한 너무 괴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소년의 시간" 같은 작품을 보면 그런 부모들의 시각을 함께 볼 수 있었어요.
케빈에 대하여자유로운 삶을 즐기던 여행가 에바에게 아들 케빈이 생기면서 그녀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일과 양육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에바의 삶은 케빈의 이유 모를 반항으로 점점 힘들어져만 간다. 에바는 가족 중 유독 자신에게만 마음을 열지 않는 케빈과 가까워지기 위해 애쓰지만 그럴수록 케빈은 더욱 교묘한 방법으로 에바에게 고통을 준다. 세월이 흘러 청소년이 된 케빈은 에바가 평생 혼자 짊어져야 할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데…
제가 몇 년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적이 있어요. 한국어과 전공생, 또 부전공으로 한국어를 하는 학생들도요. 한 반에 적게는 30여 명, 많게는 60여 명도 넘었는데 전공생들의 경우 대부분 통번역을 하길 꿈꿨고요. 전문 통번역가나 한국 기업에서 일하거나요. 근데 현실적으로 제가 일한 학교에서만 한 해에 졸업생이 오십 명 가까이 나오는데(그것도 해마다 정원이 늘었고요) 다 통번역을 하고 한국 기업에서 일할 수는 없잖아요. 또 냉정하게 그만큼 한국어를 잘하는 학생도 정해져 있고요. 저도 처음에는 공부 좀 하라고, 졸업하고 어떻하려고 해! 잔소리하는 편이었는데ㅎㅎ 한국어과를 전공했다고 해서 꼭 한국어 관련 일만 해야 하나, 당장 나도 대학 전공과는 다른 일을 하는데,, 그런 생각이 들면서 바뀌었어요. 한국어를 전공하는 건 하나의 경험이고, 이 경험이 다른 경로로 이끌어 줄 수도 있으니 4년 동안 다양하게 보고 듣고 배우고 생각하고 겪어 보라고, 한국어는 잘하면 좋고 또 못 해도 괜찮다고 말하게 되더라고요. 경찰이 되고 싶어하는 학생이 있었는데 치앙마이에 투어리스트 폴리스가 있다는 얘길 하면서 한국어 조금 할 줄 아는 경찰도 좋다고 하니 눈을 반짝였던 게 기억나요. 대학이 사유와 경험을 넓게, 또 깊게 하고 길을 선택할 때 필요한 지도나 랜턴 같은 것을 갖출 수 있는 곳이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지도와 랜턴이 무어냐 다시 질문하게 되는데 음, 제가 생각하는 건 적어도 학점이나 영어 성적은 아닙니다.
대학이 사유와 경험을 넓게, 깊게 한다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에 되네요. 대학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다니는 모든 학교가 그런 곳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작가님의 이야기를 대딩 아들에게 전해주고 싶네요^^ "대학이 사유와 경험을 넓게, 또 깊게 하고 길을 선택할 때 필요한 지도나 랜턴 같은 것을 갖출 수 있는 곳이어야 않을까! 그 지도와 랜턴이 무어냐 다시 질문하게 되는데 음, 제가 생각하는 건 적어도 학점이나 영어 성적은 아닙니다." 둘째 아들 지도교수님이 학기초에 말씀하셨대요. 제발 학점만 잘 따려고 하지 말고, 계절학기 들으며 학점 보수하지 말고, 방학때는 드넓은 세상으로 나가서 경험을 쌓고 학기중에도 맹랑한 짓도 해가면서 청춘을 느껴보라고요~ 작가님 말씀 백배 공감해요^^
안녕하세요! 수북지기입니다. 긴 연휴 잘 보내셨나요? 두 가지 안내 사항 전달드립니다 :) 1. 문장수집(~10.16) 좋은건 함께 나눠야 더 좋다! 책을 읽으며 마음에 이끌렸던 문장들을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문장을 고르게 된 이유도 간단하게 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수집된 문장들은 재단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통해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2. 독자 설문조사(~10.16) 더 나은 북클럽 운영을 위해 독자분들의 진솔한 의견을 듣고자합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교보문고 기프티콘을 보내드려요 :) ▶ 설문조사 링크 https://naver.me/GGCBowKw
반에서는 잘하는 축에 들고 일부 선생님들은 나를 똑똑하다 평하기도 하지만, 엄마와 언니의 평가는 단호했다. 나는 “해도 안 되는 애”였다. 그리고 내 머릿속을 점령하는 것은 언제나 엄마와 언니가 내리는 평가의 말이었다. 해도 안 되는 애, 열심히 하는데 요령을 모르는 애.
