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

D-29
수북강녕에 넷플릭스 틀어놓고 대형 모니터 꺼내 보겠습니다! 이번 모임의 브레인으로 여러 소회를 나눠 주셔서 감사했어요 ♡
팝콘 넘 좋아요!!!!! 콜라는 잘 못 마시지만 커피랑 팝콘을 먹겠어요 ㅎㅎ 이렇게 공연 실황 상영하는 거 몇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었는데 한번도 가본적은 없었어요. 인터미션도 있다니!! 영화 프랑켄슈타인 11월에 공개 예정이네요?!! 두근두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자몽에이드를 준비해 드릴게요! 수북강녕에 또 오세요 ♡
여러 고민으로 지속적으로 좋은 모임을 개최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 얘기 듣고 오, 정말 멋찐 책인데 이번에는 원서로 한번 읽어볼까. 요런 생각을 했었더랬어요. 함읽 + 단관 하면 넘 좋을 것 같아요 :) <갈매기>는 이번에 그믐밤에서 읽고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 요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연극도 궁금하고요 :) 수북강녕 가고싶다아...!!!!
와! 꼭 연극이 아니더라도 제안해 주신 것처럼 영화를 관람하는 것도 참 좋습니다. 저야말로 이번에는 완독도 못 하고 완극도 못한 불성실한 멤버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계기'로 함께 읽은 멤버들의 얼굴도 보고 책도 뒤적일 시간을 만들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번 8기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항상 감사해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어제 개봉한 줄리아 가너!의 신작 <웨폰>을 보고 왔는데, 오랜만에 아주 제대로 심장 쫄깃하게 우르릉 쾅쾅 꺄악! 소리치는 호러였습니다 ㅎㅎ 인간의 내면을 파헤친 섬뜩한 공포, 이런 작품도 [그믐연뮤클럽]에서 다루어 보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자나깨나 그믐연뮤 생각 ♡) 팟캐스트 '암과 책의 오디세이'에서 연뮤클럽 홍보를 많이 해주셔서 이번 8기 모임에 더욱 큰 관심이 집중되었던 것으로 분석합니다 전문적인 분석입니다 ㅎㅎ 어떤 작품이든, 함께 보고 나누는 시간이 정말 소중함을 연뮤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감사드려요 :)
웨폰평범한 수요일, 어느 마을 학교의 같은 반 학생 17명이 등교하지 않는다. 그날 새벽 2시 17분, 잠에서 깬 아이들이 어둠 속으로 달려가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남은 아이는 입을 다물고, 사라진 아이들을 찾으려는 이들은 악몽 같은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오! 이번에 문학동네에서 프랑켄슈타인을 보내주셨는데 뮤지컬도 넘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단테도 대중들이 읽기 지겨워하는 건조한 신학 책 대신 좀 더 재미있는 책을 쓰고 싶었을테고 그래서 지옥에는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서사가 있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성공(?)했으나 천국에 있는 양반들은 아무래도 서사가 지옥 거주자들보다는 약해서 책을 계속 읽게 만드는 힘도 덩달아 약해진 것 같습니다. 천국 거주자들이 자꾸 현세 사람들을 비판하는 내용이 나오는 것도 어떻게해서든지 독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보려는 시도였던 것으로 생각되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고전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고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중세 때 지어져서 지금의 우리 생각 및 지식과 많이 다른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어떻게 여전히 고전으로 읽히고 있는지 궁금해서요. 고전엔 여러 특성이 있지만 보편성이 주요 특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보편성은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고요. 신곡에 등장하는 인간 생에서 중요한 요소들인 사랑, 죽음, 죄, 신앙은 현대인들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문제이며 신곡을 읽으면서 이 시대에 맞게끔 사후세계의 존재 여부에서부터 모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예를 들어 지옥을 인정한다면 그곳엔 누구를 보내고 싶은가 하는 생각을 통해 죄의 경중을 따지며 계속해서 이 책을 곱씹게 되는 거죠. 그래서 고전이라고 하나 봅니다.
