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신곡』이 미켈란젤로나 보티첼리 등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요,
도스토옙스키 읽기 모임과 [그믐연뮤클럽]에 여러 차례 참여하셨던 문화예술 분야 칼럼니스트 @Ilmondo 님이 알려 주시기로는, 우리 임윤찬 피아니스트 같은 경우도 단테의 『신곡』을 출판사 판본별로 여러 차례 읽고 곡 해석과 연주에 반영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도서 판매고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해요 :)
고전 단테 '신곡' 왜 잘 팔리나 봤더니...'임윤찬 인생 책' (2022년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20726_0001955956&cID=10701&pID=10700
"임윤찬은 지난달 기자들과 만나 "'신곡'을 여러 출판사 걸 구입해 읽었다. 거의 유일하게 전체를 외우다시피 읽은 책"이라고 전해 화제가 됐다."
[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
D-29

수북강녕

베오
아니 책을 외울정도 라고요? 천재는 다르군요. 아무튼 이번주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보는 연극이라서 기대됩니다.
밥심
그걸 어떻게 외울까요? 악보 외우듯이? 놀랍네요.

김새섬
이 두꺼운 책을 외울 정도라는 것에 저도 놀랐네요. 그런데 워낙에 많은 곡을 다 암보해서 연주하다보니, 이 정도는 가능했던 건가 싶을 수도 있겠습니다.

소리없이
“ 어느 동양의 도서관에 있는 아주 오래전 도판을 상상해 보자. … 날은 저물고 빛은 엷어지며, 우리는 도판으로 들어가 그곳에 없는 것은 이 지상에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과거의 것, 현재의 것, 그리고 미래의 것, 과거의 역사와 미래의 역사, 내가 가졌던 것들과 내가 갖게 될 것들, 이런 모든 것이 이 조용한 미로의 한 공간에서 우리를 기다린다……. 나는 마술적인 작품을, 즉 소우주도 되는 도판을 머릿속으로 그렸다. 단테의 시는 바로 세계를 포함하는 그 도판이다. ”
『아틀라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지음, 송병선 외 옮김

아틀라스20세기 가장 중요한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논픽션 전집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5권은 1982년 발간된 『단테에 관한 아홉 편의 에세이』를 1부로, 1984년에 발간된 『아틀라스』를 2부로, 1986년 발간된 『나를 사로잡은 책들』을 3부로, 1988년 발간된 『개인 소장 도서 서문』을 4부로 구성해 담았다.
책장 바로가기
문장모음 보기

소리없이
1982년에 발간된 보르헤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