킬러 문항 킬러 킬러 - 그날 아침 나는 왜 만원짜리들 앞에 서 있었는가(정아은), 이기호 외 지음
그러면 아이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아이가 되나요
킬러 문항 킬러 킬러 다른 아이(박서련), 이기호 외 지음
마이클 선생님이 영어를 하나도 섞지 않고 말한 이 문장이 인상적이에요!
엄마가 그랬어요. 상대가 실패하고 방황하더라도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여백, 그게 사랑이래요
킬러 문항 킬러 킬러 이기호 외 지음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비가 그치고 찾아온 푸른 하늘을 보며 토요일 오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유미 작가님의 <우리들의 방과 후>를 보겠습니다. 6학년 1반 서진과 효우는 단짝입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학원에 다니기 때문에 수업 시간표도, 학원이 끝나는 시각도” 다르고, “집도 효우는 학교 정문 쪽, 서진은 후문 쪽이라 같이 놀 수 있는 시간은 학원 가기 전이 30분 정도가 전부”예요. “그 30분을 확보하기 위해 효우는 학원 셔틀버스를 포기했고, 서진은 효우의 학원까지 걸어갔다가 혼자 학교 쪽으로 돌아온 뒤 학원에” 갑니다. 둘은 언제나 할 얘기와 할 것들이 많지만 방과 후 일정이 빡빡하기에 다 할 수는 없습니다. 2주 후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그 30분마저도 사라집니다. 효우가 학군이 좋은 동네로 떠나기 때문이에요. 학군 때문에 이사하는 건 이 동네에서 굉장히 흔한 일이고요. 하루쯤은 둘이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어도 특강이 있어 그마저도 안 됩니다. 서진과 효우, 두 아이가 “새로 나온 햄버거 세트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날이 오긴 할까요? <우리들의 방과 후>는 굉장히 따뜻한데 또 한없이 서늘한 이야기였는데요, 소설을 다 읽고 그럼에도 희망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효우가 서진에게 준 핫팩이 있으니까요. “주머니 안의 핫팩은 아직 뜨끈뜨끈하고 언제까지나 열기가 식지 않을 것 같았다. 서진은 핫팩을 반대쪽 주머니로 옮겼다. 덕분에 학원 가는 길이 외롭지 않았다.” 저는 여러분의 ‘핫팩’이 궁금했어요. (개인적으로 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수다 떠는 순간과 자정에 시작하는 라디오가 저의 핫팩이었습니다.) 학창시절이나 요즘 여러분의 핫팩에 대해 들려주세요.
저희가 예전에 살던 동네도 4-5학년만 되면 이사 안 가세요? 전학 안 보내세요? 가 인사였는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 요즘 아이들에게는 그 막간의 탕후루,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코인 노래방가 추억이듯이 제가 학생 때는 뒷문으로 몰래 나가 먹던 떡볶이, 매점으로 달려 가서 먹던 불량 식품들, 그리고 작가님도 얘기하신 라디오가 우리시절 핫팩이었네요. 아 특히 겨울엔 학교 앞 어묵이랑 붕어빵이요 ㅎㅎ
저도 실제로 카페에서 이런 대화를 하는 분들을 본 적이 있어요. 언제 이사를 가야 하는가. 마지노선은 중3 겨울이다!!!, 라고 하더라고요. 노트북 두드리면서 엿들었죠. 근데 보니까 이사를 갈 수 있는 것도 일단 부모의 재력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아이의 성적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대학에 가고, 근데 또 아이들은 스스로 하지 못해 부모가 개입하고... 이런 흐름이 한 인간을 성장시키는 데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진 않습니다.