오래 전에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는 채 읽어 큰 흐름만 대략적으로 기억하고 있던 작품을 좋은 기회에 같이 읽어 나갈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더더욱 좋은 기회였던 연극을 보지 못해 정말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어떤 번역을 읽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글을 읽는 것 같아 이번에는 좀 제대로 읽어 보고자 해석서 몇 권과 함께 읽어 나가며 제 나름대로 노력한 점이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신곡을 읽는 동안 우연치 않게 아주 깊은 슬픔에 침잠하는 주인공들의 작품들을 동시에 읽게 되었는데 그러다 신곡으로 돌아오면 왜인지 뭔가 치유되는 느낌이 있었던 점도 인상에 남습니다. 좋은 모임을 이끌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 연뮤클럽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8기 모임 기간 중 [그연뮤클럽]과 무관한! <프리마 파시> 공연장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순간이 참 좋았습니다 이번에도 모임 마무리에 좋은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그 어딘가에서 또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 :)
으아, 마지막날이라니...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일들로 침잠에 빠진 상태였어요. 평소와 비슷한 생활을 하면서도 애정 그믐에 글도 잘 못 올리고.. 단테 신곡 보면서 전 정말 집중했어요. 지옥과 연옥과 천국. (연옥과 천국은 대사였지만 그래도 강렬...!!) 삶이 이 모든 곳을 오가다 보니.. 무대 위의 작지만 변화하는 소품, 스크린, 배우들의 표정, 대사(잘 기억은 안나지만..;;) 모두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간이 훌쩍 지났어요. 책 속의 단테와 책을 쓴 단테,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도 멀찍이서 남 일 보듯 바라볼 수 있는 관찰하는 그런 태도가 제 삶에도 필요하지 않을까, 요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공연도, 뒤풀이도, 함께한 여러분들.. 넘 좋아서.. 고마워서.. 암튼, 그렇다고요오... 헤헷. 숨을 쉴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사랑합니다 >_<
그믐연뮤클럽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백만년만에, 연극이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살아갈수록 계기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구나 느끼게 되는데, 그것을 제게 주신 그믐과 그믐연뮤클럽에, 김새섬 대표님과 수북강녕 님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비록 <신곡> 을 제대로 읽지는 못했지만 이 '계기'가 완독의 또 다른 계기가 되어줄 수도 있겠지요. ^^;; 너무 먼 곳에 살고 있어 자주는 어렵겠지만, 동할 때 불쑥! 함께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
마음이 동한다는 건 참 아름다운 플러팅인 것 같아요 그 멀리서 오신 소중한 발걸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또 뵙기를요!
진짜 멀리계신데도 용기내서 오신거 진짜진짜 잘하신거예요! 저는 이날 저희 커피숍에서 했던 이야기들도 꽤 뇌리에 남아서 종종 생각하고는 합니다. 언제든 용기내주세요!ㅎㅎㅎ 넘넘 반가웠습니다 :D
감사합니다 🥰
제가 4분기에 관극 계획 중인 작품 중 원작이 있는 무대는 <라이프 오브 파이> <타조소년들> <아몬드> <조씨고아> <트랩> <한복 입은 남자> 등입니다 한번 읽은 책, 본 공연도 있고, 처음 접하는 작품도 있어요 따로 또 같이 보시거나, 주말에 수북강녕에 오셔서 책 이야기도 환영합니다 <한복 입은 남자>는 이상훈 작가님의 소설이 두꺼워 이제 차차 읽어 보려고 하는데요, 같이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이 책 읽자거나, 공연 보러 가자는 제안을 아주 좋아합니다 수북강녕 인스타그램으로 언제든 DM 주세요! @soobook2022
파이 이야기 - 개정판전 세계 50개국 출간, 누적 판매 1200만 부를 기록한 맨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작품에 담긴 의미를 새롭게 해석한 표지와 소장 가치를 더한 양장 제본으로 ‘현대의 고전’으로서의 품격을 더했다.
타조 소년들모든 이야기는 ‘로스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 로스의 절친임을 자부하는 블레이크, 케니, 심은 로스가 생전에 가보고 싶어 했던 스코틀랜드의 ‘로스’라는 곳으로 친구를 데려가기로 마음먹는다. 결국 그들은 로스의 유골 항아리를 훔친 다음 400킬로미터가 넘는 험난한 여정에 나선다.
아몬드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2017년 처음 출간된 이래 국내 종이책 기준 1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 셀러 『아몬드』가 절판기간을 거쳐 재출간된다. 강렬하고 새로운 2종의 표지로 청소년과 성인 독자에게 새롭게 다가가며, 단편 외전이 함께 수록돼 상상력과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조씨 고아원대 극작가 기군상의 <조씨 고아>는 18세기 초에 이미 프랑스어로 번역, 소개되었을 만큼 동서고금에 널리 읽히는 비극 작품이다. 당대 유명 작가이자 철학자였던 볼테르는 이 작품을 유럽의 다른 어떤 작품보다 출중한 걸작이라 격찬했다.
뒤렌마트 희곡선 - 노부인의 방문.물리학자들'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5권. 불온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비판 의식으로 현대 시민 사회의 허상을 정면에서 고발한 작가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대표 희곡을 모았다. 프리드리히 뒤렌마트는 전후 독일어권 연극의 중흥을 일으켰다는 평을 얻은 대표적인 극작가로, 특별한 개성이 빛나는 희곡 외에도 탐정 소설, 방송극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재능을 드러내었다.
한복 입은 남자이상훈 장편소설. 세계사에 한 획을 긋는 위대한 발명품을 수없이 만들어냈던 장영실. 장영실은 세종의 가마를 잘못 설계했다는 사소한 이유로 역사의 모든 기록 속에서 사라진다. 그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작가는 이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10년의 시간과 열정을 바쳐 소설을 완성했다.
수북강녕 대표님 덕분에 제가 연극이랑 뮤지컬을 다 보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정말 잘 몰라서 다른분들의 이야기 경청하고 있어요! 항상 좋은 모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믐연뮤클럽 덕분에 신곡을 읽고 보고 이야기 듣고^^ 찬란한 나눔^^이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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