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북스/책증정]《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D-29
정신적 실재 레몬, 무작위로 떠오르는 생각 팝콘, 상황에 따르는 생각, 감정, 감각, 반응이 담긴 꾸러미, 선택적 집중은 손전등. 구체적 사물들에 비유되어 있어 내용을 기억하고 적용할때 떠올리기 좋았습니다. 떨치고 싶은 생각이 들면 생각의 무작위성을 떠올리고 그것을 아무의미없는 팝콘 한알로 여기며 손전등을 비추지 않아야겠네요. 뜻하지않게 손전등이 비춰진 생각은 그 꾸러미를 풀어헤쳐 그 속을 다 해체해 보겠습니다. 실용적인 책입니다!
화이팅입니다 :)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편이 현명하다는 말의 명쾌함에 다시 한번 감탄합니다. 말할 수 있는 것들도 제대로 다 말하기 어려운데 말이죠. 생각의 부정적 편향성과 책임과다의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치계산의 방법을 제시하신것 인상깊었습니다. 단순히 긍정적인것들 떠올려서 부정적인생각을 몰아내라가 아니라 수치를 공식화 해논 틀에 넣어 확인하게함으로써 이성적 개입을 적극 이끄는 구체적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로 전해들은 타인의 마음을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다시 말할 수 있을까요? 일시적 감정의 해소를 넘어 부정적 감정의 끈을 끊는건 결국 각자본인이 해야하는거고 그 방법을 배우고 연습하고 실천하는 것이 관건인듯 하네요. 1장 잘 읽었고 2장 읽은 후 다시 의견 드리겠습니다.
생각과 거리가 가깝다는 것은 말 그대로 생각을 너무 가까이에서 바라본다는 뜻이다. 한 인지치료 학파에서는 이를 ‘인지 왜곡cognitive distortion’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 결코 아니다. 왜곡의 대상은 생각의 내용이 아니라 아니라 우리가 생각과 맺는 관계다. 우리의 편향된 시각이다.
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 생각과 적정 거리를 두는 30가지 심리 법칙 p.47~48, 홍승주 지음
흥미로운 지점이라 느꼈다. 나와 생각을 분리시키니 나라는 주체에 대해 생각한 나를 발견! 산을 완등하면 멋진 뷰가 쫙 보인다. 맨꼭대기에서 생각들을 봐라보면 어떨까 상상해본다.
검은빛 님과 같은 경험을 처음 했던 순간이 저도 또렷이 기억나네요. 아마 이 책을 완독하실 즈음에는 맨꼭대기에 서서 생각을 바라보는 일이 자연스러워지실 거예요 .
제목을 보며 그렇지 내생각에 오류가 많지 더욱이 과거부분에 대해선 가끔 서로 다른 부분이 있어서 각자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맞춰가기도 하니까하며 궁금해서 펼쳤다. 그런데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 이것으로 나의 존재인데 아무리 생각이 가지를 치며 뻗어나간다고 해도 하며 나의 존재에 대해 초점을 두니 삐걱거리는 부분이 생겨서 다시 처음부터 읽었다. 역시 착각 어디서부터 회로가 잘못되었는지 다시 읽으면서 격하게 공감하며 필사까지하며 7장까지 읽었다. 행동을 해야지하며 다시 그 부분을 읽으며 해보니 옆으로 빠지는 생각, 새롭게 떠오르는 생각과 그 속에 포함된 감정들로 복잡해졌다. 어찌 첫술에 배부르겠는가 안되는 부분부터 차근차근 다시 해봐야겠다.
가연마미님, '나'에 대해서는 천천히 후반부에서 다뤄보는 것도 좋답니다~
우울증으로 약을 먹는 친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관계를 맺어왔기에 친구의 고통이 마음이 아픈데 어느 순간 어떻게 내가 그를 도와야 할 지 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드는 것을 피하고 싶은 나를 발견했다. 친구의 우울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마음이 편하지 않아 외면하고 도망가고 싶던 찰나에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제목과 책을 쓴 의도가 너무 마음에 와 닿았고 법칙 하나하나고 '생각'실험을 할 수 있는 과정이라 쉽게 읽히고 이해가 잘 되었다. -상황: 친구로부터 전화가 오는데 일부러 전화를 늦게 받음 -생각: 친구가 힘든 상황이라 내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라 미안하지만 이야기를 듣는 것이 힘들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외면하고 싶다 -감정:미안, 자책, 괴로움, 분노 -감각:가슴이 두근거림, 한숨이 나옴 -행동/충동:전화를 늦게 받음. 객관적인 상황과 주관적인 반응을 분리해보고 저자가 말하는 방법대로 디스턴싱을 통해 생각을 나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저 생각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어스단비님, 잘 분리하여 적으셨네요!
