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하는 말들> 읽기

D-29
그렇게 해서 시인은 읽는 사람을 다치게 하는 거예요.
불화하는 말들 - 2006-2007 30, 이성복 지음
자기가 하려는 얘기가 부서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의미 전달은 가능한 한 '원 샷'으로,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해요.
불화하는 말들 - 2006-2007 31, 이성복 지음
자기 손으로 물고기를 잡아채고, 자기 힘으로 벨트를 돌리려 하니 어렵지요.
불화하는 말들 - 2006-2007 43, 이성복 지음
우리는 다섯 행 정도 쓸 뿐, 나머지는 언어가 써요. 시는 언어가 스스로 번지면서 만들어내는 무늬예요. 작가는 언어를 배려해주는 사람이에요.
불화하는 말들 - 2006-2007 50, 이성복 지음
땅바닥에 돌을 늘어놓는 것이 산문이라면, 물에 던진 돌의 파문을 연결하는 방식이 시예요. 말의 번짐과 퍼짐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 시인이 할 일이에요.
불화하는 말들 - 2006-2007 55, 이성복 지음
수천 킬로 이동하는 물고기는 제 허리를 비틀어서 가는 거예요. 말이 제 허리를 비틀어서 가도록 하세요.
불화하는 말들 - 2006-2007 57, 이성복 지음
그처럼 어떻게 쓸지 머리만 싸매지 말고 말을 굴려, 말에 실려가는 글쓰기를 해보세요. 자전거 처음 배울 때, 일단 발을 굴려보라 하잖아요.
불화하는 말들 - 2006-2007 62, 이성복 지음
돌을 실에 묶어 빙글빙글 돌리다 보면 어느 순간, 돌이 도는 힘으로 팔이 움직이게 돼요.
불화하는 말들 - 2006-2007 71, 이성복 지음
시는 버려진 것들을 기억하는 것이고 그래서 인생에 대한 사랑이에요. 시의 윤리는 순간적인 각성이에요. 내가 얼마나 잡놈인가를 보여주면 읽는 사람 누구나 감동받게 돼 있어요. 읽는 사람도 잡놈이기 때문이지요.
불화하는 말들 - 2006-2007 119, 이성복 지음
시라는 칼은 손잡이까지도 칼날이에요. 남을 찌르려 하면 자기가 먼저 찔려야 해요.
불화하는 말들 - 2006-2007 1, 이성복 지음
시 쓰기에서 양쪽 다리라 하면, 진정성과 언어감각일 거예요. 그러나 아무리 말재주가 뛰어나도 반성하는 정신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겠어요.
불화하는 말들 - 2006-2007 10, 이성복 지음
시가 어떻게 끝날지는 시 쓰는 사람도 몰라요 시는 언제나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물어요. 그 물음은 윤리와 맞닿아 있고, 그래서 아름다운 거예요.
불화하는 말들 - 2006-2007 86, 이성복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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