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글쎄요. 어떤 공통된 행동의 비밀이 있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그래도 어떤 마음이 힘든 시기, 혹은 그런 문제들을 흔들리지 않고 잘 이겨낸 모습들이 그래도 공통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다산북스/책증정]《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D-29

홍승주

곰의아이
생각이 능동적인 행위라면 멈추는 일 또한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방금 당신은 생각을 멈추지 못했다. 자유럽게 생각할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일 뿐이다. '생각하는 나'는 착각이다.
『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 생각과 적정 거리를 두는 30가지 심리 법칙』 35, 홍승주 지음
문장모음 보기

곰의아이
생각은 자동적으로 우리 마음속에 떠오른다. 이 사실 자체가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그러한 생각이 아주 강력한 효과를 지닌다는 사실이다.
『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 생각과 적정 거리를 두는 30가지 심리 법칙』 39, 홍승주 지음
문장모음 보기

곰의아이
인간은 생각만으로도 무언가를 실제처럼 느끼고, 경험하고, 추론할 수 있다. 이는 인간이 진화를 통해 얻는 고유한 능력이다.
『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 생각과 적정 거리를 두는 30가지 심리 법칙』 40, 홍승주 지음
문장모음 보기

곰의아이
무작위적으로 튀어 오른 생각에 강력한 상징적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된다. 이 작용 때문에 이미 지나간 과거가 때로 지금 이 순간의 우울이 된다.
『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 생각과 적정 거리를 두는 30가지 심리 법칙』 42, 홍승주 지음
문장모음 보기

곰의아이
생각과의 관계를 바꾸는것이다. 강조한건대, 생각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생각과 관계 맺는 방식을 변화시킨다.
『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 생각과 적정 거리를 두는 30가지 심리 법칙』 43, 홍승주 지음
문장모음 보기
검은빛
“ 생각은 전두엽의 신경 발화에서 비롯한다.
...
생각은 의도를 가진 의식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의지와 무관하게 마음속에 떠오를 뿐이다. 생각은 나의 능동적인 행동의 결과가 아니라, 그저 환경적 자극에 반응하여 우리 마음속에 떠오를 뿐이다. ”
『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 생각과 적정 거리를 두는 30가지 심리 법칙』 P.31~33, 홍승주 지음
문장모음 보기
검은빛
“ 생각이 발생하는 과정은 마치 찰스 다윈이 이야기했던 자연선택과 유사하다. 수많은 정보가 동시에 우리 머릿속에 입력된다. 머릿속 시냅스들은 이 정보들을 두고 경쟁한다. 그중 가장 우위에 있는 생각이 선택되어 우리의 의식에 나타난다. 누군가의 의지가 개입할 영역은 없다. 내 뜻대로 팝콘 기계를 켜거나 끌 수도 없다. 자동적이고, 임의적이며, 즉각적이다 보니 그렇게 정교한 과정도 아니다. ”
『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 생각과 적정 거리를 두는 30가지 심리 법칙』 P.36~37, 홍승주 지음
문장모음 보기
검은빛
가장 우위에 있는 생각이란 전두엽의 신경발화가 가장 먼저 된 생각이겠지요? 수많은 정보 중 생각이 발생하는 과정이 자동적이고 임의적이고 즉각적으로 이루어지기에 좋은생각이 떠오를 수 있도록 '좋은생각 하자' 이게 아니라 좋은 생각의 "확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해야겠네요. 그게 무엇인지는 책을 좀 더 읽어나가보겠습니다~~^

홍승주
우위에 있는 생각이 선택되어 우리 의식에 나타난다고 하는 건, 우리 마음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들이 서로 경쟁하다가 일부 가장 강력한 사건 이 우리 의식에 포착되는 것이란 뜻이었답니다!

oh
정신적 실재 레몬, 무작위로 떠오르는 생각 팝콘, 상황에 따르는 생각, 감정, 감각, 반응이 담긴 꾸러미, 선택적 집중은 손전등.
구체적 사물들에 비유되어 있어 내용을 기억하고 적용할때 떠올리기 좋았습니다. 떨치고 싶은 생각이 들면 생각의 무작위성을 떠올리고 그것을 아무의미없는 팝콘 한알로 여기며 손전등을 비추지 않아야겠네요. 뜻하지않게 손전등이 비춰진 생각은 그 꾸러미를 풀어헤쳐 그 속을 다 해체해 보겠습니다.
실용적인 책입니다!