다스턴싱은 다른 방식으로 마음의 평화를, 더 유연하고 단단한 내면을 얻고자 한다. 이 방식은 '생각과의 전쟁'을 더 잘 해내도록 돕지않는다.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채우려 하지 않는다. 대신, 그 전쟁터를 떠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 생각과 적정 거리를 두는 30가지 심리 법칙 47, 홍승주 지음
우울증 환자의 마음속에 에초에 우울한 셍각만 떠오르는 것은 아니다. 세상이 그들에게 다양하게 자극을 제공하는 만큼 그들의 마음에도 다양한 생각이 떠오른다. 문제는 그들이 줄곧 특정한 종류의 생각에만 주의를 기울인다는 데 있다.
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 생각과 적정 거리를 두는 30가지 심리 법칙 48, 홍승주 지음
'나'가 능동적으로 생각한다는 믿음은 단단한 착각이다. 생각은 우리 마음속에 자동적으로 떠올라 상징적 효과를 발휘할 뿐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생각을 '나' 자신과 동일시한다... 생각,감정, 심체 감각이 하나의 꾸러미처럼 통합되어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이다.
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 생각과 적정 거리를 두는 30가지 심리 법칙 50, 홍승주 지음
우리는 이유 없이 메일함을 확인하고, 습관적으로 휴대폰을 만지작거린다. 유튜브를 켰다가 메신저를 확인하고, 다시 포털사이트를 뒤적이는 등 무의식적으로 산만한 행동을 반복한다. 이 같은 반복은 우리의 마음을 한없이 약화시킨다.
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 생각과 적정 거리를 두는 30가지 심리 법칙 61, 홍승주 지음
그것을 자각하고 붙잡아 줄지 아니면 놓아줄지는 온전히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중요한 것은 마음속에 무엇이든 떠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내가 원하는 곳에 주위를 머물게 하는 것이다. 변화는 우리가 손전등을 쥐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시작된다.
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 생각과 적정 거리를 두는 30가지 심리 법칙 61, 홍승주 지음
주의력을 통제한다는 건 단순히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불편한 것은 외면한다는 뜻이 아니다. 주의력 훈련은 불편한 감정을 피하고 즐거운 경험에만 집중하는 일이 아니다. 이 미묘한 차이를 잘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주의를 기울이는 대상이 아니라 주의 그 자체를 통제할 것이다
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 생각과 적정 거리를 두는 30가지 심리 법칙 63, 홍승주 지음
오늘은 이런 생각이 떠오를 수 있다. 하지만 그 생각이 나 자신은 아니다. 내일은 저런 생각이 떠오를 수 있다. 역시나 그 생각이 나 자신은 아니다. 생각은 단지 생각일 뿐이다.
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 생각과 적정 거리를 두는 30가지 심리 법칙 68, 홍승주 지음
많은 생각의 끝에는 항상 나는누구인가라는 의문이 자리잡고 있었고 그 답을 알고자 여러 생각들을 붙들고는 했습니다. 그러다 요즘 Chatgpt도움 받아가며 흄의 사상을 자세히 접하고 안개가 걷히는듯 했는데 일맥상통하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어 반가웠습니다. 일관된 나, 정체성으로 규정되는 나는 없고 나는 매 순간을 알아차리는 경험 그 자체일뿐. 이 외의 모든 자아라는 느낌은 착각이라는 말! 언급하셨듯 이는 곧 해방입니다. 나는 나 자신에게도 얽매일 필요가 없는 주체이고 생각 또한 결코 나는 아닌거죠. 2장 잘 읽었습니다.
데이비드 흄의 철학도 인지치료와 비슷한 맥락이 많지요!
기꺼이 경험하기란 지금 이 순간에 머물며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모든 생각, 감정, 감각, 충동을 그저 하나의 심리적 사건으로 바라보며 관찰하는 일이다. 그것이 단지 심리적 사건이라면 거부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소음을 피하려 하지만 들려오는 소리 자체를 머릿속에서 지우려 하지 않는다. 우리는 끔찍한 장면을 보기 싫어하지만 눈에 들어온 이미지 자체를 제거하려 하지 않는다. 우리는 소음과 이미지가 우리 뇌를 스치는 하나의 심리적 경험임을 알고 있다. 생각 또한 마찬가지다. 거부하지 않고 기꺼이 경험해 보면 나를 괴롭혔던 생각이 실은 빈 깡통이었음을 알게 된다. 기꺼이 경험하려 할 때 우리는 ‘ 나’의 자리를 지키며 생각과 거리를 둘 수 있다
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 생각과 적정 거리를 두는 30가지 심리 법칙 p.129, 홍승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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