<우리들의 방과 후> 너무 슬프게 봤습니다. 그 시절을 다 겪고난 어른으로써의 시점으로, 그 둘이 앞으로 못만날 것 같다는 직감이 느껴졌어요. 저 역시 학창시절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 연락이 끊긴지 오래인데 그 시절에는 평생 볼 줄 알죠. 아주 짧은 기간이기에 참으로 소중한 시간인데 그 당시에는 모르죠ㅠㅠ 어른들이 그 소중한 시간을 빼앗게 되어서 너무 속상합니다.
저도 학창시절 친했던 친구들과 연락이 못한지 오래됐는데, 죽을때까지 기억할 친구이름까지 가물가물 잊어버릴 줄 몰랐어요. 지니님 말씀처럼 평생 보면서 즐겁게 지낼 줄 알았죠. '친구'란 걸 알게되면서 정겹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초중고 채 10년도 안되는 것 같아요. 긴 인생에서 아주 짧은 시간이니 정말 소중한 때이고요....
서진과 효우가 방과후 30분의 짧은 시간을 아껴가며 쓰는 것에 웃음이 번지기도 하네요. 그저 작고 예쁜 것들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웃는 시간 자체가 좋은 아이들인데요! 초등 시절에도 하루 종일 친구랑 놀 수 있는 시간이 없다니 씁쓸하고 마음 서늘하네요. 저희 동네는 초등-중등때 이사 나가는 곳은 아니어서 초중고 12년을 같이 학교다니며 졸업한 아들 친구들이 많아요. 대학와서 성내천에서, 학교에서, 아파트 놀이터에서 뛰놀며 만났던 꼬맹이 친구들 만나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네요ㅎㅎ 저의 핫팩에도 라디오~ 별밤이 있었고 그땐 펜팔 만들기가 있어서 스웨덴인지(가물가물) 살던 친구랑 어설프게 영어로 편지주고 받던 그 행복이 있었어요
저는 '음악도시'였습니다^^ 12시부터 2시까지, 그래서 학교 다녀와서 일단 자고 11시 즈음 일어나 라디오를 듣고 또 새벽에 4, 5시에 다시 자고.... 이런 생활을 몇 년 했어요.
제가 중학생이던 시절에는 '이은혜 작가'님이 굉장히 인기가 많았어요. 격주간지로 나오던 '댕기'가 나오는 날 아침엔 마음이 두근두근했답니다. 하굣길에 댕기가 제대로 입고되었다는 포스터를 보고, 괴성에 가까운 탄성을 내지르며, 서점으로 달려가던 기억이 선합니다. 친구들과 그 짧은 길을 같이 걸으며, 만화잡지를 같이 읽으며, 그 때도 존재했던 k-만화의 절묘한 끝에 절망하며, 15일을 견뎠던 그 때가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답답하고 힘들었던 중학교 시절도 견뎌낼 수 있었네요.
저도 밤에 듣던 라디오가 생각 나요! 야자 시간에 몰래 들으려고, 줄 이어폰을 교복 자켓 소매로 넣어서, 턱을 괸 것처럼 한 쪽 귀를 괴고 심각한 표정을 지었던 기억이 있어요ㅋㅋㅋ 그리고 잠이 부족해서 쉬는 시간마다 쪽잠을 잤던 것도 핫팩이었던 것 같아요. 용돈 받으면 문구점 가서 매대를 실컷 구경하고, 색깔이 예쁜 펜이나 귀여운 포스트잇 하나씩 사 모으는 것도 소소한 행복이었어요. ‘수능 끝나면 하고 싶은 일’ 목록을 만들면서도 나름 기뻤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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