홍승주
화이팅입니다 :)

oh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편이 현명하다는 말의 명쾌함에 다시 한번 감탄합니다. 말할 수 있는 것들도 제대로 다 말하기 어려운데 말이죠.
생각의 부정적 편향성과 책임과다의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치계산의 방법을 제시하신것 인상깊었습니다. 단순히 긍정적인것들 떠올려서 부정적인생각을 몰아내라가 아니라 수치를 공식화 해논 틀에 넣어 확인하게함으로써 이성적 개입을 적극 이끄는 구체적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로 전해들은 타인의 마음을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다시 말할 수 있을까요? 일시적 감정의 해소를 넘어 부정적 감정의 끈을 끊는건 결국 각자본인이 해야하는거고 그 방법을 배우고 연습하고 실천하는 것이 관건인듯 하네요.
1장 잘 읽었고 2장 읽은 후 다시 의견 드리겠습니다.
검은빛
“ 생각과 거리가 가깝다는 것은 말 그대로 생각을 너무 가까이에서 바라본다는 뜻이다. 한 인지치료 학파에서는 이를 ‘인지 왜곡cognitive distortion’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 결코 아니다. 왜곡의 대상은 생각의 내용이 아니라 아니라 우리가 생각과 맺는 관계다. 우리의 편향된 시각이다. ”
『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 생각과 적정 거리를 두는 30가지 심리 법칙』 p.47~48, 홍승주 지음
문장모음 보기
검은빛
흥미로운 지점이라 느꼈다. 나와 생각을 분리시키니 나라는 주체에 대해 생각한 나를 발견! 산을 완등하면 멋진 뷰가 쫙 보인다. 맨꼭대기에서 생각들을 봐라보면 어떨까 상상해본다.

다산북스
검은빛 님과 같은 경험을 처음 했던 순간이 저도 또렷이 기억나네요. 아마 이 책을 완독하실 즈음에는 맨꼭대기에 서서 생각을 바라보는 일이 자연스러워지실 거예요 .
가연마미
제목을 보며 그렇지 내생각에 오류가 많지 더욱이 과거부분에 대해선 가끔 서로 다른 부분이 있어서 각자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맞춰가기도 하니까하며 궁금해서 펼쳤다.
그런데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 이것으로 나의 존재인데 아무리 생각이 가지를 치며 뻗어나간다고 해도 하며 나의 존재에 대해 초점을 두니 삐걱거리는 부분이 생겨서 다시 처음부터 읽었다. 역시 착각
어디서부터 회로가 잘못되었는지 다시 읽으면서 격하게 공감하며 필사까지하며 7장까지 읽었다.
행동을 해야지하며 다시 그 부분을 읽으며 해보니 옆으로 빠지는 생각, 새롭게 떠오르는 생각과 그 속에 포함된 감정들로 복잡해졌다. 어찌 첫술에 배부르겠는가 안되는 부분부터 차근차근 다시 해봐야겠다.

홍승주
가연마미님, '나'에 대해서는 천천히 후반부에서 다뤄보는 것도 좋답니다~
어스단비
우울증으로 약을 먹는 친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관계를 맺어왔기에 친구의 고통이 마음이 아픈데 어느 순간 어떻게 내가 그를 도와야 할 지 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드는 것을 피하고 싶은 나를 발견했다. 친구의 우울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마음이 편하지 않아 외면하고 도망가고 싶던 찰나에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제목과 책을 쓴 의도가 너무 마음에 와 닿았고 법칙 하나하나고 '생각'실험을 할 수 있는 과정이라 쉽게 읽히고 이해가 잘 되었다.
-상황: 친구로부터 전화가 오는데 일부러 전화를 늦게 받음
-생각: 친구가 힘든 상황이라 내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라 미안하지만 이야기를 듣는 것이 힘들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외면하고 싶다
-감정:미안, 자책, 괴로움, 분노
-감각:가슴이 두근거림, 한숨이 나옴
-행동/충동:전화를 늦게 받음.
객관적인 상황과 주관적인 반응을 분리해보고 저자가 말하는 방법대로 디스턴싱을 통해 생각을 나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저 생각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홍승주
어스단비님, 잘 분리하여 적으셨네요!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